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정한 것과 평등한 것 이 둘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보는데


그리고 평등도 기회의 평등이랑 과정의 평등,결과의 평등 서로서로 다르다고 말하지만 사실 인간이 생각하는 관념이 아니라 자연법칙이나 진리에 근거한 내용으로 정의해보면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평등, 결과의 평등은 다를 수가 없고 사실 같은 의미여야 하거나 설령 다르더라도 세 요소가 개별 독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동시적인 관계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보는데.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다, 공정한 것이 정의롭다고 말하는데 이게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게 기회가 평등하다는 건 초기조건에 있어거 단순히 어떤 특정 영역의 요소에 대해서만 동등한 조건이 주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종류의 원인 요소에 대해서 예외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주어져야 기회의 평등이 성립할 수 있음.


 그리고 자연법칙이나 진리에 근거한 완전한 의미에서의 기회의 평등이 주어져서 각각의 원인조건 조건이 모두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각 원인 요소와 결과 간의 논리적 인과관계의 조건도 예외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주어져야 과정의 평등이 성립할 수 있음.


마지막으로 결과값과 주어지는 보상 간의 논리적 비례관계가 동등한 조건으로 주어져야 적절하게 보상이 이루어져서 결과의 평등이 성립할 수 있는데 앞에서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평등이라는 전제 조건이 보장되면  결과값도 모두 일치하게 나오기 때문에 결과와 보상 간의 비례조건도 동등하게 주어지는 결과의 평등하에 보상의 값도 모두 일치하게 나와야 함.


 따져보면 초기 조건, 원인과 결과 사이의 논리적 비례조건, 결과에 대해 주어지는 보상의 비례조건 이 모든 요소에 대해서 부분적 차원에 국한된 게 아닌 전일적 차원에서 동등한 조건이 주어져야 평등이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음.


"똑같은 조건이 주어진다는 조건이 모든 원인 조건에 대해서 똑같이 주어져야 똑같다"가 됨.


그래서 공정했다는 것은 평등했기 때문이고, 평등했다는 건 공정했기 때문이므로 둘은 선후관계가 아닌 동시적 관계이며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의미가 됨.


평등 내에서 기회의 평등,과정의 평등,결과의 평등도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는 다른 의미가 아니라 동등하거나 동시적인 관계의 개념임.


초기조건이 동등하게 주어져서 기회의 평등이 성립해도 과정의 평등이 성립하지 않으면 결과의 평등이 성립할 수 없고 과정의 평등이 성립해서 각 원인과 결과 간의 논리적 인과관계나 비례관계의 조건이 동등하게 주어져도 기회의 평등이 성립하지 않으면 그것 또한 결과의 평등이 성립할 수 없음.


그 외의 경우에도 3요소 중 1가지 요소라도 성립하지 않으면 모두 평등이라는 말이 성립할 수가 없음.세 요소가 전일적 차원에서 성립해야만 완전한 의미에서 평등이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음.


그런데 아쉽게도 이러한 완전한 의미에서의 평등이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봄.


우주에서 빅뱅이 일어난 후 별이나 행성이 생성되고 이후에 생물체가 되기 위한 유기체가 형성되는 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부 거슬러 올라가서 따지면 이미 개별 생물 간에 주어지는 초기조건이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아서 기회의 평등부터 성립 불가능하고 그 이후에 과정의 평등이나 결과의 평등도 성립할 수가 없음.


다만, 완전히 평등은 성립할 수 없더라도 불평등의 상대적인 수준(기하적 수준)은 계속 하락해서 0은 안되지만 0에 한없이 가까워지는 평등에 수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불평등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