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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쥐갤에 글을 썻더라고 좀 기분이 묘해서 글 써봄

엘갤러(211.204) 2025.01.02 12:58:29
조회 226 추천 5 댓글 1
														

일단 울 아버지가 만 60세임 작년 여름에 돌아가셨고 난 아버지 돌아가신 상황은 못 보고 소식을 전달받고 뛰어왔는데 돌아가셨더라 뭔가 벌레 꼬일거 같아 글 쓴내용은 알려줄순 없고 전라도 페미 민주당 짱께 좆선족 병신 애미창련들 딸피면 나잇값좀 하시고 운지하셈

아버지 쓰던글 힌트  좀 주자면 걍 차명석 존나 까던 아버지셨음 걍 일상의 쥐갤러임

사인은 대동맥 박리 에 의한  대동맥 파열 인데 이게 뭐냐면  혈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주로 고혈압) 버티지 못하고 혈관이 찢어지는데 우리 혈관은 양파 마냥 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찢긴다고 파열은 아니고 찢겨진 부위로 피가 줄줄 세면서 혈관이 마치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게됌 그러다가 빵 터지는 거고 풍선도 계속 불면 터지듯이 대동맥 박리가 되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순간 이미 사망 확률이 50%가 되는 초 응급질환이고 1시간 마다 1%사망 확률이 올라감 근데 여기서 대동맥 파열까지 일어난다? 이땐 90%까지 치솟게됌 그야말로 초 슈퍼 응급질환임 그래서 이거 터지면 급사한다고 봐야하고 솔직히 살아남기 힘듬


울 아빠는 상행 대동맥 박리 인데 여기가 어디냐면 심장 위쪽 대동맥임 그래서 압력이 가장 썌게 작용 받기도함 심장이 온 몸에 혈액을 보내야 하기에 의외로 힘이 좀 쌤  근데 아버지는  고혈압이 심하진 않았음 한 150정도 였던가? 그래서 약 먹지 않고 조절 하는쪽으로 했나봄 병원에서 그렇게 하라고 시켯겠지?


 근데 사망하기 4일전쯤 어느 순간 아버지가 출근전 아침에 밥먹다가 픽 쓰러지게 되심 뭔일인가 싶었는데 금세 일어나서 별 문제가 없으셨음 그러다가 출근하고 일 하다가 한 5분정도? 숨이 잘 안쉬어지는거 같다근데 그 이후엔 괜찮았다 그러셨음  그래서 이거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해서 그 담날 이제 병원에 가셨는데 혈압이 굉장히 높아져 있었다고 하더라


혈압이 높아져서 약 받고 집에 오신거 같았음  근데 큰 병원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 보라는거임 카돌릭 병원에 예약 했는데 제일 빠른게 3일후 토요일 오전 이더라고 이후 어찌저찌 하루는 버티고 금요일에 좀 몸상태가 안 좋으셨음 오한이 있고 열감이 있고 복통이 있고 두통이 있었다는 거임  마치 감기몸살 증세 같아서 아버지는 죽 먹고 약먹고 그대로 주무셨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래도 설마 별일 있겠나 왜냐면 금요일을 제외하곤 특별히 뭐 아파 보이는 사람 같지가 않았다는 거임


그래서 토요일 오전에 아침 죽 드시고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뭐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몇시간 동안 검사도 받으셨고 배도 출출하니 주변 콩국수집 가서 콩국수를 드셨다고 하더라고 근데 아버지가 복통이랑 두통떔에 내과에 진료를 받고 싶다고 하셔서 주변에 좀 큰 내과가 있어서 거기로 갔는데 진료 결과는 이거는 저희 병원에서 해드릴수 있는게 없어서 큰 병원 가셔서 해결 하셔야 할거 같다고 그러시는거임


음...  일단은 큰 병원가서 해야할 정도면 뭐 간단한건 아닌거 겠지 그래서 결국 큰 병원 갈려고 내과 지하 주차장에서 아버지가 운전석에 앉으시고 시동을 걸으셨음

그리고 액샐을 밟으려는 순간 아버지가 엄청 아파 하시면서 가슴을 부여 잡으시면서 요동을 치셨음  입에는 아까 먹었던 콩국수 국물 토사물이 튀어 나오며 사방을 적셨고 얼마 못가서 아버지가 의식을 잃으셨음 (대동맥 파열) 옆에 계시던 어머님은 여보 괜찮을꺼야 옆에 내가 있어 하면서 119 불렀고 주변 사람들보고 좀 도와달라고 막 소리도 쳤다고함   


119 오기전까지 내과 직원이 내려와서 심폐소생술 하셨는데 이미 심정지 상태였거든 119와서 원래 아버지가 가려고 했던 카톨릭 병원을 아버지차가 아닌 구급차로 그것도 심정지 상태로 오게됌.. 여튼 응급환자 인 만큼 가슴에 구멍 뚫어 혈관 터져서 고인피도 좀 빼고 심폐 소생술도 했음  잠깐씩은 심장 박동이 돌아오기도 했으나 얼마 못가서 그것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그렇게 무려 3시간 동안이나 봐주셨지만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으니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숨을 거두셨음 말 그대로 급사 인거임 근데 난 아직 롤대남 이고 갑자기 아버지가 사라지니까 와 너무 머리가 하얘서 눈물도 안나오고 걍 벙쪄있게 되더라 어머님은 하늘이 꺼져라 대성통곡 하시는데..


아버지 사후에 한번 생각해 봤음 도대체 왜?? 아버지가 급사를 하셨을까? 평소엔 그렇게 건강했고 특별히 아픈티를 낸건 돌아가시기 전날 뿐이였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 이였음 혈압이 약 먹을 수준이 아니였어도 애매 했어도 그냥 약 먹고 조절 하는게 맞았던 거임 그러나 아버지는 조절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잘 안된 모양... 그리고 아버지가 담배를 피셨음 고등학생~60살까지 쉴세 없이 담배를 피셨는데 담배를 피면 혈관질병 발생확률이 12배 증가 한다더라 


한편으론 정말 아쉬웠던건  우리 가족의 의학적 지식이 너무 부족했던것  평소에 건강하기도 했고 돌아가시 몇일 전 부터 보인 이상증세에 그냥 빨리 응급실을 대려갈걸 했던 아쉬움 (아버지 성격상 응급실 괜찮아 뭐하러가 ) 라고 하셨겠지만 억지로 라도 대려가야 했어야 했음 그리고 검사를 했는데 발견을 못한점... 근데 의사 피셜 원래 박리 발견하는게 쉽지는 않다더라고 그리고 그 질환이 원래 잘 일어나는게 아님 나도 ㅅㅂ 살면서 첨 들어봤음 응급실을 만약 일찍 대려갔어도 발견 했을까 싶더라 그때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실때 옆에 계시지 못한점 그리고 아버지가 뭐 암이나 이런걸로 앓다 갔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못하고 급사 하신점이 아쉽더라... 



여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내가 전하고싶은 말은 정말 저렇게 아프지 않던 사람도 방심하면 금방 급사 하게 된다는 거임 절대


1.담배 피지말자 

2.고혈압 애매해도 걍 약 먹고 조절해라
3.평소랑 뭐 좀 다르면 응급실 빠르게 가보자

4.인생 진짜 아무도 모르니까 걍 현재를 즐기며 살자 섹스보지쑤셔쑤셔 야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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