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대가리 고3 진로고민 -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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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녀온후 회사에서 반응 4박5일 태국여행을 다녀온후 출근 첫날... □ 대기업 - 팀원들과 사내 커피샾에서 2시간 담소 "파타야 꼬랄섬 가보셨어요? 거기가 물이 진짜..." "아 맞아요 송크란 축제를 하는데..." "200밖에 안들어요? 20만원대 호텔치곤 괜찮네요" "와 이과자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 중소기업 - 여행중 계속 연락옴. 그리고 오자마자 혼 작성자 : WeAreT

빡대가리 고3 진로고민앱에서 작성

ㅇㅇ(175.117) 2022.01.12 19:07:09

조회 11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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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되는데 공부 안해서 내신은 6등급 정도 나오고 모의고사도 거의 못풂 고2 1학기때까진 그나마 수학 학원 다녀서 전교 14등도 해보고 모의고사에서 2등급도 떠봤는데 어차피 얘 혼자 잘나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학원 관두고 놀았음

근데 이제 1년 뒤면 성인이고 먹고 살아야 하는데 앞으로의 진로가 고민된다.

지금부터 공부해서 대학을 가자니 완전 노베인데 시간은 일년도 안남았네...옛날에는 어른들이 뭐할거니? 에 대한 대답으로 지거국 들어가서 지역인재전형으로 공기업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했었는데 일단 지거국 들어갈 수준부터 만들려면 재수해야할 것 같고 공기업이 목표면 ncs도 봐야하는데 이건 타고난게 크다고 하니까 걱정되네

아니면 이모부가 용접 관련 공장 운영하시는데 그쪽 가서 일 배워볼까 생각 들기도 하지만 이것도 이모부가 예전에 지나가는말로 너 방학되면 우리집에 살면서 일 해봐,시간날때 우리 공장 와서 일해봐라 말씀하시긴 했는어도 일 가르쳐달라고 했을때 선뜻 받아주실까 걱정도 되고 워낙 인식 자체가 힘들다는 인식이 많으니까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무의사 라는 자격증도 있던데 조금 찾아보니까 내가 평소에 나무 멍하니 바라보는거 좋아하기도 했고 옛날에 지방에서 살때 창문밖으로 나무들 바라보는거 좋아했어서 그런지 좀 끌리기도 하지만 합격률 보니까 상당히 어렵고 조건도 관련 산업기사 따야하고 전문 양성기관에서 교육도 들어야하는 등 까다롭더라

물론 내가 위에 쓴 진로들 전부 나같은 빡대가리 새끼한테는 너무나도 높은 목표인건 알고 있고 ㅈㄴ 힘든 목표들이란거 알고있음 그래도 아직 19살이고 뭐든 시도해볼 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 때문에 욕심좀 부려서 주제에 과분한 목표들좀 생각해 봤다.

솔직히 내가 잘하는 것도 없어보이고 좋아하는거 하라고 해도 솔직히 대부분 집에서 노는거 좋아하지 막상 직업이랑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물론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예를들어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거 하나하나 경험해 보면서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래 친구들은 다 나 빼고 앞으로 할 일 정해두고 있는건가 생각도 들고 참 앞으로 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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