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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기행 3편: 비오던날 치유의길 갈맷길》
[시리즈] 《부산(釜山)의 근원, 부산 동구 기 · [부산 맛집기행 다녀온후기] · 《부산(釜山)의 근원, 부산 동구 기행 1편》 · 《부산 동구기행 2편》 존나오래된 동구기행편을 마무리하기위해 씀. 지난 동구증산왜성까지 가는길의 독립운동가벽을 지나 오르다보면 여기가 안용복기념관 앞인데 여기서 저 해파랑길투어 집단중 동향사람 둘을 만남ㅋㅋ 그래서 말붙이다가 어쩌다 같이 이동하게됐노 역시여름이이쁘지 독립운동가 최천택선생이 이동네출신이심 그렇게 좀더 오르니까 오래된아파트와 부산진왜성에 이은 증산왜성공원 등장 왜성의 성벽은 아마 조선전기의 부산진성 성벽돌을 허물어다 쓴거같음. 일본의축성법. 저래 마름모꼴로 쌓음. 내진기술이었나 저번글에서 말한대로 가마솥모양의 산이 여기일지 부산진성쪽일지 모르지만 두군데중 한군데가 유력함. 부산이름의 근원이지 증산공원 오르면 뵈는 2층 정자에서 본 동구 경치 여기도 꽤나 왜성 모서리는 잘보존됨 그리고 바로 옆이 동구도서관인데 https://m.dcinside.com/board/entp/828935 [부산 맛집기행 다녀온후기] - ENTP 마이너 갤러리이날은 오랜만에 마음잘맞는 절친 인프제친구랑같이 부산을찾음 첫번째 목적지는 오사카. 사하역 인근이었던거같다 평일 오픈런했는데도 근처 동아대학생들과 인근직장인들로 붐비더라 들어가자마자 ㅣ층서 할부지가 어눌한 한국말로 m.dcinside.com이글 시점보다 최근인 또다른 동구기행때 글썼던곳임 도로랑 옥상 이어지는데 주차장으로 썼었나봄 근데 고기구워먹으면존맛이겠노 이동네가 ㄹㅇ 옥탑방생활 최고일듯 깊숙한 수정동 전경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계속옴 만화도서관과 체험관이 있는 골목. 이땐 여길 못갔다가 뒤에간후 리뷰쓴글이있는데 여기도 둘러볼만함 여기 능선따라 시장이 나있음. 이쪽으로 쭈욱따라갔음 운치있는길이다 웹툰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사투리임 이캐릭터는 황미나작가?님이 여기 동네만을위해 만든 캐릭터라네? 이날 갈맷길투어 무리는 부산시랑 어디 단체에서 기획하는 투어인것같던데 자원봉사하시는 안내자분이 가이드해주셨음 그분따라 이동한길. 이렇게 산바로밑을 따라 이동하는길이었는데 와...진짜 동구에 이런데가있는줄 몰랐음. 진짜 좋아서 신났었다 수국이 꽤피어있던 계절이었음. 좁은길부터 잘닦인 데크길까지 모두 초록이 그득해서 그냥 걷는거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중간중간 경치는또 초여름다웠음 가다보니 아예 숲길로도 들어가더라 저기가 황토 맨발산책로였는데 난 우산도없고 샌들신고가서ㅋㅋㅋ 발개판됐었음 비맞으면서 땅조심조심 기어다니니까 즐겁더라ㅋㅋㅋ 지나고서 나온 여기는, 동구기행때 여러차례왔던 익숙한곳. 유치환의우체통, 장기려박사기념관등이 있는동네고 밑으론 부산터널이지나고 위로는 현충원,민주공원이 위치함 이중간은 배터리이슈로 사진을 못찍었고 거의다내려와서의 초량교회. 한강이남 최초의교회. 안창호선생이 다녀가셨고 진해의 자랑 주기철목사가 신사참배저항을 이끌던곳 나훈아의 고향ㅋㅋ 이렇게 내려왔다 1927년 부산최초의 근대식사립병원 백제병원. 건물은 문화공간으로 쓰이는중 이날 같이걸은 일행들은 대단한게 남구 이기대 바닷가에서부터 걸었더라 30키로넘게ㅇㅇ 부산역에가면 이제 종착. 갈맷길투어 라운지가 있고 여기서 각종안내책자랑 갈맷길투어 모임 밴드랑 앱에초대받았음 앞으로 종종다녀보려고ㅇㅇ 오는길의 미군보급기지랑 자성대왜성 운좋게도 동향분들을 만난덕에 오는길에 차태워주심ㅋㅋㅋ 비랑 인연이랑 길이 모두 좋은 기억에남는날이었다.
작성자 : 밤은짧고목표는멀다고정닉
2025.03.10 북알프스 카라마츠다케
3월 10일 일요일에 북알프스 카마라츠다케에 나왔습니다.12월 1차 계획은 환경청이 리프트 허가가 안나서 1박2일계획이 깨지고1월 2차계획은 당일 곤돌라 매표소에 가보니 리프트 운행중지로 1박2일 계획이 깨지고인생삼세판 이번엔 리프트 없이 걸어가자는 각오로 당일치기 계획했더니 리프트가 운행개시되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야맙데이터는 약 6시간오르는데 4시간 내려오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하산 리프트 시간라는 타임리미트가 있어 시간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산장에 묵고 싶었는데 2, 3월 주말은 모두 만실이었습니다아침에 핫포오네로 향하는 길의 모습하쿠바의 눈덮인 산들을 보니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매일 이런 풍경을 보고 사는 나가노현민들 부럽습니다4400원 왕복권을 구매해서 곤돌라, 리프트, 리프트를 갈아타고등산로가 시작되는 핫포이케산장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등산로를 오르다보면 몇개인가 크랙이 보이는데 걷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꽤 큽니다저런게 나중에 눈사태가 되는건가 싶었습니다왼쪽을 보면 보이는 고류쪽 풍경오른쪽에는 시로우마3산 야리 샤쿠시 시로우마가 멋집니다무난하게 완만한 눈길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9시에서 두시간 좀 넘는 동안은 바람도 없고 하늘도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언덕길을 넘고 넘어 앞으로 나아가면 계속해 가야할 먼길이 보입니다그리고 카에라즈켄도 보이기 시작합니다날이 화창하고 리프트운영이 재개되서인지 등산객이 많았습니다몇 개인가 케른을 지납니다왼편의 고류와 카시마야리아쉽게 가스가스 ㅜㅜ 끝까지 선명한 자태를 보여주진 않았습니다수목한계선을 완전히 지나고 정상이 선명하게 보이는 곳에 이를 즈음바람이 엄청 불기 시작하고 추위가 느껴졌습니다어플상으로는 -12도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그래도 경치는 너무 좋았습니다옷도 레이어링해서 껴입었더니 그렇게 춥진 않았는데 가끔 장갑을 벗어야 할 때는 진짜 손이 찢어지는 줄...대체적으로 이런 느낌의 길이어서 물론 눈길 걷는게 힘은 들어도정상빼면 위험한 곳은 없는 느낌입니다산장이 있는 고류다케와의 분기점에서 바라보는 정상에 오르는 길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사진 못찍고 야맙에서 주워온 사진입니다정상 오를때는 피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폴대 접어 정리하려는데 폴대가 얼어붙어서 맨손으로 하는데 진짜 손이 얼어서 깨지는 줄 알았네요이 길은 경사도 있고 아차 실수하면 왼쪽 눈길로 수백미터 굴러 갈 위험이 있어서 조심히 올라야 합니다야맙 등산기를 보면 예쁘게 서 있던 표지판이 죽어있었습니다 4시간 힘드게 올라갔는데 정상은 곰탕 삼계탕 설렁탕 다 끓여잡순줄...멋지게 눈화장한 츠루기다케를 꿈꾸며 올라갔는데 곰탕인 현실에 잠시 망연자실....내년에 또와서 멋진 풍경 보고 말테다 다짐하고 내려갑니다리프트 시간 여유있게 맞춰가려면 1시에는 하산 개시해야합니다산장에 묵고 아침일찍 산행개시해서 12시전에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화창한 정상풍경 본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역시 산에 갈때 무조건 빨리 시작하는게 좋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흑흑흑 설질은 역시 하쿠바지역답게 사라사라 파우더스노우였습니다사람들이 밟고 다닌 길도 눈이 영 뭉치질 않아 푹푹 파여 걷기 힘들었습니다파우더스노우라 옷이 젖고 그런건 없지만 얼어붙은 눈이 아이젠에 박혀야 걷기 쉬운데계속 쑥쑥 빠지다보니 하산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걷기는 힘든 눈길이지만 내려오는 길 내내 이런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내려올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https://youtu.be/Cr7zflr84lg등산 초반 풍경 짤https://youtu.be/3mjtVw715Vk당신 중반 풍경짤아직 바람이 미친듯이 불고 추워지기 전의 살만 하던 시점다들 즐거운등산 안전한 등산하세요!
작성자 : 두광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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