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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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7앱에서 작성

우리소예아빠

2025.02.24 23:25:14

조회 107 추천 1 댓글 8

[시리즈]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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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공장을 뒤로하고 나오니 눈이왕많은도시답게 이글루를 만들어놨다. 무슨 야숨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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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는 비밀사과가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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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대표동네특징이런거있음.근데 아오모리는 눈만오질나게많고 아오도모리도없는데 왜 아오모리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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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미끌미끌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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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거리를 조심조심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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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냥 전망대만 잠깐갔다오려했는데 좀 걷다보니 빠떼리도없고 사과보따리도 둘겸해서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충전도하고 좀 쉬고있었다(아가들: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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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오모리의 거리는 좀 쓸쓸하다.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활기가 좀 덜한 느낌. 정해놓은일정이없어서 숙소에서 살짝 떨어졌는데 뭔가 평이 좋은 이자카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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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꾸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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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까지 한다고 해서 8시쯤 방문. 음~분위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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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꽤 작은 식당이었다. 카운터석이 6석정도, 좌식 테이블이 3개나 있었나... 1명 들어가집니까? 하고 물으니 자리만 정리하고 안내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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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맥주 하나 시키고 오또오시를 받아서 홀랑 빼먹었는데 소라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진몰라도 진짜 엄청나게 맛있었다. 거기서 이미 기대치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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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런느낌. 그냥 대충 먹고싶은거 잔뜩 시켜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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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잘 모르고 시킨 카이야끼미소 600엔. 나중에 알고보니 아오모리의 명물향토요리라나뭐라나. 짠데 욜라리맛있다. 진짜 술을 부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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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시킨것이 사시미3종정식. 600엔짜린데... 진짜 뭐지싶을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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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꾸라도 먹으라고 좀 던져주셨다!! 여기까지 처음시킨게 다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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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곰돌이를보며 혼슈최동단의 토도가사키에서 곰이랑 만나지않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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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비웠겠다 다음은 레몬츄하이를 주문. 사실 도쿄에서 지내게 되면 대부분 술마시러가는 저렴이 대중이자카야보다는 가격대가 좀 있긴한데,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갈수록 만족도가 커졌다. 이런데는 좀처럼 갈 기회가 없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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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를벌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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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슈도 좀 시켜먹었다. 아오모리의 술이라는 덴슈.(아기:웃음이나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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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등에서 오오마를 발견. 아무튼 잘 갔다왔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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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사진같은데 하나는 비우고 바로 하나 더 시켰다. 오오마를 거쳐온 기념으로 시킨 무츠의 핫센. 신라호텔의 팔선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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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준비되는걸 보는건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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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코텐야끼와 츠쿠네를 주문. 450엔 600엔이었나? 얘내도 맛이 농축돼있는 느낌이랄까. 가성비가 엄청좋은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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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마지막 하나정도나 더마셔야지 하고 고민하다 그냥 아오모리시에왔으니 아오모리시의 키쿠이즈미라는 술을 주문했는데, 여사장님이 이게 거의 다 떨어져 상온에 있는 술이랑 섞어야될거같다...라고 하셔서 음 네 그냥 주세요 했는데 남사장님이 그냥 다른 술 괜찮은거 있다 돈 똑같이 내고 마셔라해서 한잔받은 호우하이. 이것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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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도 다먹어서 마지막으로 하나 더 시켰다. 고등어구이 600엔. 이것도 뭐 말이필요없다 졸라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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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었던곳도가고 예상치않게 너무좋은곳을발견해서 거기서도 천천히 술을마시니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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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9시반쯤 됐던가. 여사장님이 저 판도 닦고 대충 갈까하다가 뭔가~뭔가 아쉬워서 혹시 야끼오니기리될까요 안돼도 괜찮습니다 하니 남사장님이 그냥 바로 냅다 오케이하고 구워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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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야끼오니기리(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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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하고맛있는 미소시루도딸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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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신선한이꾸라까지! 이게 단돈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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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맞는지도 모르겠고 중간부턴 그냥 생각안하고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안나온 느낌이었다. 나가면서 잘먹었습니다. 진짜맛있었습니다. 하니 주인장부부(아님말구요)도 많이 시켜서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습니다~해서 나도 기분좋게 나왔다. 요샌 이런경험못했다보니... 역시 여행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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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나오니 사람은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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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나와서 술 딱 한잔만더마시자싶어서 로손을 들렀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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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없는곳에서 이런거 수요가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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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남은 사과맛쿠키와 딱한잔더마시고 퍼질러잤다(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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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가떴습니다용(꼬꼬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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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한뒤 짐만맡겨두고 다시 떠난다. 바이바이아파호텔!(이따또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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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는 아오모리명물녹케동(울고있었다)을 먹으러갔다. 녹케동은 2000엔으로 11장짜리 쿠펀을 사서, 저 안에 있는 시장에서 쿠펀을 밥이나 국 해산물 등과 교환해서 내맘대로 카이센동을 만들수있는 좋은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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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거 뭐 좆도아니겠지... 하면서 도는데 다 담고나서 보니 양이 제법 상당하다. 맛도뭐 당연하게도 훌륭. 손님은 많은느낌은 아니었다. 더 일찍갔으면 북적거렸을지도?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계란말이도 짱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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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수확할수있는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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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두먹었고 다음목적지로~ 어딜가는지는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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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가면서 와~ 눈 진짜많네~하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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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좀만벗어나니 그냥 뭐 눈으로 벽을 쌓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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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마리오카트마냥 양옆으로눈산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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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눈눈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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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죄다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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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정시보다 늦게와서 하~ 하고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목적지에 도착은 더 일찍했다. 나는짱. 그래서 목적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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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고쇼가와라역~은 사실 필요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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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가루고쇼가와라역~! 여기에는 왜왔는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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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정운행중인 스토브열차를 탈수있기때문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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