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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소기업 이야기 (첫월급 146만원 받음)

행복했던 기억(183.107) 2022.10.03 16:11:25
조회 278 추천 1 댓글 5

연봉 2000으로 시작했는데


2010년대 초쯤임


한달


166만원에서  4대보험 빼고   점심식사비 10만원 정도 뺴니까


146만원 정도 나왔음


근데 나는 월급 그런거 신경 안쓰고 잘만 살았다


한번도 돈 적다고  없다


어짜피 다 이런곳 이란걸 알고 왔는데 


그리고 나 취직할떄는 한참  "88만원 세대" <ㅡ 이 말이 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고


내가 과연 취직 이란걸 할수 있을까?  평생 백수로 사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에


그냥 일 시켜 주는 것만 으로도 감사하며 일했지  그떄는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참 힘들고 좆같은일도 많았는데 지나고 보니까 추억이다


그래도 첫직장 에서는  나쁜사람은 없었다  다 좋은사람만 있었어


일이 좀 많이 헬 이어서 그렇지    지방으로 출장가는 날에는 아침 4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20분쯤 첫 지하철 타고 모이는 경우도 많았다


야근 좆나게 하다가 노래방 끌려가고 술 처먹다가  새벽3~4시에 찜질방 가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회사 인원도 좆도 없어서 누가 일하고 있으면  눈치보면서 남아있고 시다바리 짓하고


근데 불평불만 하나도 없었다 그때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줄 알았고  그게 직장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내가 술,담배를 싫어하다 보니까  그런 유흥적인 부분이 힘들었지 나머지는  참 좋은 경험이었다


월급을  첫 1년에는 146만원정도  그 다음에는 160~170  마지막 년도에는 190정도 받았던거 같은데


3년 중소기업 좆뺑이 친것 치고는 돈을 꾀 많이 모았었다  100만원짜리 적금을 하나 들고 돈은 먹는거 말고는 거의 안썻는데 (부모님 집에서 살음)


그만두고 보니까 퇴직금 포함해서  거의 3천~4천만원 모았었다


연봉2000따리 박봉 중소기업으로 시작한 것 치고는  최상의 저축 이었음



 그 뒤로도  알바나 좆소따리를 옮겨다니며  살게 되는데



그 다음 좆소 에서는 130만원 받음   좆소 라기 보다는 물류센타 알바였지  2014~2015년 정도인가 그랬을듯



그리고 계속 이것저것 하다가 마지막 직장을  무슨 생산직 공장 같은데를 다녔는데


여기가 좋은데 인줄 몰랐는데 들어가고 보니까 좆나게 강소기업 이었다   회사명은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식품관련 회사였음 


전국에 공장이 다있는 그런 회사였는데


여기서는 돈을 좀 많이 받았지  첫 연봉이 4800이었으니까  내가 말하는 월급은 순수 통장에 찍히는 금액을 말하는건데


320이 넘었으니까    





그런데 참 웃기지   씨발   맨 첫번쨰 직장  연봉2000만원 받으면서 일했던 그 당시가  제일 행복했다



공장에서는 내가 부품이 된 느낌이고  개좆병신같은 새끼들 때문에  트라블이 많았다



일을 하는 사람만 계속 시키고 안하는 사람은 잘 안시킴



 


사실 내일을 많이하네 적게하네  그런것을 불평 한다기 보다는


첫번째 직장에서는  내가 고생을 할 경우 말이라도


"고생 많이하네"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고


내가 힘든걸 사람들이 알아주니까   일이 힘들어도  참고 이겨낼수가 있었는데    




맨 마지막 직장에서는 돈은 많이 주는데


사람들이 막장도 그런 막장이 없을 정도로 이기적이고


내 잘못들 남한테 뒤집어 씌우는  그것도 나이 50,60 처먹은 새끼들이  


나는 뉴스나 영화에서 볼법한 악행들을  그때 처음으로 당해봄


제일 좆같았던  팀장? 그 사람이 전라도 사람 이었는데    그 직장이 돈을 많이 주다 보니까 아무도 대들지를 못하고


다들 숨죽여서 사는 새끼들만 모여 있었음


아버지벌 이었는데 개 쌍욕하면서 대판 싸움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은 회사였다  어느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사람이 없어진다고 해서 회사가 바뀌지 않더라  악인이 사라지면 또 다른 악인이 나타나고


농땡이  피는 새끼가 사라지면   이제는 자기 차례 라면서 농떙이 피는 새끼가 또 생겨남


이런 것들을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관리를 해야 하는데  말단 직원인  나만 신경쓰고 있으니  


말로만 듣던  노조 문제,각종 부조리 악행, 지연,학연,카르텔 이런것들이 총 집결되어 있는 회사 였음


그렇다고 그냥 참고 일만 하자니 (실제로 이런사람들이 50%이상)   참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 신경을 긁어대고  타겟이 됨



예를들어 아무도 안하려는 중요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오래된 숙련자가 해야하는데  자기가 책임지기 싫어서


다른 사람 한테 맡겨 놓고   뭐가 잘못 될 경우 메뉴얼대로 보고 하라 하면서


정작  무슨 문제가 생길 경우


쟤가 미숙해서 못했다고  상급자에게 보고 하고  자기는 빠져나감


이 수법에 당한 많은 사람들이  그 뭐냐 시말서? 이런거 존나 쓰고 회사에서 불이익 당함


그러니까 줫나 웃긴게 그 공장에 근무했던 수십명의 사람들이 서로 뒷담화만 졸라까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전혀없음  그냥 지옥임


그것도  이미 좀 있으면 정년퇴직을 바라보는 50대,60대 새끼들이  제일 이기주의적으로 행동함   



첫 직장 에서는 나이 있는 분들은  자기가 책임을 지고  말단 부하직원 에게는 피해가 없도록 해결하는 사람들이라


내가 좀 혼이 나더라도 상사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는데


마지막 직장에서는 그냥 개 막장이었음








지금은 그 직장도 퇴사 했다


더이상  속세에 미련이 없다


이 세상도 이제 곧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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