무기인줄 알았는데 변신 아이템이었노? 하는 개그 웃겼다

사실 이렇게 클리셰를 비트는 개그 같은거 아동용 애니에선 어떤가 싶은데

이런거는 애니를 쭉 보던 사람들한테 통하는 개그니까

근데 지금은 프리큐어가 매년 방송하고 있는 환경이니 써도 괜찮다라는 느낌

오프닝 영상미가 아주 좋다

정지화를 연속으로 교차시키는 장면이라던가 작화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한 곳이라던가

전투신 파트 완급조절이 좋다거나 레오타드 이힌 김에 맨다리를 잔뜩 보여준다거나

애니 좀 만들줄 아는 놈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적들한테 꿀밤 먹이는 개그신도 웃김

이건 이후 설정 설명신으로 이어지는게 또 좋다

어김없이 노래 부르면서 줘팸

그리고 줘팰때마다 음표 뜨면서 악기 소리 나는 것도 좋다

이정도로 막나가야 흥이 난다

정체 밝혀지면 주변 사람이 위험해지잖아 라고 설명해주는 부분도 좋음

프리큐어도 그렇고 요즘 왜 정체가 밝혀지면 안되는지 설명 안 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당장 아이프리가 그렇잖아!! 근데 아이프리는 딱히 배틀물 아니라 별 상관없긴 해

아무튼 이런 설정은 프리큐어도 매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

몰랐는데 적들 간부 이름이 기타, 베스, 도란 즉 악기 이름이더라

그래서 베스는 5현 베이스를 화려하게 치며 공격한다

드럼이 존나 궁금함

낫치 또 습격 당하는거 보고 진자 개빵터짐

1쿨 내도록 나치만 공격당하는 전개면 개웃길듯

아직 변신 못 한 주인공한테 공격 발사하는데 그 위급한 순간에도 노래부르면서 패는거 진짜 취향 저격

그리고 보면 자기가 계속 부르고 있어서 노래 부르는 동안 나오는 대사는 다 독백이고 간주 부분일때만 대화한다

여기서 설명이 나오는데 노래랑 춤을 불러야 특수한 힘인 뮤-치카라가 나오기 때문에 노래 안 하면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함

이런 애니의 연출적 요소를 작중 설정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취향인

레오타드만으로 정신나갔는데 응디에 자물쇠까지 달려있다

처녀라는 것을 의미하는걸까?

점점 더 호감도가 올라간다

낫치 작중 시간 2일 연속으로 적한테 습격 당했는데 존나 멘탈 좋다 얘가 무너지는 순간이 작중 제일 시리어스한 구간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