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똑같이 조또없는 애들끼리 결혼하는 게 디폴트고 20대 초에 결혼하는 게 디폴트면 현재의 주갤은 존재할 수 없음.

신나게 20대 즐기며 살다가 아차하는 사이 30대가 되면 

이제와서 결혼하려고 부랴부랴 남자 조건으로 스크리닝 해서 찾으니까 사랑없는 결혼 같은걸 하게 됨.

문제는 그게 결국엔 매매의 관점이라는 거. 자신의 조건으로 상대방의 조건을 사는 것임. 후려치고 흥정해서 자신을 최대한 비싼 값에 파는 협상을 하지.

하지만 이렇게 되면 남자 입장에서도 결혼을 매매의 관점에서 보게 됨. 여러 조건들을 따지게 된단거지. 가성비와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단 한대의 자동차를 사는 과정이 되는 거임.

연비, 주행의 재미와 안정성, 가격, 수리비, 수리용이성, 외관, 연식, 안전성(사고율, 사망율),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어떤 차를 살것이냐와 일맥 상통함. 국산 차를 사도 되지만 모든 지표에서 수입차에 밀린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국산차 살 필요는 없는 거임. 심지어 최근 사측의 계약서 사기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도 추락했다면?

 이걸 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