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만남

만나기 전에 나 76 틀딱 개저씨라고 했는데

자기 나이 많은거 상관 없다고 괜찮다고 해서

첨엔 좀 쫄았음 함정 아닌가 싶어서

실제로 만나보니 평범하게 예쁘장했음 뚱이나 오크 아니고

이렇게 보통인 여자애가 왜? 싶었지

텔 가기 전 커피 한잔 마셨는데 얘기하며 이해됐던 부분이

아빠 안계신대 어릴때 이혼했다더라

그래서 아빠같은 푸근하고 편안한 사람 좋대

내가 챗할때 얘기 잘 들어주고 편안하게 대해줬거든

어쨌든 진짜 딸뻘이니까 나도 죄책감? 좀 생겨서

진짜 해도 되는 거냐, 앱으로 사람 많이 만나봤냐 물었더니

연애는 신경쓰이고 귀찮은데 섹은 땡기니까

가끔 만나서 몸푸는 용도로 했다더라고

비슷한 또래 남자들은 너무 성욕 세고 달려들어서 힘들었대

할 때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해주면 좋겠다더라고

암튼 그래서 텔가서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씨발 진짜 달라. 이게 20대 때 같은 20대랑 하던 거랑 완전 달라.

그냥 씨발 감탄사밖에 안나옴. 피부 촉감이며 조임 정도며

내 입장에선 그냥 죽겠는 거야. 최근에 했던 제일 젊은 애가

90인가 암튼 서른 중반이었는데, 갓 스물 05라니!!

이대로 하다 뒤져도 괜찮겠다고 생각들더라 진심

애가 섹에 호기심 많아서 이거 해봐주세요 저거 해봐주세요 하면

나는 어린애의 장난감이 된것처럼 최선을 다해 들어줬음

자괴감? 씨발 스무살 먹는데 그딴게 필요함?

애널만 30분 빨아줬더니 애가 감전된 것처럼 바들바들 떨면서

짐승 우는 소리 내더라 서로 극락을 몇번씩 오갔는지

물도 존나 많이 터지고 나도 걔한테 여기저기 많이 싸고

암튼 존나 씨발 좋았다

헤어지며 자기 땡길 때 또 연락해도 되겠냐고 해서

너무 좋은거 티내면 안되니까, 시간 될 때 부담없이 보자 했다

몇 번은 더 볼 것 같은데 진짜 죽어도 여한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