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직하고 마음심란해서 맥주몇캔 마셨더니
사모누나하고 있었던 일이 계속 생각나네 ㅜㅜ
나 회사 들어가고 한달 됐을때였나 금요일날이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와서 원룸얻고 자취했는데

사모누나가 공장안에 있는 기숙사 들어오라고 계속 꼬셨었는데 그날도 사장은 납품가고 난 일하는데 옆에서서 손가락으로 내 옆구리 콕콕 찌르면서 ㅇㅇ씨 기숙사들어와요 이러면서 눈웃음 치길래 내가 나 기숙사 들어오면 사모님 기분 좋아요? 이러니까 웃으면서 고개 끄덕끄덕 거리길래 알았다고 원룸 짐정리하고 들어간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드라
  
다음날 아침에 막 짐싸고 콜밴불러서 회사 가려하는데 누가 띵동띵동 누르더라 문여니까 사모누나였음 나 짐싸는거 힘들까봐 이력서에 있는 주소보고 도와주러 왔다는데 감동받았었음 같이 짐 옮기면서 담배도 피고 사모누나가 무거운거 들면 가벼운거 들라면서 뺏어서 내가 드니까 엄청 좋아하더라
  
사모누나 모르게 화장실가서 향수 뿌리고 나오니까 차에서 나한테 몸 가까이 오더니 냄새맡으면서 향기도 너무 좋다고 해주고 그랬는데 ㅜ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너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