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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5aiYrxY2sQ?si=JE6GPKxgCZynShwy [단독] '장학사'는 '현대家' 회장님‥정몽석 회장의 '시상식' (2025.04.14/뉴스데스크/MBC)이렇게 교수가 학생들에게 술을 강요하고 춤과 노래를 시킨 자리에 함께 있었던 '장학사'라는 인물은 누구였을까요?MBC 취재 결과 해당 술자리엔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정 회장은 학생들을 시상한다며 돈 봉투를 건넸고, 교수는 이런 정 회장에게 거듭 '장...youtu.be헐 대박
작성자 : ㅇㅇ고정닉
해상자위대 쿠레 기지 다녀왔습니다
지금 쿠레의 안주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역시 카가겠지만, 야마토의 고향임을 자부하는 쿠레시의 어디를 가도 야마토가 있다.----사회라는 기계의 톱니바퀴인 입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살아봤자 죽써서 개나 줄 뿐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행복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거머쥐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말연시도 아니고 연휴도 하나 없는 3월이지만 연차를 몰아태워서 대책없이 일본으로 도망갔습니다.별 계획 없이 무작정 건너온 일본이었지만, 사실 계획은 처음부터 별로 필요없었을지도 모릅니다.사람은 가만히 놔두면 자석에 쇳가루가 달라붙듯이 본능적으로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이끌리는 성질이 있고, 제게는 군함들이 소금기 먹은 해풍을 맞으며 천천히 녹슬어가는 항구야말로 어머니의 품속같은 곳이 때문입니다.그래서 익숙한 얼굴들도 볼 겸, 히로시마에서 차 타고 한 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쿠레에 왔습니다.----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제국 해군 시절의 4개 진수부(요코스카, 사세보, 마이즈루, 쿠레) 및 1개 경비부(오미나토)가 있던 자리에 그대로 기지를 두고 있으며, 각 기지마다는 자위함대 예하부대와는 별개로, 이들의 지원과 인원 교육 임무는 물론, 관할 구역애 대한 별도의 작전권을 가지는 지방대들이 있습니다.완전히 제국 시절 진수부의 역할 그대로라는 느낌이죠.아무튼, 각 지방대들은 꽤 열심히 PR을 하는 편입니다: 모든 기지에서는 별 일이 없다면 2주에 한번 꼴로 민간을 대상으로하는 견학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수도 바로 밑,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스카기지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군항으로 먹고사는 시골 깡촌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쿠레 지방대에서는 24년 3월부터 25년 3월까지, 지방대 창설 70주년을 맞아서 지방총감부청사 및 함정일반공개 행사를 사전 신청 없이, 매주 토요일 및 일요일 1회씩으로 상당히 넉넉하게 제공했습니다.덕분에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건너온 저 같은 사람도 견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금년 4월 7일부터는 예전과 같이 사전예약제도로 돌아갔기 때문에, 견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지방대 홈페이지에서 견학 신청하고 방문하면 됩니다.)쿠레지방총감부청사견학 프로그램은 전술한대로, 오전의 지방총감부청사 견학과 오후의 함정일반공개 행사로 이원화되어있습니다.청사 입구에 도착하니 빠릿빠릿한 위병이 철문 앞을 지키고 서있었습니다.신분증(외국인의 경우 여권도 ok)을 보여주면 친절하게 안쪽으로 안내하는데, 위병소 앞에 마련된 탁자에서 간단하게 견학자 인적사항을 등록하면, 바로 시간에 맞춰 투어가 진행됩니다.오전의 견학은 가이드가 따라붙는 투어로, 청사 건물과 그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약 30분 정도로 가볍게 진행됐습니다.쿠레지방총감부의 경우, 전후, 해상자위대의 창설과 함께 흉악한 몰골로 재탄생한 다른 기지의 사령부 시설과 다르게, 그 시절 지어진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서울역이나 대만총통부청사처럼 제국 시절 지어진 네오-바로크 양식의 기타 건축물에서도 흔히 보이는 붉은 벽돌(赤れんが) 외장재로 마감되어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이 아카렝가는 해군/해자대에서는 꽤 각별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투어 가이드 분께서는, 먼 옛날 자신이 개짬찌이던 시절에는 선임들이 "청사를 재건축하면서 100%의 복원을 위해 수백년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벽돌 전문 업체에 의뢰해서 19/20세기 스펙 그대로 벽돌을 특주해서 공수했다...", "옛날 방식 그대로라서 벽돌 만드는데 2년은 족히 걸린다...", "벽돌 몇 장이 너희들 급료보다 한참 비싸다..." 는 둥의 허풍을 신병들한테 늘어놨다면서, 그걸 또 철썩같이 믿어버려서는, 짬이 제법 차고 나서 벽돌이 신토불이 일본 국내 생산품이라는 진상을 깨닫기 전까지 벽돌 보기를 황금같이 했다는데...믿거나 말거나.청사 현관을 통해서 안쪽을 잠깐 들어가볼 수 있게 해주는데, 안쪽에는 천1호작전 당시의 야마토와 유키카제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한 점씩 걸려있고, 맨홀천국인 일본답게 지방대 창설 70주년 기념 맨홀(...)을 전시해두고 있었습니다.후면의 파사드는 전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다만 포치(Porch) 구조가 생략되고 작은 뒷문 하나만 달려있다.청사 뒷문 앞에는 누가 봐도 지하 방공호같은 것의 입구가 있습니다.실제로 태평양전쟁 당시에 방공호를 겸해서 진수부 청사 내의 주요 거점들을 이은 거미줄같은 땅굴이 아랫쪽에 펼쳐져 있다는군요.개략적인 지도의 작성은 마무리했지만, 사적지로써 개방하기 위해서 보수와 추가적인 탐사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청사 아랫쪽은 기지랑 이어져있는데, 먼 발치에는 저렇게 통통배들과 구명정들이 보입니다.건너편에 야마토 뮤지엄도 보이는군요.가이드 분의 말씀으로는 신입 자위관 후보생들의 훈련 막바지에 육상 근무자, 함정 근무자 상관없이 전원 구명정에 타서 패들을 직접 저어가며 퇴함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해당 교육에서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지금이야 바닷바람이 단련한 단단한 뱃사람이지만, 당시에는 불과 얼마 전까지 민간인이었던 갸냘픈(...) 소녀였고, 하필 본인이 탑승한 구명정은 전원 같은 처지의 여성 후보생들 뿐이었답니다.가뜩이나 전체 교육 프로그램 중 손에 꼽게 힘든 훈련이었지만, 낙오 없이 수료하고 당당하게 자위관이 됐다고 제법 뿌듯해 하셨습니다.청사 견학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본 장소는 쿠레 진수부 시절 사용했던 전화 교환소의 건물이었습니다.땅에 반쯤 파묻힌 벙커 풍의 단단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라는 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태평양전쟁 당시에는 교환수들의 라인 교환 업무 말고도 방공호 목적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위에서 본 지하땅굴이랑도 연결되어있구요.바닥이고 천장이고 다 뜯어내서 폴아웃 시리즈에나 등장할법한 살풍경한 모습이지만, 당시에는 목재와 드라이 월로 마감이 되어있어서, 여전히 답답하긴 해도 이정도의 비주얼은 아니었다는 듯합니다.전화 교환소를 나오면 다시 총감부 청사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오전 견학은 마무리됩니다.----함정견학을 진행하는 부두는 총감부청사가 있는 곳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보도도 제대로 없는 길이 군데군데 있는데다가, 온 동네가 전부 언덕배기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버스나 자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 같았습니다.물론, 배 몇척 보겠다고 이런 시골 동네로 굳이 찾아오는 부류의 인간이라면 굳이 걸어서 이동하는걸 추천합니다.도로를 따라서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의 조선소 시설과 부둣가가 늘어져 있어서 볼게 많거든요.거대한 크레인들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올 것이 왔다"라는 느낌입니다.아부쿠마급호위함 1번함 아부쿠마(DE-229, あぶくま)입니다.드라이독에 모셔놓고 주포탑도 철거한 채, 상부구조 전체를 해체음미하는 수준으로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대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아부쿠마는 우미기리(DD-158), 토네(DE-239)와 함께 호위함대 직속 제12호위대(第12護衛隊)에 소속되어 있는데, 호위함대 예하부대의 작전권은 제0호위대군 제0호위대의 경우, 자위함대에, 직속 제00호위대 부대들은 지역배비부대(地域配備部隊)라는 형식으로 요코스카, 사세보, 마이즈루, 쿠레, 오미나토 각 지방대에서 갖고 있습니다.(해상자위대 호위함대는 2004년 개편안 이후로 건함 등 휘하 수상전력 전체의 편성과 유지 등의 임무만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재편되어 작전을 직접 수행하지는 않습니다.)지방대 총감이 부르면 튀어나가는, 뭔가 파워퍼프걸 같은 느낌이죠.요코스카, 사세보, 마이즈루의 지역배비부대들은 외양으로 이어지는 작전 구역의 특성상 FFM 2척과 DD/DE 3척 가량의 비교적 든든한 편성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세토 내해의 방위가 목적인 쿠레 지방대의 특성상 제12호위대는 구형의 DD 1척과 DE 2척이라는 가벼운 편성으로 구성되고, 작고 아담한 규모의 오미나토 역시 동일한 편성으로 제15호위대를 운용합니다.아부쿠마가 1988년에 진수한 할머니긴 해도, 아직 퇴역까지는 2년이나 남았고, 딱히 헐 넘버도 지우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오버홀이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대대적인 개장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올해 8월 즈음 해서는 제12호위대의 편성도 해체되고 다른 부대로 재편된다는데, 황혼기에 접어든 낡은 군함이 편안하게 함생을 마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건너편의 도크에는 무라사메급호위함 6번함 사미다레(DD-106, さみだれ)와 연습함 카시마(TV-3508, かしま)가 나란히 정박중으로, 아부쿠마랑 비교하면 가벼운 수준의 메인테넌스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사미다레는 제4호위대군 제4호위대(第4護衛隊群第4護衛隊) 아래에서, 카가의 팀메이트로 한창 일하는 현역이죠.퇴역 구축함의 마지막 보직이라는 느낌인 시마카제 등 다른 연습함과는 다르게, 카시마는 태생부터 제국 해군 시절 1대째의 카시마처럼 오롯이 해군사관의 육성을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매일 아침 구보를 뛰기에 적합한 넓은 갑판...이라던가 해서 교육 기능과 주거성을 신경쓴 독특한 포인트들이 다소 있는 점이 재밌다고 생각합니다.쿠레 바로 앞 에타지마 섬에는 해상자위대 간부를 육성하는 해상자위대간부후보생학교가 있는데, 우리 해군사관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매년 여기서 졸업하는 간부후보생들은 연습함에 승함해서 4달 간의 원양연습항해를 무사히 마쳐야지만 졸업할 수 있습니다.매년 서너달을 지구 한바퀴 돌고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허슬하는 친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역시 교관이 제일 힘든 일이죠.----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금세 부둣가에 도착입니다.견학의 메인 디쉬라서 그런지,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총감부청사 견학과는 다르게 입장 30분 전부터 상당한 인파가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총감부청사의 견학과 마찬가지로, 문앞의 위병에게 여권을 보여주고 따봉을 날려주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부대 안으로 들어오면 제일 처음 마주하게되는 광경입니다.오오스미급수송함 3번함 쿠니사키(LST-4003, くにさき), 웬 컨테이너 선박 하나, 그리고 이즈모급구축함 2번함 카가(DDH-184, かが)까지, 전장 200~300m 수준의 빵빵한 함선들이 시야를 꽉꽉 채우고 있는 모습이 아주 훌륭합니다.오는 길에도 바이커들의 무리를 제법 자주 마주쳤는데, 도로가 좁은 시골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자동차보다 스쿠터/바이크의 갯수가 훨씬 많더군요.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막사에서 견학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나면 1시간 30분 정도 자유롭게 부둣가를 돌아다니면서 함선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금일의 공개함정은 쿠로베(ATS-4202, くろべ)입니다.텐류와 함께 해자대에 단 두척 있는 훈련 지원함인데, 해상자위대의 훈련 지원함들은 방공 훈련 및 대공미사일의 성능평가 등의 임무에서 무인 표적을 운용하고 전탐을 바탕으로 방공 사격 결과를 평가하는 등의 일을 전담하는 함종입니다.이름만 듣기에는 연습함 마냥 생도들 데리고 다니는 그런 것인줄 알았는데, 비슷한거 같지만 완전히 틀렸습니다.함정공개라는 일의 특성상 웬만큼 큰 행사가 아니면 주력의 전투함에 탑승하는건 어려운 일이고, 대부분은 이렇게 한가한 비전투함내지는 구형의 전투함에 탑승하게 됩니다.임무가 임무인지라, 현대 군함의 무신사 스탠다드나 다름없는 오토멜라라 76mm 함포를 제외하면 81식 FCS를 포함해서 모든 의장은 방공훈련 지원을 위한 장비로 들어차있습니다.무장은 빈약한데 전탐은 빵빵한 언밸런스함이라던가, 격납고도 있는 모습은 수송함 같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사진에 보이는 주황색 로켓 같은 것이 방공훈련에 사용하는 표적 드론(노스롭 BQM-74 Chukar)이라는군요.전장 100m의 작은 함선이지만 최대폭은 16m로 길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넙대대한 축에 속합니다.공개 대상은 아니지만 바로 맞은편에는 제12호위대 소속의 아부쿠마급호위함 막내, 토네(DE-234, とね)가 정박하고 있습니다.2대째의 토네는 중순양함이었는데 옛날 특형구축함 사이즈로 쪼그라든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닭이 되어버린 티라노를 보는 기분입니다.그래도 밋밋한 대두 뚱땡이 현대식 구축함/호위함으로 진화하기 전의 고전적 설계 그 끝물이 반영된 함급이라서 그런지 여전히 아랫도리에 반응이 오는 맵시입니다.앞에 붙어있는 것이 소추 76미리 함포가 아니라 127mm/5인치 함포였으면 완벽했을텐데 말이죠.뒤로는 오일탱커 2대와 퇴역한 하타카제, 아까 봤던 쿠니사키, 카가 등이 정신없이 들어차 있는데, 대충 쿠레 군항 부둣가가 얼마나 정신사나운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토네의 마스트 뒤로는 3연장 작살꽂이가 2개, 68식3연장단어뢰 발사관도 2개, ASROC 대잠로켓 발사관이 8셀, 팰렁스가 1문...해서 이렇게 무장들로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VLS를 구겨넣은 현대의 구축함/호위함들이랑 비교하면 초라하긴 하지만, 80-90년대 당대의 평범한 구축함과 화력 면에서는 그렇게 차이나는 구성은 아닙니다.새삼스럽지만 호위함이 그런 함종 아니겠습니까.오오스미급수송함 2번함 시모키타(LST-4002, しもきた).원래 오오스미급 3자매들이 다 쿠레에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오오스미는 며칠 전에 바로 옆동네 히로시마로 행사 뛰러 가서 오늘은 없다는 것 같았습니다.수직이착륙기도 펑펑 띄우는 de-facto 쁘띠항모 강습상륙함들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오오스미급만 해도 "와 크다" 라는 느낌입니다.특히, 측면에서 볼 때는 전장과 슈퍼스트럭쳐의 비율이 제 취향에 딱 맞는 그런 적절한 포인트를 맞추고 있어서, 저 앞뒤로 대구경 3연장포탑 세 개 정도만 붙어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와꾸가 훌륭합니다.대두 DDG/FFM들이나 뚱땡이 이즈모급들이랑 비교하면 절세미녀죠.너무 작아서 오스프리나 이착륙 시키면 다행이라는 점은 해자대의 사정이고, 제 입장에서는 이쁜 함선이 하나라도 더 있는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반대편 부둣가에는 잠수함대 제1잠수대군 소속 함정들이 정박해있습니다. 제1잠수대군 직속 치하야급잠수함구난함 치하야(ASR-403, ちはや)와 소류급인지 타이게이급인지의 잠수함 한 척입니다.취역한지 좀 된 잠수함들은 번호나 이름표를 떼놔서, 무슨 함인지는 고사하고 함종을 제대로 식별하기도 어렵습니다.잠수함의 프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아무튼 수련이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배와 배가 첩첩산중을 만드는 와중에 카가의 상부 구조가 우람하게 솟아있습니다.요즘의 쿠레 군항은 이 함선, 저 함선이 마구잡이로 퇴역하고, 메인테넌스 받고 하는 통에 난잡해서 저 만리장성같은 아일랜드/마스트를 알아보는데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배랑 배 사이에 배를 숨겨놓은 것 같은 모양이, 먼 옛날, 야마토가 아직 비밀의 결전병기이던 시절, 야마토의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항공모함 호쇼를 항상 옆에다가 붙여둬서 가림막으로 사용했다는 일화가 떠오릅니다.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저게 구축함이라니,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대놓고 나 항공모함이요, 하면 "와 부럽다 우리도 하나 만들래" 하겠죠.그러면 동아시아에는 항공모함 전성시대가 열리는거고, 안보를 책임지는 사람들은 군비경쟁 건함경쟁때문에 머리가 아프겠지만, 그런거 잘 모르는 밀따쿠들한테는 행복한 일 아닐까요.큰 의미는 없는 사진입니다만, 사진술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는 저로써도 이런 콜라주는 꽤 재밌는 피사체라고는 생각해서 한 장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아, 제가 찾던 127mm 여기 있네요.구 하타카제급호위함이자 2020년부터는 연습함으로 재지정되어 지난 3월 17일자로 퇴역한 하타카제입니다. 헐 넘버도 지워지고 포신도 철거한 모습이 조금 안쓰럽습니다.정신사나운 꼴의 쿠레 부둣가의 모습이 대변해주듯이, 해상자위대는 요즘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는 듯합니다.22년 12월에 공표한 2023-2027년도 방위력정비계획에 따라, 호위함대의 폐지와 수상함대의 신설을 통한 수상전력 편제 일원화라던가, 구형 함선의 대거 퇴역 및 이를 대신하는 신형 FFM 총 12척의 건조 등 창설 이래의 최대 규모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기 때문입니다.해상막료장은 이러한 개편이 전체 해상자위대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선택과 집중에 따라서 칼질은 지방대에 소속된 제00호위대 등의 노후 함선이 주로 타겟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해상자위대의 이번 개편이 가지는 의미나, 계획의 정확히 중반부인 시점에서 진척은 어떻게 되었나의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기 때문에, 이것을 주제로 글을 써보고는 싶습니다만, 지금의 저는 원초적 욕구에 충실한 한 마리 짐승일 뿐이기 때문에, 그건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어디를 둘러봐도 거기에 있는 군함들에 정신이 팔려있다보면 견학시간이 금세 끝나게 됩니다.하지만 아직 한 발 남았다...는 겁니다.기지를 나오면 바로 오른편에 옛 공창 건물들이 늘어서있는 아레이카라스코지마(アレイからすこじま)라는 부둣가가 있는데, 여기도 아까 위에서 봤던 제1잠수대군 소속 함정들이라던가 비전투부대에 소속된 다양한 지원함정들로 가득해서 뷰가 썩 괜찮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아레이카라스코지마 쪽에서 바라본 쿠로베와 토네. 이 거리, 이 각도에서 보면 느낌이 또 새롭다.아마도 지난 3월 12일에 퇴역한 나오시마(MSC-684)로 추정되는 스가시마급소해함.무로토급부설선 ARC-483 무로토. 일단 바다에 뭔가 깐다고 하면 음향감시체계의 통신선, 소해용 케이블, 기뢰, 뭐든지 다 깔 수 있다는 것 같다.방문일 기준, 불과 며칠 전에 취역한 따끈따끈한 새삥, 타이게이급잠수함 4번함 라이게이(SS-516, らいげい)입니다.도장도 벗겨지고 있는것 같고, 소금기가 허옇게 눌어붙어 몰골이 영 아닌 제1잠수대 선배님들이랑 다르게, 프라모델처럼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넘버랑 이름표도 아직 제대로 붙어있구요.쿠로베, 토네가 있던 부두에서는 잘 안보였는데, 6척이 사이좋게 모여있는것으로 보아 제1잠수대군 제1잠수대(第1潜水隊群第1潜水隊) 및 제11잠수대 같습니다.제1잠수대의 소속 함선으로는 소류급잠수함 진류, 쇼류(소류가 아니다), 타이게이급잠수함 하쿠게이, 라이게이 이렇게 4척입니다.매끈매끈한 제1잠수대 함선들이랑 자세히 비교하면 아주 살짝 작고, 묘하게 투박하게 생긴 함선이 두 척 있는데, 교육부대인 제11잠수대 소속의 오야시오급잠수함 마키시오와 이소시오인 것 같습니다.~입니다, 가 아니라 ~인 것 같습니다...인 점은 아직 잠수함의 식별에는 익숙치가 않아서 그런 점 양해 바랍니다.이소시오의 경우, 얼마 전(3월 14일)까지는 제1잠수대 소속이었지만 라이게이가 전입하고 나서는 교육부대인 제11잠수대로 전출했다는 것 같습니다.아무튼 이렇게 옆에 두고 비교하니까 조금은 노하우가 생길 것 같기도 하고...잠수함구난함까지 사이좋게 모여있으니까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기분. 엄마 오리랑 오리새끼들 모여있는 것 같다.잠수함구난함은 쿠레와 요코스카의 제1,2잠수대군에 직속으로 한 대씩 있는데, 원래 이 잠수함구난함이라는 것들은 전대의 치하야까지는 잠수함구난함이 아니라 잠수모함(AR)으로써, 임무 측면에서도 고전적인 잠수모함처럼 잠수함대의 보급을 수행했습니다.하지만, 현대의 리튬이온전지+디젤추진 재래식잠수함의 작전지속능력이 예전의 잠수함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개선된 덕분인지, 현역 잠수함구난함들은 잠수모함의 보급 기능은 도태시키고, 심해구난정을 중심으로 하는 구난 임무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여담이지만, 원래 제국 해군 시절에는 잠수모함들에 ~게이(鯨, 고래) 돌림자를 써서 이름(e.g. 타이게이, 진게이, 쵸게이)을 붙이고는 했는데, 해자대의 시대에 들어 타이게이의 함명을 잠수함이 계승받고나니까 이제는 잠수함게이들이 게이게이가 되었습니다.솔직히 길쭉하고 검고 유선형으로 생긴게, 잠수함들이 더 고래같이 생겼으니까 이제서야 적절해졌다는 느낌이네요.야마토 뮤지엄 앞, 야마토 갑판크기를 그대로 재현한 데크에서 보이는 야마토의 뚜껑과 해상자위대쿠레사료관. 전시 내용도 쏠쏠하고, 기뢰 파르페같은 정신나간 음료를 불합리한 가격에 팔고 있기 때문에 비록 야마토 뮤지엄은 리모델링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이쪽도 괜찮은 대안이 된다.같은 장소에서 내다본 사미다레와 카시마.----...이런 느낌으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개인의 욕망에 충실한 한 마리 짐승으로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그냥 좋을대로 늘어져있는 군함들 사이에 낑겨있다 왔을 뿐인데, 제 안에 꺼져있던 빛이 다시 켜져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도 이때의 기분으로 제법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솔직히 편의성이라던가 함선들의 급을 생각하면 객관적인 측면에서 요코스카가 더 상급이라는 점은 명확한데, 쿠레도 못지 않은것 같습니다.산이 있고 바로 옆에 바다가 붙어있는게 내 고향 강원도 같아서 어쩐지 정도 더 붙는거 같구요.올 가을에도 출장때문에 다시 한번 츄고쿠 지방으로 오게 될 것 같은데, 그 때에도 짬이 나면 한번 더 와볼까 싶습니다.다음에 올때는 총감부는 봤으니 에타지마에 가서 구해군병학교나 한번 구경해볼까 하는 생각입니다.아무튼 쿠레, 여러분도 한번 시간날때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작성자 : Le85RP96mx고정닉
📓위고피디아.txt
자주하는 질문 및 답변 모음1. 위고비의 효능 (조금 전문적일 수 있으니 패스해도 무방)(1) 원리무슨 식당 벽면에 걸린 '메밀의 효능' 이딴거 같겠지만 일단 알면 좋은 내용이니 써 봄.GLP-1 (Glucagon-Like Peptide-1)은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식사 후에 주로 분비되고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임.그렇기에 DPP-4라는 다른 인크레틴 분해효소와 함께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의 주요 약물 타겟으로써 사용되었음.하지만 DPP-4 억제제는 기전 특성상 이미 있는 다른 약제와 비교해서 '그래서 효과가 뭐가 더 좋다고 난리임?' 이란 평을 당할 정도로 미미했고, 그렇기에 GLP-1이 주로 연구 및 임상 들어가기 시작했음.일반적으로 GLP-1은 우리 몸 안에서 수 분내로 효과를 다 하고 DPP-4에 의해서 분해됨(그래서 연구자들이 DPP-4 억제제를 연구한거기도 함).따라서 연구자들은 GLP-1에 C16에 지방산을 연결하거나(삭센다), C18에 지방산 연결 및 잔기 교체(위고비/오젬픽)등을 통해 GLP-1이 DPP-4에 의해 분해가 잘 되지 않게끔 유사체를 만든것임.그 결과 분해가 잘 되지 않으니 반감기가 삭센다는 1일, 위고비는 7일 정도 유지가 되게 되는 것임...과학 좀 배운 게이들은 락토즈를 따라한 라토즈 유사체(IPTG)가 베타 갈락토시데이즈에 의해 잘리지 않아 lac operon을 계속 활성화 시키는것과GLP-1을 따라한 GLP-1 유사체(위고비)가 DDP-4에 의해 잘리지 않아 GLP-1의 효과를 계속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질 것임...(2) 그래서 얼마나 빠짐?위고비의 임상은 굉장히 많이 진행되었음. 이 중에서 대표적인 임상인 STEP-1과 최근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들고 와보겠음<STEP 1 임상 결과>- 최종 결과 - 세마글루타이드 그룹: −14.9% / 위약 그룹: −2.4% : 차이: −12.4%p (P<0.001)체중 감량 달성률:- ≥5% 감량: 세마글루타이드 86.4% vs. 위약 31.5%- ≥10% 감량: 세마글루타이드 69.1% vs. 위약 12.0%- ≥15% 감량: 세마글루타이드 50.5% vs. 위약 4.9%- ≥20% 감량: 세마글루타이드 32.0% vs. 위약 1.7%<STEP 6 - 아시안 상대 대상 연구>- 참가자: 한국과 일본의 비만 환자 401명 - 투여 용량: 위고비 2.4mg, 1.7mg,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 기간: 68주- 결과: 2.4mg 투여군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 −13.2%, 복부 내장지방 면적 약 40% 감소,- 최소 5% 체중 감소 도달률: 2.4mg군 83%, 위약군 21%이 외에도 STEP 7 임상 결과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음. 그러니 68주간 꾸준히 투약할 경우 평균 -13~15%의 체중이 감소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 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빠지는 것은 아님. 예로, 5명 중 4명이 -20% 감량, 나머지 1명이 0% 감량이 되었을 경우 평균 감량치는 -16%가 되니까.(3) 요요는? 사실 모든 다이어트에는 요요가 따라오게 되어있음. 이는 위고비도 피할 수 없는 숙명임.STEP1 임상 결과 1년간 치료 종료 후 1년이 지난 시점(120주)에서, 세마글루타이드 그룹은 평균적으로 이전에 감량한 체중의 약 2/3이 다시 증가 되었음.그러니 위고비를 맞으면서 '아 몸무게 ㅈㄴ 쉽게 빠지노 ㅋㅋ 좆밥이노 ㅋㅋ' 하지 말고, 단백질+근력 운동을 통해 꾸준히 기초대사량을 올려야 그나마 요요 정도가 낮을 것임.(4) 나는 왜 효과 없는데 시발련아그럴 수 있음. 왜냐면 임상 결과 68주동안 체중 감량을 5%도 못한 인자강들이 10~15% 나타났기 때문임. 일부 전문가들은 그 비율이 최대 20%에 달할 수 있다고도 했고, 부작용으로 인해 중도 포기하는 인원도 STEP1 'in trial' 결과처럼 1212명 중 156명이 될 수 있음.그러니 그 비율 안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라 위갤러들아2. 구매 방법(1) 약국 - 약값이 싼 곳이 장땡나만의 닥터, 닥터나우 등과 같은 어플을 깔면, '약국 찾기 - 다이어트 주사'를 눌러서 자신 주변의 약국에서 파는 위고비 가격을 알 수 있음.해당 가격 보고 어라 이정도면 살만한데 싶은 곳을 약국으로 정하면 된다.(2) 병원 - 처방을 잘 해주는 곳/싼 곳이 장땡병원은 어플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의사의 성향에 따라 나눠맞기를 처방받고 싶어도 안 해 줄 수 있고, 거기에 너가 뭘 어떻게 할 수도 없기 때문그래서 사람들은 나눠맞기를 잘 해 준다는, 소위 '성지'를 찾아 병원을 가게 된다. 따라서 약국 근처에 처방을 잘해주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된다.가장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종로쪽이 이전부터 탈모약의 성지였기 때문에 다이어트 주사도 가격 저렴/처방을 잘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니서울 사는 게이들은 종로 병원 몇 개 갤에서 검색해서 가보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3) 가격 4월 기준 최저가는 보통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을 노린 42-4.2 = 37.8만원 정도로 생각된다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40만원~41만원 선이 저렴하다고 생각되며병원에서 받는 펜 처방 가격은 펜당 10,000원이 일반적인듯 하고, 간혹가다 5,000원인 곳도 있는 것 같기는 하다(4) 구매 후 보관위고비는 유통시에는 냉장 보관이 원칙이고, 개봉 후에는 상온 보관도 가능하나 대부분 냉장 보관을 하는 추세이다.그러니 약국에서 받아오면 일단 냉장고에 쳐박도록 하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냉동고'에 넣으면 좆망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냉동후 해동이 반복되면 구조가 파괴되는 경향이 있다.때문에 냉동된 후 해동된 위고비는 품질을 보장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냉동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만약 냉장실 온도가 강한것 같으면 냉장고 문쪽에 넣어서 위고비가 얼지 않도록 한다.3-1. 투여 방법 (정석 방법)위고비의 제품은 5개로 나뉘어져 있고, 0.25mg / 0.5mg / 1.0mg / 1.7mg / 2.4mg 으로 나뉘어있다.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길 강력히 권하지만 일단 핑프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노보노디스크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위고비 주사 플랜을 짜놓은 바가 있다.그것은 0.25mg으로 4주, 0.5mg으로 4주, 1.0mg으로 4주, 1.7mg으로 4주, 이후 2.4mg으로 계속 맞는 것이다.따라서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매 달 플랜에 맞는 펜을 1개씩 쓴다는 느낌으로 맞으면 된다.(상세 방법)1) 처음 포장을 까면 안에 펜 하나와 어떤 박스가 들어있을 것이다. 그 박스에는 바늘침이 4개 들어있다. 너 한 달 동안 4번 맞으라고 제공하는 것이다.2) 이후 위고비의 캡을 까서 안이 투명하고 변질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3) 박스 안에 있던 바늘침을 하나 꺼낸 후, 그걸 통째로 위고비의 끝부분에 꾹 돌려서 더 이상 안 돌아갈 때 까지 돌려준다.4) 이후 외부 캡을 벗기고,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한다.5) 안에 내부 캡도 있을 것이다. 그 내부 캡을 벗기고, 약간 약물이 바늘 끝에 맺힌 것을 확인한다.6) 이후 튜토리얼 대로 다이얼을 ;같은 모양으로 돌려 약액의 흐름을 확인한다.7) 잘 되었다면, '정석 방법' 기준으로는 다이얼을 펜 끝까지 돌린다.8) 끝까지 돌린 위고비 펜을 수직으로 자신의 뱃가죽/허벅지/팔 위쪽에 꽂는다. 이 때, 배꼽 주의 5cm에는 꽂지 않는다. (2주 연속 같은 장소 꼽지 않기)9) 위고비의 버튼을 꾹 누른 상태로 유지한다. 그러면 다이얼이 따르륵 돌아가며 0mg으로 맞춰질 것이다. 이 때, 10초간 떼지 않고 기다린다.10) 10초가 지나면, 버튼을 누른 상태로 빼내고, 바늘을 아까 잘 보이는데 놓았던 외부캡을 이용해 씌워주고 돌려 빼 안전하게 분리하여 폐기한다.11) 주사를 마친 위고비는 다시 캡을 씌워 상온/냉장 보관(냉장 추천).3-2. 나눠 맞기나눠맞기는 위고비의 가격 정책이 사악하다보니 어떻게든 싸게 맞으려고 몸을 비비 꼬다 나온 방법이다.위고비의 제품은 5개로 나뉘어져 있고, 0.25mg / 0.5mg / 1.0mg / 1.7mg / 2.4mg 으로 나뉘어있다.이는 위고비의 투여 자체가 0.25mg 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버전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이 5개의 제형이 모두 같은 가격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용량이 낮으면 가격도 쌀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때문에 가성비를 생각 한 사람들은 (초반 0.25/0.5를 맞는 낮은 용량 구간을 더 고용량을 처방 받아서 나눠 맞으면... 한 펜으로 두 달 쓸 수 있지 않음?!)라는 생각에 이르른다.더군다나 위고비의 개봉 후 보관기간은 한국 기준 6주, 미국 기준 8주이기에 더더욱 그러했다.물론 의사들 입장에선 국평오인 국민들 상대로 자기 혼자 주사 놓는 것도 걱정되는데 용량 나눠서 나눠 맞겠다 하면 얼마나 (책임 질) 걱정이 들겠는가?그래서 의사들은 알빠노? 하고 권하지 않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위갤러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1) 거짓말: 저번달에 0.5 맞았는데 효과가 미미해서 1.0으로 증량하려구요. / 저번달에 0.5 맞았어요. - 이후 1.0mg 펜을 받아온다. (강추)2) 진실: (나눠맞기 잘 처방해준다는 병원을 간 뒤 어느 정도 대화가 진행 된 후) 저, 사실 금전적으로 좀 쉽지 않아서... - 이후 1.0mg 펜을 받아온다.주의 사항 : 거짓말을 못 치겠다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중, 들어가자마자 나눠맞기 하겠다고 들이대면 의사가 자신이 처방전싸개냐며 ㅈㄴ 꼽줄 수 있음주의 사항2 : 진실을 말했다가 책임도 지기 싫고 처방전도 달달하게 뽑고 싶은 의사가 0.25부터 그냥 쳐맞으세요 하며 쌩돈 날릴 수 있음아무튼 첫 두 달을 나눠맞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1.0mg 펜이다. 이걸 어떻게든 구해와라.이 펜은 한 달 동안 1.0mg을 4번 맞으라고 처방된 펜이기에, 총 4.0mg의 위고비가 들어있다.그리고 나눠 맞을 때, 다음과 같이 나눠 맞으면 된다.0일차 (1주차) : 0.25mg (18~19클릭)7일차 (2주차) : 0.25mg (18~19클릭)14일차 (3주차) : 0.25mg (18~19클릭)21일차 (4주차) : 0.25mg (18~19클릭)28일차 (5주차) : 0.5mg (37클릭)35일차 (6주차) : 0.5mg (37클릭)42일차 (7주차) : 0.5mg (37클릭)49일차 (8주차) : 0.5mg (37클릭)56일차 (9주차) : 1mg (74클릭)이럴 경우, 미국에서 알려진 개봉후 사용 기간인 8주(56일)만에, (0.25 x 4) + (0.5 x 4) + 1 = 1 + 2 + 1 = 4mg으로, 완벽하게 한 펜을 두 달 간 해치울 수 있다.어맛, 전 1.7/2.4mg 펜을 처방받았는데요?걱정 하지 말아라. https://namu.wiki/w/%EC%9C%84%EA%B3%A0%EB%B9%84 <- 이 나무위키 문서에도 몇 클릭 돌려야 하는지 잘 나와있다.따라서, 자신이 나눠맞을만큼 클릭을 돌려서 매 주 맞으면, 2달간 40만원 정도가 지출되니 한 달에 위고비 비용이 20만원으로 절감되게 된다!한 달 40은 왠지 부담되지만, 한 달 20은 할 만 한 것 같지 않은가? 이 방법은 총 4달간 가능하며, 그 다음 달에는 2.4mg을 처방 받은 뒤 진행하면 된다.4. 부작용사실 부작용은 '부가적인 작용'이란 뜻이다. 워낙 사용 용례가 부정적인 뉘앙스가 많아서 그런지, 결국 국어사전에 '대체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나타냄'이라고 추가적인 등재가 되었긴 하지만...위고비를 맞고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다, 어떤 부분의 위험성이 증가했다' 등의 이런 모든 작용들이 부작용안에 포함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STEP1 임상 결과 나타난 이로운 부작용들과 해로운 부작용들을 모두 싸질러보겠다.(1) 위험을 줄이는 질환 또는 증상 42가지혈액 관련(2)=응고 장애(8%), 빈혈(3%)순환계(12)=심부전(11%), 폐동맥 고혈압(18%), 혈전후 증후군(11%), 혈전색전성 장애(14%), 심장마비(22%), 심근경색(9%), 허혈성 뇌졸중(7%), 만성 정맥염(14%), 괴저(11%), 급성 폐 색전증(12%), 심부정맥 혈전증(8%), 출혈성 뇌졸중(14%)소화계(2)=간 부전(24%), 염증성 장 질환(12%)내분비·영양·대사계(1)=폭식증(19%)비뇨생식계(3)=급성 신장 손상(12%), 만성 신장 질환(3%), 요로 감염(4%)감염·기생질환(2)=패혈증(17%), 세균 감염(12%)정신계통(6)=알코올 중독(11%), 조현병(18%), 오피오이드 중독(13%), 대마 중독(12%), 자살 생각(10%), 각성제 중독(16%)근골격계(2)=근육통(8%), 골수염(9%)종양(1)=간암(18%)신경계(2)=신경인지장애(치매 8%, 알츠하이머 12%), 발작(10%)호흡기(7)=호흡부전(23%), 폐렴(16%), 만성 폐쇄성 폐질환(10%), 흉수(14%), 간질성 폐렴(11%), 흡인성 폐렴(25%), 처치후 호흡기 합병증(18%).증상(2)=쇼크(25%), 발열(8%)(2) 위험을 높이는 질환 또는 증상 19가지순환계(1)=저혈압(6%)소화계(6)=역류성 식도염(GERD, 14%), 치질(9%), 위염(10%), 비감염성 장염(12%), 위마비(장 운동 불능, 7%), 대장 다발성 게실증 및 게실염(8%),비뇨생식계(2)=간질성 신염(6%), 신장 결석(15%).근골격계(5)=관절염(11%), 관절통(11%), 뼈통증(8%), 건염·활액막염(10%), 골관절염(4%)신경계(2)=수면 장애(12%), 두통(10%)증상(3)=메스꺼움·구토(30%), 복통(12%), 실신(6%)%는 위약대비 증가 비율이다. 위고비 맞고 갑자기 14%의 인구가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는 소리가 아니다...만약 100명중 위약이 7명 생겼으면 위고비는 8명 생겼다는 정도(8/7 = 114%)의 얘기임.5. 그 외 주로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 (FAQ)(1) 주사 전/사용 관련- 주사 들어간거 맞음? 1.0mg 나눠맞는데 아무 느낌도 없고 안에 줄어든 기미도 안보임1.0mg펜으로 첫주차 나눠 맞는건 위고비 내부에 어떤 변화도 안 보임. 원래 느낌이 거의 없기도 하고 주사 개병신같이 꽂지 않는 이상 저능아도 잘 넣으니까 걱정마셈- 주사 맞고 뺐는데, 주사 바늘에 약액 방울이 있어... 나 못 넣은거임?한 방울 있다 (o) 줄줄 샌다 (x) 줄줄 새면 뭔가 잘못된거고, 한 방울 있으면 그럴 수 있음- 나눠맞기 클릭수 0mg부터 재는거냐, -- 부터 재는거냐?0mg부터 재는게 맞는데 어차피 별 차이도 없음- 캡 까봤는데 공기방울 있는데 어떡함?작으면 별로 문제 안 됨. 크면 한 번 약국에서 물어봐라. 애초에 받자마자 확인하는게 가장 좋긴 함. 공기방울 안 들어가게 위쪽으로 기포 올려서 주사해도 상관없긴 할 듯- 뭔가 사용 이후에도 0mg으로 안 되어있고 약액도 안 줄어있고 약액도 안 맺혀있음아주 낮은 확률로 바늘 불량이 있는 것 같으니 다른 바늘 장착해서 약액 테스트 해보셈- 4번 (혹은 8번) 다 맞았는데 왜 약액이 남지?원래 여유분 조금씩 더 넣어준다- 어느 날짜에 맞는게 좋냐?만약 주말에 입터지면 데이터상 체내 농도가 3일이 피크니 목요일 권장드림. 주말이 아니더라도 입 터지는 날 3일 전으로 해서 맞으셈.- 아 시발 깜빡하고 어제 못 맞음맞는거 까먹어도 최대 5일까지는 괜찮다고 하니 일단 꽂아라- 나 BMI ~~인데(30이상) 맞아야 되냐?이전 다른 GLP-1 유사체 경험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람이 아니라면 웬만해서 다 추천해주고 싶음.- 나 BMI ~~인데(25 이하) 맞아도 될까?그걸 왜 우리한테 물어 니 몸인데 니가 알아서 해라 씹년아- 나눠 맞기 하면 바늘 부족하지 않음?약국이나 쿠팡에서 32G 4mm로 사라- 가면 인바디 직접 잼?케바케이긴 한데 대부분 안 재고 구두로 물어보는 편임(2) 투약 용량 관련- 나 씹돼진데 0.5부터 맞아도 되냐?니가 이전에 삭센다같은 위고비 유사품들 맞아왔으면 모르겠는데, 아니면 그냥 잠자코 0.25부터 맞아라0.25부터 스타트하는건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의미도 있고, 장기적 전략으로 봤을 때 저용량/고효과일 때 가장 유지 가능성이 높기에 0.25부터 시작하자는 것임.만약에 0.5부터 시작해서 네 몸이 빠르게 위고비에 적용하면? 그럼 더 높은 용량을 맞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추후에 너가 마운자로로 갈아타든 더 높은 위고비를 때려박든 같은 GLP-1 유사체라면 장애물만 될 것임.가끔 의사도르가 나타나서 '의사가 내 BMI보고 0.5 맞으라고 했다'는 것도 사실 비추인게, 의사라고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보다 이 약에 대해 더 잘 알리가 없잖음? 제약회사에서 100kg/120kg 넘은 씹돼지들도 0.25부터 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처방하는 의사가 이 약에 대해 독자적인 연구를 했을리도 없고, 그 의사가 비만 전문의일 가능성은 더더욱 낮으면서그저 경험적 증거만으로 시작부터 '씹돼지년아, 넌 돼지니까 0.5부터 해라' 하며 처방하는건 사짜느낌이 ㅈㄴ난다고 생각함. 애초에 첫 주 0.25로 시작해서 나쁠 일이 뭐가 있음? 10만원 날린다? 만약 안 들으면 1주 늦게 빠진다? 네 몸에 네가 직접 넣는건데 좀 신중히 생각해보자.+혐짤이라 안 가져왔는데 정말 보기 끔찍할 정도로 살찐 사람들도 0.25mg 스타트했다는 글을 확인함.- 나 첫 주 0.25 맞았는데 효과 없음. 0.5로 증량해도 되냐?노보노디스크에서 이런 데이터는 제공하고 있지 않음. 본인 선택하에 알아서 하시되, 이런건 의사에게 자문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개인적으로는 첫 주 0.25 효과 없으면 증량하는게 괜찮다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다시피 할 때 한정임. 부작용 ㅈㄴ 심한데 어떻게든 효과 받아보겠다고 0.5 증량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3) 효과/부작용 관련- 맞은지 10분인데 벌써 효과 나타나는거 같은데 이게 맞냐?플라시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효과가 나는 것일수도 있음. 식욕억제까진 모르겠는데 부작용은 빠르게 바로 나타나는 사례가 많더라- 1일찬데 효과가 없는거 같은데 이거 맞냐?위고비 약물의 체내 농도는 보통 3일차에 가장 피크를 찍음. 조금 더 기다려 보셈.- 갑자기 메슥꺼리고 구토할것 같고 설사하는데 이거 맞냐?임상 결과 메슥/구토/설사의 부작용 발생 비율은 30~50%로 매우 높았음. 당연히 그럴 수 있으나 이 부작용 자체는 수 일 이내로 호전된다는 보고가 있었음. 몇 일 더 지켜보고 여전하면 의사와 상담 ㄱ- 갑자기 과자랑 아이스크림 존나 땡기는데 이거 맞냐?위고비는 짠 맛에는 굉장히 효과적이었으나 단 맛에는 효과가 낮다는 결과가 있음. 따라서 단 음식은 그냥 냉장고에서 빼고 그냥 쳐 버리셈- 5일찬데 갑자기 배고파진다.. 이거 맞냐?체내 농도가 떨어지니 효과도 같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참아라 게이야...- 꼬르륵 소리가 덜 난다나도 그렇다- 갈증이 난다나도 그렇다- 트름이 나온다나도 그렇고 너도 그럴거다(4) 루머 관련내가 위고비갤에서 봤던 루머성 글들이다- 위고비 효과는 남성 호르몬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효과 없는 애들은 고자다여자들은 위고비 효과 어떻게 받노?- 위고비 효과는 포만감 뿐이지 식욕 억제에는 효과가 없다식욕 억제에도 효과 있음 ㅇㅇ 포만감도 있음 ㅇㅇ이 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다들 위고비 도움 받으면서 건강하게 살 빼자
작성자 : 위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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