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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1년차 직장인데 계속 다닐만하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12.28 02:25:45
조회 496 추천 0 댓글 3

34살까지 사실상 무경력임.

26살부터 유흥업 종사했고

소히 말하는 마담이였음.

손님 받아서 계산하고 거기서 차익얻는거로 수익내는 마담.

전화돌리고 문자돌리고 명절이나 연휴때

카톡으로 커피보내주면서 영업광고했는데

33살까지 거의7년간 쭉 했음.

한달에 500우스웟고 성수기엔 달천정도 찍었는데

워낙 많이 벌다보니 번돈만큼 손도 커서

많이 베풀고 쓸대없이 유흥이랑 술값으로

돈 엄청씀. 때때로 해외여행가서 노름도 했고

암튼 원없이 쓰고싶을땐 맘대로 제약없이 써서

모은돈없이 33살됐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장사 망해버림. 7년넘게 일궈놓은 단골들

오고싶어도 못오는 상황되버리고

1년넘어가니까 유지가 안되서 잘타고다니던

미니쿠퍼도 팔아버리고 800만원 남짓한돈으로

견디다가 결국 빚까지 질거같아서

올여름에 3단계 터지고 단념하고 일접음.

배운거 1도없고 주변에 인맥도 없어서 어떻할까 하다가

단골 손님중에 재활병원 원장님이 한명있었음.

상당히 친하고 나보다 3살많은 형인대

원래 평소에도 술먹을일 없을때도 내가 사는동네

지나갈때면 가끔 연락와서

삼겹살에 술한잔씩 먹었던 사이임.

너무힘들다 징징댔는대

한참을 말없이 듣기만 하더니

그냥 우리병원에서 일하라고 하더라고

월~목 주4일근무에 하루12시간정도씩 일하고
월200이고
명절이나 국경일 연휴있을때는 보너스30씩 챙겨준다고

당장 자격증이나 학력이 높은거 아니니까
재활병원 입원환자들 있는 병동 13병실있는데

보통 5~8방밖에 안차니까
그냥 아침점심저녘 약챙겨주고 밥챙겨주는일만
해달라고 하더라고

간병인 비슷한거같은데
간병을 하는건아니고 그냥
거기선 약챙겨주는 선생님이라 부르더라고

그렇게 지금 일시작한지 3개월되었는데
사실 이젠 머 크게 야망이 잇는것도 아니고

워낙 크게 일벌리다가 코로나로 죠져버린 상황이라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는 어릴때

할머니가 물려준 서울에있는 지은지 40년은 넘은
작은 다가구 건물에서

임대료300따리씩받으면서 나랑 살고있는데
나도 나이가 88년생이라 이제 내년이면 35살임.

이런 처지와 환경에서 배운것도 딱히 없는데
정년까지 보장된다는데

그냥 비혼으로 엄마랑 집에서 살면서
주4일다니고 200따리쯤 번걸로

놀고싶은거 소소하게 즐기면서
쭉살아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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