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한테 알아봤는데 월요일에 온다고 하네요 빠르면 오전에 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도 쓰리잡을 뛰고 말았습니다 ㅠㅠ
적금만 100만원 넘게 넣으면서 생활과 관련된 이런저런 일까지 챙기다보면 굿즈 살 돈을 위해 알바를 뛰어야 하는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물론 저 좋자고 BD와 음반을 사고 아케이드를 즐기는거지만, 부수적인 목적이라 해도 많은 분들이 고화질&고음질로 재밌는 덕질을 즐겨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악착같이 미디어 굿즈를 모으려는 것도 있습니다

작년 즈음이었나요
킹프리 상영회가 열린다는 게시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 '조카 데리고 보러 가자~', '너 그거 기억하고 있었구나 ㅋㅋ' 라는 댓글들이었습니다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오는 댓글인지 제가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꾸준하게 여러 사람들을 위해 미디어 관련 굿즈를 공유할 생각입니다

진짜 별난 놈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생일에도 프리티 시리즈 아케이드를 즐기러 가는 유저였습니다
생일에는 해피 버스데이 노래(프리파리 2기 앨범 솔라마게돈 미)도 들으며 나름대로 혼자 기분을 내보고는 했습니다

여러 이벤트 속 잡음들이나 공식 회사의 내적, 외적인 사건사고들, 팬들끼리의 입에 담기도 좀 뭣한 분쟁들을 보고 느껴오다 보니...
지금은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들어도 예전만큼의 즐거운 감정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냥 제 하소연이긴 한데요
음... 만약에 아이프리 아케이드가 들어와서 유저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며 얘기할 현장 이벤트 같은 것들이 생긴다면, 그땐 서로가 서로에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냈어요?"와 같은 반가운 인사를 건내는 즐거운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기다 애니와 음원을 올린다해서 몇명이나 보고, 본 사람들도 얼마나 즐거워하겠습니까

그래도 만약에 오랜만에 보는 고화질 애니, 고음질 애니 음원을 보고 듣다가 그 옛날 처음으로 느껴봤을 입덕의 감정을 느끼셨다면 저는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진짜 이런 오글거리는 글만 써서 죄송한데, 그만큼 전 서로 싸우지 않고 덕질로 즐겁게 얘기하는 덕질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러고 있는 겁니다 ㅋㅋ;

네... 그냥 생일을 핑계 삼아 그냥 해보고 싶은 말을 좀 해봤습니다
올해가 프리티 시리즈 15주년이니까 재밌는 이벤트들이 많겠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5주년에 걸맞는 즐거운 덕질로만 가득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