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구마유시 주전경쟁 레전드썰 ㅇㅇ
- 심심해서 올리는 그동안 했던 요리 토이1 믕봉믕
- 어느 러시아 우주비행사 이야기..jpg ㅇㅇ
- 갤럭시 A56·A36,A26 공개 이도이
- 오싹오싹 자칭 유전자가 달랐던 흑인 이한리
- 버핏도 트럼프 관세 비판…"상품에 대한 세금, 전쟁행위" ㅇㅇ
- 나는 친구들이랑 만나면 누구? 1.유재석 2.아이유 3.박보검 4.조세호 ㅇㅇ
- 경계심 사라진 '야생엘크'가 나무꾼에게 던진 플러팅.jpg ㅇㅇ
- 싱글벙글 나라별 군대 병사 월급 타락파워천사
- 싱글방글 순식간에 75명을 죽인 소년 썅년
- 조기 대선 불러놓고…與결집도 막아서는 '尹心' 00
- 트럼프의 괴물들: 트럼프 2기 외교안보는 누가 주도하나? 라파헤
- 엄청 오랜만에 사진 쪄왔습니다.webp 김데생
- 2000년대 초반 한창 현역이었던 구 서울역 바나티스
- 군침군침 어란 만드는 과정 수인갤러리
(스압) 오키나와 팬투어 후기
일단 인증! 3박 4일 오키나와 팬투어 다녀온 쓱붕이당 ㅎㅎ 갤 맨날 눈팅만하는데 이번에 팬투어 갈지 고민할 때 후기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가지구, 혹시 내년에 질러볼까 궁금한 쓱붕이들한테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후기 남긴다. 1.신청배경 ㅡ 스킵해도됨 글쓴이는 지방사는 30대 15년차 쓱붕이다. 재작년에 와이프랑 결혼하고 작년에 홈, 원정 경기보러 인천 광주 대전 대구 등 많이 다녔었음. 유니폼에 선수들 싸인을 받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경기 시작 전이나 원정경기 출퇴근길 정도에는 싸인 받기가 너무 힘들더라 ㅜㅜ 투수조는 그나마 나은데 타자조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최정, 박성한인데 홈 출퇴근길 기다릴수도 있는 처지도 아니고 거의 싸인 받는다는 생각은 항상 포기하고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 공지를 봤다. 인당 203만원이라는 금액에 약간 당황했지만 일단 신청부터하고 보자 했다가 당첨이 되었다. 와이프랑 4월 쯤에 안 그래도 일본 여행을 가자하고 천천히 준비하고 있었던 참이었고 이때 아니면 언제 갈수있을까 싶은 마음에 와이프를 설득해서 질러버림 ㅇㅇ 입금하는 순간까지 진짜 엄청 고민했던거 같다. 갔다온 지금 평가하자면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팬이라면 가볼만하다' 인거 같다. 2. 투어개요 투어는 신청인 30명 정도와 박민수 응원단장님, 이대현 아나운서님, 가이드님 포함 여행사 직원분들, 응원단, 마케팅팀 직원분들하고 거의 일정을 계속 같이 했다. 인천공항 탑승게이트에서 응원단장님, 아나운서님 뵙고 인사드렸을때 '와 저분들도 연습경기 때문에 일하러 가시는구나' 했는데 일정에 계속 동행이었음 1일차 : 인천 > 오키나와 도착해서 관광 > 저녁 휴식 2일차 : 오전 오키나와 관광 > 오후 kt 연습경기 > 관광 후 휴식 3일차 : 훈련 구경 > 관광 > 선수들과 만찬 4일차 : 오전 짧은 관광 > 귀국 일정은 위와 같았는데 상당히 타이트한 편이었음 3. 오키나와 관광 면에서 후기 (와이프랑 둘이 찍은 사진이 많아서...관광사진은 구글링 ㄱㄱ) 투어 일정이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야구 관련 이벤트와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를 거의 다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오키나와 월드, 만좌모, 츄라우미 수족관, 국제거리, 아메리칸 빌리지, 동남식물낙원, 슈리성) 오키나와 도착했는데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았고 (약간의 시원함 섞인 봄바람 부는 날씨, 반팔 반바지 가능) 바다도 정말 너무 예뻤음 관광스팟들은 만족한 곳이 많아 다음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기로 했다 ㅎㅎㅎㅎ 음식들도 스테이크/랍스타 포함 식사도 있었고 거의 잘 나온 편이라 싸게 때우진 않은 느낌이었음 (몇번 마케팅팀에서 맥주도 한잔씩 쐈다) 숙소는 리잔 씨파크 호텔 차탄베이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여기가 삼성 팬투어 + 삼성 선수들 숙소라 삼성 선수들 목격담이 많았다. (구자욱, 김헌곤 등 필자는 강민호 봄) 인당 경비가 203인데 대체휴일 성수기 시즌 아시아나 항공권 + 숙박에 약 150 나머지 약 50 안에 입장료+교통+보험+조중석식 포함이라 돈 아깝단 느낌은 안들었던거 같다. 따로 돈 쓸일이 많지 않았음 단점이 있다면 스케줄이 너무 빡샜다는 건데 어떻게 보면 알차다고도 할 수 있지만 자유여행을 즐기는 나랑 와이프한테는 꽤 강행군이었다ㅜ (1일차 6:35 집합/2,4일차 8시 집합/3일차 9시 집합 이동하는 버스에서 기절...) 이건 여행 하는 사람 스타일마다 차이가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필자는 오키나와를 좀 천천히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따로 올듯하다. 4. 야구 관련 이벤트들 4-1. 2일차 2.28. vs KT위즈 연습경기 구시카와 구장이라는 곳에서 진행했다. 응원단 분들께서 앰프를 준비하셔서 앰프 응원 열심히 했다 ㅎㅎ 구장이 되게 작아서 경계가 크게 없고 근거리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으나 운영쪽에서 경기/훈련에 지장이 가지 않게 덕아웃, 선수 구역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하시고 싸인요청, 사진촬영은 자제를 요청 받았어서 거의 구경 위주로 많이 한거 같다. 팬투어 모여있는 쪽 옆 블럭에서는 오태곤ㅡ박종훈 선수 쓱튜브 촬영이 있었고 김민ㅡ서진용ㅡ송영진 선수 / 추신수 보좌역님(?)이 경기를 직관했다. (중간에 오원석 선수도 왔다감) 기아 구단 스탭 쪽에서도 일부 구경 왔었다. 클리닝 타임때 송영진 선수한테 조심스럽게 가서 싸인요청 드렸는데 '시합 중에는 해드리기 어렵다고 죄송하다' 답변 받았었다 (근데 다음날 만찬에 기억하고 어제 못해드려 죄송하다고 싸인 해주셔서 감동이었음ㅜ) 연습경기고 가볍게 봐서 흐름만 간단히 기억이 나나 고명준, 정준재 선수 타격감이 오른게 보여서 시즌 시작이 기대되더라 4-2. 3.1 오픈트레이닝 참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했는데 투수조 훈련은 아마 실내서 하는거 같아 못봤고 야수 및 포수 훈련 위주로 1시간 반정도 관람했다. 연습경기보다 의외로 이게 더 재밌었다. 팬투어 외에 개인적으로 오신 찍사분들도 있긴 했지만 어제보다 사람이 없어서 쾌적했고, (바람도 시원했다) 포수ㅡ야수조 송구 훈련 보는거 꿀잼이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수 구역 쪽으로는 가지말고 사진촬영/사인요청 자제 해달라고 요청 받았음 앉아서 보다 심심하면 구장도 한 바퀴 빙 돌았는데 홈런볼도 줍고 지나가는 선수들 보면 인사정도 했다. 구장 밖 문앞에서 하재훈 선수 마주쳐서 '화이팅입니다' 했는데 기운없이 '넹'하셔서 무슨일 있나 했는데 그날 점심먹다 뉴스보고 깜짝 놀랐다... 얼른 쾌차하셨으면... 4-3. 3.1 선수단과 저녁 만찬 사실 이 투어의 진가가 아닐까 싶다. 2일차 오후에 팬투어 참가자들이 제비뽑기를 하고 그날 밤 조편성 된게 발표가 되면 3일차 점심때까지 팬들끼리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었다. (필자는 운 좋게도 3번을 뽑아서 바꿀 필요가 없었다) 만찬 순서는 팬입장 ㅡ 선수단입장 ㅡ 간단인사 ㅡ 식사 ㅡ 레크리에이션 ㅡ 사인회(다른선수단 퇴장)로 진행이 되었는데 사인회는 김광현, 최지훈, 박성한, 정준재, 박지환, 노경은, 조병현, 한유섬 선수 참석함 총 시간은 2시간인데 사인회 포함해서다. 부상인 화이트, 하재훈 선수는 불참했다 ㅜ 그날 기억이 선수분들이 한두명씩 자리를 채우는데 식사 ㅡ 레크리에이션 때는 사실 다른 조 선수들과는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서 입장 때 엄청 열심히 돌아다닌거 같다. (밥 먹는데 방해하는건 좀...거의 다른 조 싸인은 선수단 입, 퇴장 때 가능한 듯) 지나고 보니 싸인 받기에 집중해서 사진을 거의 못찍은게 아쉽더라 ㅜㅜ 에레디아 말 못건것도 ㅜㅜㅜㅜ 레크리에이션해서 1,2,3등 한팀은 스박, 미니스박, 테이블석으로 상품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필자는 상품은 별로 관심없었다) 무엇보다 선수단 분위기 좋은거 느껴져서 좋더라 물론 그런자리긴 했지만 선수분들 다 팬 서비스 좋았고 여기가 아니면 이런 느낌 언제 겪나 싶었음 몇가지 기억나는게 이율예 선수 사인받을때 '기대가 커요 응원할게요' 이야기 했더니 기합이 들어가 있던게 좋았고 한유섬 선수 사인받을때 '저 18년 플옵 5차전 끝내기 치셨을때 울었어요' 했더니 '에이~~~그게 언제적인데~~~' 했던게 기억이 남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포토카드 싸인들어가는거 진짜 직접하시는거더라 선수분들 입장하시고 자리에서 싸인 몇십개씩하시는거 뭔지 늦게들었는데 포카 들어갈 사인이라고 ㄷㄷㄷ 사인회 끝나고 퇴장하면서 나오는데 박종훈 선수 계셔가지고 사진 요청드림.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올해 정말 준비잘하고 있어요. 꼭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하시는데 진짜 뭉클하더라 ㅜ 진짜 문박섬 화이팅이다 ㅜㅜ 아래는 싸인받은것들 문승원 선수 김광현 선수 박성한 선수 (원래 있던거 제외) 최정, 안상현, 노경은, 김성현 선수 최지훈, 박성한, 한유섬, 박지환, 정준재, 이율예, 조형우, 이지영, 이로운, 신지환, 송영진, 조병현, 노경은, 김민 선수 결론적으로 다 끝나고 생각해보면 진짜 쓱붕이로써 좋은 경험했고 안 가본 사람 있으면 가볼만 하다고 생각함. 물론 자유여행 선호라 나랑 와이프는 몇년간은 신청 안할거 같긴 하지만 (내가 더 야구를 좋아해서 ㅎㅎㅎ 따라와준 와이프한테 고마웠다...!) 나중에 애기 생기고 커서 가고싶다고 하면 고민해볼라나 다 쓰고 보니까 겁나 디씨 감성 아닌거 같네 맨날 보기만 하고 글쓰는 건 거의 없어서 ㅜ 이해해주라 댓글 이제 곧 잘거라 궁금한건 달면 얘기해주는데 다른 사람, 선수 욕 이런거는 안할거임. 3줄 요약 1. 팬투어 크게 돈아깝단 생각 안들었음. 만족하고 왔다. 2. 패키지 관광 일정 알차지만 좀 많이 빡세다. 3. 연습경기, 트레이닝, 만찬 다 재밌음. 만찬이 진가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이번주에 본 영화들 (2025년 3월 첫째주)
이번주에 본 영화들 리스트 1. 5월 이후, 올리비에 아사야스 2. 암흑가의 세 사람, 장 피에르 멜빌 3. 더 원더스, 알리체 로르바케르 4. 킹덤 4 : 대장군의 귀환, 사토 신스케 5. 군계, 정 바오루이 6. 귀주 이야기, 장예모 7.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 유호 쿠오스마넨 8. 시리얼 킬러 : 로스토프의 인간백정, 라도 크바타냐 9. 리틀 몬스터, 아베 포사이스 10. 럼블 피쉬,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1. 미키 17, 봉준호 12. 도어즈, 올리버 스톤 이주의 탑 5 5위 귀주 이야기, 장예모[귀주 이야기] 이전 장예모의 작품들이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중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였을까? 그 이전 작품들과 달리 중국 정부를 달래기 위한 타협점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었다. 맡은바 임무를 친절하고 충실히 수행하는 영화 속 관료들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모습들이 [귀주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청산유수처럼 흘러가게하는 동력이 되는 것을 보면, 장예모의 번뜩이는 천재성이 돋보인다할 수 있겠다. [귀주 이야기]는 당시의 장예모가 뛰어난 스토리텔러이자 사회학자이고, 꼼꼼함과 통찰력을 지닌 시각 예술가임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재미난 작품이다 돈키호테스러운 그녀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여정 속에는 다큐멘터리적 진실성과 코믹한 독창성을 기반으로 한 성찰의 힘이 있으며, 아직 그 여정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거장이 찍은 기막힌 마침표에 탄식했지만 결국 영화적인 미소를 띄울 수 밖에 없었다. 4위 더 원더스, 알리체 로르바케르 드디어 알리체 로르바케르의 장편 네 작품을 모두 본 소감은, 그녀의 세계는 철저히 독특하면서도 다채롭고, 자신만의 영화 언어를 구축한 이 특유의 마법같은 터치를 앞으로도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다. 이 터치는 숙제하듯이 진부함을 무조건 거부하려는 이성적 발버둥이 아닌, 본능적인 감각에서 우러나오는 신선함으로 솟아오르기 때문에 더없이 순수하게 다가온다. [더 원더스]는 가난과 관련된 수많은 정서들을 이해하려하고, 이 정서들이 종종 미래에 대한 희망과 충돌할 수 있음을, 가족의 기이하면서도 의미있는 본질로 친숙하지만 엉뚱하게 포착해내고 있었다. 광활한 시골 속으로 천천히 사라져가는 삶의 형태를 우아하게 풀어내며, 모든 면에서 작고 귀여운 성장 이야기가 영적인 의미를 갖게하는 알리체 로르바케르만의 마법같은 터치가 [더 원더스]에서도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3위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 유호 쿠오스마넨 온화하면서도 깊은 감정이 담긴 오후의 햇살이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안고서, 참으로 매력적이고 무해하게 계속해서 시종일관 빛이 난다.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과 유호 쿠오스마넨의 또다른 작품인 [6번 칸]에서 느껴지는 이 공기가 너무 좋고, 나는 이렇게 영화 속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작품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매우 예측 가능하고 진부한 영화같은 외피이고 그것을 피하려고 애쓰지 않음에도, 곰곰히 돌이켜보면 흔히 등장하는 클리셰들이 없는 재치있고 창의적인 러브 스토리다. 유호 쿠오스마넨은 사랑이란 것이 쉽게 얻어지는게 아니지만 결코 포기될 수 없다는 그만의 숭고한 견해를, 마치 시간 여행을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는 듯한 질감의 이 영화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세상에 당당히 고하고 있었다. 2위 도어즈, 올리버 스톤 [도어즈]에는 [아임 낫 데어]의 새로운 표현 방식이나 [라스트 데이즈]의 시적 예술혼, [보헤미안 랩소디]의 엔터테인먼트적 큰 한방같은 것들은 없다. 그렇지만 [도어즈]에는 약과 술에 몹시 취한 사람과 한 공간에 갇혀 있는 것 마냥, 그 사람의 영원히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숙취가 그대로 전달되는 환각적 과잉의 서커스가 펼쳐진다. 이러한 숙취가 남아서 어지럽고, 본 것의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시대적 분위기를 몽환적으로 구현한 [도어즈]의 허무주의적이고 자기파괴적인 묘사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스꽝스러운 취급을 받을지언정 절제따윈 모른다며 내달리는 올리버 스톤의 이 과장된 허세의 뚝심있는 저돌성이야말로, 1960년대 한 신화의 어두운 이면마저도 활활 타오르게하려는 진심을 담은 헌사가 아닐까? 1위 럼블 피쉬,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코폴라가 70년대에 연출했던 [대부], [대부 2], [컨버세이션], [지옥의 묵시록]의 묵직한 무게감과는 다르지만, 80년대 작품인 [럼블 피쉬]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독일 표현주의적인 화려함에 매료되었다면, 아마도 당신도 나처럼 [럼블 피쉬]야말로 코폴라가 만든 가장 멋진 영화다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흑백으로 촬영된 잊혀지지 않을 필름 누아르풍의 장대하고 신화적이면서도 슬프게도 작은, 이 인상적인 시각적 스토리텔링은 80년대에도 코폴라가 여전히 흥미로운 연출가였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강렬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가득한 산만하게 아름다운 작품이며, 내가 어떤 스타일의 영화를 애정하는지 [럼블 피쉬]가 다시금 확인 시켜주었다. 그리고 사실 파릇파릇했던 맷 딜런, 미키 루크, 다이안 레인, 니콜라스 케이지, 로렌스 피쉬번, 크리스 펜의 그때 그시절 청춘과 힙스터 아이콘이었던 데니스 호퍼, 톰 웨이츠를 보는 것 만으로도 영화팬들이라면 [럼블 피쉬]에 뭉클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작성자 : 해인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