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 - 수비는 양계장 오씨지만 풀타임 첫해부터 잠실에서 두자릿수 런 치는 거포 유격수로 시작, 그 이후 팀 레전드였던 선배(류지현)의 코칭을 받아 리그 최상위권 수비수로 도약, 하지만 언제나 자신보다 잘하는 타팀의 슈퍼스타(강정호, 김하성)와 표면적인 성적이 나아보여서 좋은 평을 받는 라이벌 팀의 선수(김재호)에게 밀려 인정받지 못 함, 국가대표가 되지만 말도 안 되는 논란을 겪으며 인생이 나락의 구렁텅이에 빠짐, 그러다가 한 여자(영은신)를 만나고 그 여자와 함께 인생을 헤쳐나가며 고난을 극복하고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섬(22골글), 친한 친구들(채은성, 이형종)이 팀에서 떠나가고 단짝 키스톤이었던 친구(정주현)만이 남아있음에도 29년만의 팀의 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MVP이자 주장이 됨

찬규 - 팀의 마지막 코시를 현장에서 보며 눈물 흘리던 꼬마아이, KBO 최악의 골짜기 세대인 2011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출신으로 팀에 입단, 그래도 150 던지는 재능과 깡이 존재, 팀의 선발투수 유망주로 간주되지만 첫 해부터 믿을만한 마무리도 필승조도 없는 팀 사정상 감독(박종훈)에게 죽어라 갈림, 결국 혹사 끝에 구속이 15Km가량 떨어지고 수술대에까지 오름, 간신히 복귀했지만 심한 기복으로인해 3년을 더 죽쑴, 마침내 뭔가 깨달은 것마냥 던지긴 함(20시즌), 다음 해 아버지를 여의게 되는데 기적같이 신인시절 구속이 돌아옴(21시즌),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지만 포스트시즌의 벽을 넘지 못 하고 무너짐, 그리고 다시 구속이 원상복구되며 성적이 폭망, 배터리를 이루던 친구(유강남)을 떠나보내고 절치부심해서 팀의 완벽한 에이스로 화려한 복귀, 가을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가을의 에이스가 되는 모습

진짜 서사는 낭만력 GOAT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