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공장을 뒤로하고 나오니 눈이왕많은도시답게 이글루를 만들어놨다. 무슨 야숨같음.
시골대표동네특징이런거있음.근데 아오모리는 눈만오질나게많고 아오도모리도없는데 왜 아오모리인거냐?
원래 그냥 전망대만 잠깐갔다오려했는데 좀 걷다보니 빠떼리도없고 사과보따리도 둘겸해서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충전도하고 좀 쉬고있었다(아가들:따뜻해요)
뭔가 아오모리의 거리는 좀 쓸쓸하다.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활기가 좀 덜한 느낌. 정해놓은일정이없어서 숙소에서 살짝 떨어졌는데 뭔가 평이 좋은 이자카야로 향했다.
10시까지 한다고 해서 8시쯤 방문. 음~분위기 굿~
생각보다 꽤 작은 식당이었다. 카운터석이 6석정도, 좌식 테이블이 3개나 있었나... 1명 들어가집니까? 하고 물으니 자리만 정리하고 안내를 해주셨다.
일단 생맥주 하나 시키고 오또오시를 받아서 홀랑 빼먹었는데 소라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진몰라도 진짜 엄청나게 맛있었다. 거기서 이미 기대치가 상승.
메뉴는 이런느낌. 그냥 대충 먹고싶은거 잔뜩 시켜먹었다.
뭔지도 잘 모르고 시킨 카이야끼미소 600엔. 나중에 알고보니 아오모리의 명물향토요리라나뭐라나. 짠데 욜라리맛있다. 진짜 술을 부르는 맛!
같이 시킨것이 사시미3종정식. 600엔짜린데... 진짜 뭐지싶을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대체 뭘까???
이꾸라도 먹으라고 좀 던져주셨다!! 여기까지 처음시킨게 다나왔어요
나무곰돌이를보며 혼슈최동단의 토도가사키에서 곰이랑 만나지않기를 기도했다
맥주도 비웠겠다 다음은 레몬츄하이를 주문. 사실 도쿄에서 지내게 되면 대부분 술마시러가는 저렴이 대중이자카야보다는 가격대가 좀 있긴한데,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갈수록 만족도가 커졌다. 이런데는 좀처럼 갈 기회가 없다보니...
니혼슈도 좀 시켜먹었다. 아오모리의 술이라는 덴슈.(아기:웃음이나와용)
조명등에서 오오마를 발견. 아무튼 잘 갔다왔다는 느낌.
같은사진같은데 하나는 비우고 바로 하나 더 시켰다. 오오마를 거쳐온 기념으로 시킨 무츠의 핫센. 신라호텔의 팔선이 떠오른다.
쟈코텐야끼와 츠쿠네를 주문. 450엔 600엔이었나? 얘내도 맛이 농축돼있는 느낌이랄까. 가성비가 엄청좋은느낌이다.
대충 마지막 하나정도나 더마셔야지 하고 고민하다 그냥 아오모리시에왔으니 아오모리시의 키쿠이즈미라는 술을 주문했는데, 여사장님이 이게 거의 다 떨어져 상온에 있는 술이랑 섞어야될거같다...라고 하셔서 음 네 그냥 주세요 했는데 남사장님이 그냥 다른 술 괜찮은거 있다 돈 똑같이 내고 마셔라해서 한잔받은 호우하이. 이것도 괜찮았다.
안주도 다먹어서 마지막으로 하나 더 시켰다. 고등어구이 600엔. 이것도 뭐 말이필요없다 졸라맛있다.
가고싶었던곳도가고 예상치않게 너무좋은곳을발견해서 거기서도 천천히 술을마시니 참 좋더라~
슬슬 9시반쯤 됐던가. 여사장님이 저 판도 닦고 대충 갈까하다가 뭔가~뭔가 아쉬워서 혹시 야끼오니기리될까요 안돼도 괜찮습니다 하니 남사장님이 그냥 바로 냅다 오케이하고 구워주셨다.
안에는 신선한이꾸라까지! 이게 단돈300엔~~
계산 맞는지도 모르겠고 중간부턴 그냥 생각안하고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안나온 느낌이었다. 나가면서 잘먹었습니다. 진짜맛있었습니다. 하니 주인장부부(아님말구요)도 많이 시켜서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습니다~해서 나도 기분좋게 나왔다. 요샌 이런경험못했다보니... 역시 여행이 좋구나
기분좋게 나와서 술 딱 한잔만더마시자싶어서 로손을 들렀다간다
먹다남은 사과맛쿠키와 딱한잔더마시고 퍼질러잤다(쿨쿨)
체크아웃을한뒤 짐만맡겨두고 다시 떠난다. 바이바이아파호텔!(이따또오지만요)
아침으로는 아오모리명물녹케동(울고있었다)을 먹으러갔다. 녹케동은 2000엔으로 11장짜리 쿠펀을 사서, 저 안에 있는 시장에서 쿠펀을 밥이나 국 해산물 등과 교환해서 내맘대로 카이센동을 만들수있는 좋은서비스이다!
솔직히 그거 뭐 좆도아니겠지... 하면서 도는데 다 담고나서 보니 양이 제법 상당하다. 맛도뭐 당연하게도 훌륭. 손님은 많은느낌은 아니었다. 더 일찍갔으면 북적거렸을지도?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계란말이도 짱맛있어
밥두먹었고 다음목적지로~ 어딜가는지는비밀이다~~
시내에서 좀만벗어나니 그냥 뭐 눈으로 벽을 쌓아놨다
버스가 정시보다 늦게와서 하~ 하고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목적지에 도착은 더 일찍했다. 나는짱. 그래서 목적지는~~~
겨울한정운행중인 스토브열차를 탈수있기때문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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