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낮부 마냥 심각하게 딜레이 되는 사태는 안 벌어졌다
진짜 딜레이 됐으면 난 앵콜 끝나고 인사할때 나갔어야 했을지도(집 도착한지 1시간도 안됨)
첫곡 프리티 프리즘 파라다이스 반응이 개쩔었다 이거 이렇게 콜 들어가는 구간이 많았나 싶을 정도
다행히도 내 주변엔 괴상한 (현실)아이돌 오타쿠 콜을 넣는 인간은 없었다
바로 뒷 아재가 노래 끝날때나 엠씨 할때 카와이이!라며 소리 질러서 깜짝 놀란다거나
저 뒷편의 여성분이 쿠마상~라라쨩~하면서 울부짖긴 했는데 이정도는 어느 라이브에서도 흔히 보는 패턴이라 전혀 문제없는
암튼 해피파럭키도 반응 좋았고 다음 엠씨때 소피 먼저 빠지길래 와 좆됐다 마블이 온다 싶었는데 미레이가 재판땜에 가버렸다
낮부 거의 안 봐서 세토리 아예 모르는 상황이라 그럼 뭐가 오는건가 했는데 레드 플래쉬 에볼루션이었던
제목 때문인지 사이리움도 빨간색이더라 좀 허둥댐
그리고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역시 오랜만에 소피 솔로라 그런지 쿠보타의 가창력이 힘들어 하는게 좀 느껴짐
뭐 그건 상관없고 가까이서 본 쿠보타는 그냥 장난이 아니다...(이때 객석 내려온거 맞나?)
진짜 이것만큼은 단언할 수 있는데 화면으로 보는 쿠보타는 미모의 6할밖에 안 나오는거임
실물 쿠보타가 진짜 개쩌는데 이거는 봐야된다 안 보면 모른다
트라이얼 하트는 의외로 잊을만 하면 하는거라 콜도 다 따라갔고 백퍼센트 즐겼다고 생각하는
아까 안경 안 써서 아쉽다는 얘기 있긴 했는데 사실 안경쓸땐 아예 머리까지 포니테일로 셋팅하는데 이번엔 그럴 시간이 없으니 그냥 안레이 폼 유지한거라고 생각
안경 그거 뭐 그리 귀한 아이템이라고 못 구해서 안 썼을리는 없으니
아 그리고 이때 아마 내 살짝 앞쪽에서 단상 올라가서 노래 했을거임 어떻게 저렇게 머리가 작은 인간이 살아움직이는거지 그냥 인류의 기적이다
그리고 민나 맛떼이루요 와 이걸 하네 싶었는데 실제로 첫 피로라길래 놀랐다 이걸 왜 여태 안 했지?
라라의 음색이 최고로 빛나는건 이 곡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이번 라이브에서 가창력이 불을 뿜었다
쿠보타는 괜찮아 이쁘니까
드림 퍼레이드는 뭐 말할 필요가 있나?
몇번 글도 썼지만 가장 프리파라 스러운 곡은 드림 퍼레이드라고 생각
이거는 뭐 자주 들으니 특별한 감상은 없다
다른 유닛 라이브 낭독극은 거의 다 스킵했던것 같다
드레싱 안 봤고 남프리는 틀어놓고 딴짓했고
그나마 논슈가 2번째 단독 때 좀 본것 같기도
암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이번거는 개재밌었다
특히 꿀잼 포인트
1.낮부 끝나고 치리가 대기실에 와서 미레이한테 치리샹샹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좀 다르다 라며 훈수둬서 자연스러워졌다는 썰(소피가 얘기 꺼낸게 웃겼음)
2.오른쪽 어깨 다들 들고 하는거, 그리고 첫빠따 실패한 미레이가 자기스타일로 한번 성공하고 오기로 어깨 올린 상태에서 재도전한거
3.카미(噛み)가 혀깨물다 발음 꼬이다 이런 뜻인데 낭독극 막판에 카미아이돌 이라고 하다가 괜히 찔려서 한번 더 말한 미레이
어째 죄다 미레이인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사실 저렇게 3명 있으면 캐릭터적으로 미레이가 얻어맞는게 재밌어서 어쩔 수 없는(성$$우때문이 아니다)
첫 신곡은 발라드라 뭐 잔잔했다 사실 딱히 할말은 없는
쿠마 새 나레이션 그렇게 길게 뽑힐줄은 몰랐다
이때 애니 영상 틀어준것도 그렇고 나중에 전ㄴ광판으로 메이킹 드라마들 지나가는것도 그렇고 옛 생각이 떠올라서 좀 뭉클했던
오픈 드림 랜드,레디 스마일도 좋았다 근데 둘다 그리 오랜만에 듣는 곡은 아니라 평은 스킵
위아카밍 이거는 안무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대놓고 소라미 집대성한 곡인것 같더라 약간 마이도리 저번 신곡 느낌
콜 들어가는 구간도 많았고 워낙 신나는 곡이라 전광판에 콜 지시 없는 부분에서도 사람들 콜 좀 맞춰서 넣더라 훗후 같은거
트라이앵글 스타 마지막에 관중석 뒤로 비추면서 안무 하는거 개쩔었다 이걸 생각한 사람은 천재인가?
이런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는게 라이브의 최고 장점이기도 한
그 이후 곡들도 좋았고 3번째 신곡은 가사에 프리파라가 많이 들어가는게 좋았다
노래에 대놓고 타이틀을 박을 수 있는건 주인공 팀의 특권이다 이런거는 과하게 써도 괜찮다 오히려 좋다 약간 죠죠 1부 오프닝 느낌
아이 프렌드 유는 뭐 언제 들어도 좋다 한 시리즈의 마무리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기도 하고
다른 시리즈 마지막 곡인 기프트나 파이널 일루미네이션 같은 곡들은 작별인사 같은 느낌이라면 아이 프렌드 유는 감사함이 담긴 곡이라고 생각함
어느쪽이 좋다라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마지막 메이킷은 뭐 말할것도 없이 좋았고 객석 내려와준것도 쩔었고 텐션 주체 못하고 싸비 도입부 메킷! 할때 그냥 개같이 점프 뛰었다
저때말곤 점프 안 뛰었으니 오래 참았다 내가 생각해도
특보때 뭐 픞 챤 이거는 다들 아니까 약간 적당한 리액션이었다면 마지때는 진짜 다들 까무러치듯이 오오!?!거리더라
아이프리도 참전 자체는 예상 가능했지만 치이쨩 진짜 나오나?라는 불안감에 마지막에 치이쨩 나올때 특보 전체에서 가장 큰 반응이 나옴
이래저래 애니 라이브 오는 인간들은 아이프리까지 보는 인간이 많구나 싶어서 안도감을 느낌
당연히 아이리스 굿즈 입고 오는 놈들도 있지만 뭐 이놈들도 돈내고 오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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