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 중소기업 갤러리

죽고싶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11.14 18:17:22

조회 86 추천 0 댓글 3

내가 번따해서 만남

첫만남때 대략 두시간 정도 만나고 헤어짐

첨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하니까

여자가 원래 그렇게 말이 적으세요?

그랬는데 갈수록 근데 말을 많이 했는데

휴 걍 차마시고 밥먹고 헤어짐

걍 그래도 연락되길래 한번더 만나자고 함

그냥 만나자고 하기엔 명분이 부족해서

내가 전시회 표 생겼다며 같이 가자구 함

그래서 어제 봤는데 비가 많이 왔음

만날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냥 부딪혀보기로 하고 만남

휴 뭔가 담에 만날걸 꼬인거 같음

전시회가 인기 있어서 뭔 두시간 넘게 웨이팅 잡혔음

아 시바 폭망각이다 했었음

그러다가 근처 다른 전시회 탐방갔는데 별 다른게 없었음

그래서 일단 카페갔는데 망 ㅋㅋㅋ

괜찮은 카페 없어서 에그드롭 감 ㅋㅋㅋ

비도 갑자기 개 많이 오는거임 ㅋㅋㅋ

거기 계속 있기엔 뭔가 의자나 이런게 불편하더라

그래서 초밥집 간다길래 근처 괜찮은데 찾아갔는데

잘못왔는지 없어서 걍 스테이크랑 파스타 먹음

하아 여자 다리 아프다는 애를 계속 걷게해서 참 괜찮다고 했는데

속으론 쌍욕 했을거 같더라

그러다가 전시회 시간도 빠듯해짐

입장시간 오버됬는대 다행히 잘 관람했었움

여자가 전시회 너무 재밌었다고 정말

휴 좋았다고 했더라

그래서 고맙다고 배 안고프세요 하길래

나도 걍 음식 다양하게 파는 포차집 갔음

근데 음악 시끄럽게 나오는 곳이라 나갈까 하다가

걍 갈때도 없고 해서 걍 같이 탕먹으면서

술 마심

여자가 배고프지 않냐면서 그러길래 안주 다른거랑

소주 네병 깠눈데 혼자서 다마심 ㅋ

돈 오만원 넘게 나왔는데 여자랑 묵묵히 계산 해주더라

연락은 계속하는데 휴 뭔가 이성적인 어필을 좀 더 했어야 했는데

많이 실패한거 같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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