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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모 잘 만나는 것도 천운인거 같다.

zla(112.168) 2022.01.13 13:01:53
조회 410 추천 3 댓글 2

며칠 일하고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추노했던 두 중소가 있는데..

이건 도무지 내가 의지가 부족한것도 뭣도 아닌...

정말 회사가 개판이고 체계도 안 잡혀있는 엉망진창 수준이고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의문인 회사 겪고 나서

내상 크게 입고 한동안 구직 사이트는 쳐다도 안봤음. 너무 데인게 심해서 그런가 다들 잘못을 서로에게 떠넘김.

뭐 정말로 사소한 것도 크게 부풀려서 이거 목요일 아침에는 화물엘베 앞으로 다 옮겨놔야 하는데 왜 아무도 옮겨놓지 않았느냐.

근데 진짜로 그런 보고를 들은적도 없고 일 시작한지 4일밖에 안된 나한테도 갑자기 사모라는 년이 지랄을 떨기 시작함.

난 다른 업무를 배정받아서 하고 있어서 모른다고 하니까 아니 왜 처음 온 사람한테 이런걸 얘기를 안 해주는거야 하면서 꿍시렁 거리고

전 직원들 모두 어리둥절하게 집합해서 날 쳐다봄 ;

그리고 직원들 다 하나같이 이거 목요일 아침에는 여기 갔다놔야 돼요.. 라고 하고 난 들은 기억이 없다. 다른 업무하고 있어서 몰랐다

하니까 아 그러시구나. 공장장님은 또 왜 안 오셔.. 부장님도 아시나?

아지메 과장 A : 오늘 아침에 혈압약 타러 병원에 가셨어요

아재 부장 A : 아 이거를 왜 또 인수인계를 안해주셔가지고

정체불명 아지메 사원 : 이하동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별것도 아닌걸 왤캐 크게 부풀리며 무슨 전시상황인것처럼 비상사태마냥 다들 모여서 웅성웅성 사모는 꿍시렁 꿍시렁

공장장이란 놈이 뒤늦게 나타나서 환자가 많아서 늦었다.

그리고 또 나한테 뭐라고 지랄하더라. 

개빡쳐서 오전에 더는 못한다고 하고 나옴.

사실 그 전에도 너무 적성에도 안맞고 생계때문에 어쩔수 없이 시작한 일인데 진짜 개판이더라.

직계친척 가족회사에 사원수는 얼마 없고 면접봤을땐 사장이랑 그 아들놈이 진행을 했음. 딸은 사무보고 있고.

근데 둘다 자리를 비울 떄가 많고 힘들고 궂은 일은 다 직원들 몫인데 그마저도 최저임금임.

직원들 월급이 다 똑같음. 부장이나 반장이나 사원 할거 없이 ㅋ

향초 만드는 회사고 요즘 연예인들 때문에 향을 피워서 방향제 그런게 유행이라 해외로 수출까지 한다 하고

인스타 계정도 있는 회사고 아들은 존나 편하게 꿀보만 담당하고 항상 싸돌아다니고 사장,아들 둘만 말끔함.

혹시나 해서 회사 검색해보니 대표자 이름이 아들로 등록돼있더라.

와 진짜로 좆소 중에서 가족회사 아닌 곳들이 없음.

보면 하나같이 다 대표자는 아들이름임.

그리고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한번도 회사에서 일을 하는 꼴을 못 봄.

한다해도 편한 일만 골라 하고 어차피 수익의 대부분은 다 가져갈꺼 아냐.

진짜 요즘 좆소 사장들도 자기 귀한 자식 다른 좆소 가서 개고생할꺼 다 아니까 저렇게 가족 끌어들여서 편하게 물려줄 생각하고

직원들 복지나 고충은 안중에도 없지.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다.

같은 사원이면 가공이나 후처리 업무에도 좀 참여를 해서 도와줄수도 있는데

이건 무슨 중세시대 노예가 따로 없을 근무환경과 복지임. 쉬는 시간 외적으로 잠깐 스트레칭 하는것도 눈치 줌.

정말로 아무것도 할게 없으면 주변 청소를 하는 척이라도 해야 됨.

그것도 3초? 일단 몸을 쉬게 해주질 않음.

사무실은 졸라게 깨끗함.

자기 아들,딸 쓰게 할려고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편하게 전기난로 따뜻하게 해놓고 현장은 시베리아 벌판.

아.. 진짜로 살기 싫다.

안락사약만 있다면 바로 먹고 뒤질텐데..

좆소를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고..

그간 따놓은 자격증은 무쓸모에 그런거 한두줄 더 채워넣는다고 해도 불러주는 곳은 다 이유가 있음.

노숙자들 심정을 알겠다. 그런 취급 받으며 일 할 바에야 차라리 노숙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정말 강렬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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