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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세탁용 대학원 온 사람 상대해본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114.204) 2022.10.02 10:56:53
조회 296 추천 1 댓글 5
														




한 씨발련이 있었다
중소기업 다니다가 자기 업무 관련하여
학문적인 관심이 생겨 대학원을 왔다고 했다



지금도 그 의도는 좋게 생각한다
안좋은게 있다면 문과출신 수포자 주제에 공대로 왔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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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큰 맥락은 평범한 한녀 에피소드일 뿐이다

존못찐따랑 대화한다는 사실 자체가 불쾌하지만
학점을 위해, 수업을 위해, 과제 제출과 발표를 위해
찐따를 이용해야만 하는, 그럴 때만 친절해지는 한 썅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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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은년이 우리 교수 수업을 들으러 왔다
업계도 좁은 학교에서 처음 보는 년이었다
수업인원이 꼴랑 3명이라 더 눈에 띄었다
(나, 같은 연구실 후배, 씨발련 총 3인)



교수도 이럴땐 누가 조교할래 같은 게이질문은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나다 싶은 사람이 한다
그게 나였다



실험 수업이었다
장비를 써서 실험을 하고,
관련된 공식으로 유추한 실험 결과와 측정 데이터를 비교하고
오차의 원인을 분석하는
정석적인 실험 수업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대부분의 공식이 [풀 수 없는 미분방정식] 형태여서
미소 시간에 대한 데이터 변화량을 각 시간에 대해 계산하여
(현재값) + (미소 변화량) 을 모든 시간에 대해 풀어내어
적분 형태로 데이터를 추정해야 하는

문과 + 한녀 빡대가리로는 풀이방법을 알아낼 수 없는
실험 수업이었다는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이 샹년은 기본 베이스가 없었다
학부 수준의 전공지식은 커녕 고딩 수준의 미적분조차 못하는 병신년이었다

수업 내용은 커녕
자신이 무슨 실험을 하는지, 어떤 수식을 적용해야 하는지
수업 자료에 수식이 단 하나만 있을 때도 알아보지 못하는 년이었다



나에겐 이 씨발년도 수업을 정상적으로 이수시킬 책임이 있었다
말을 해야 아는건 아니다
과제 보고서와 ppt가 병신일 때 내가 갈굼쳐먹는다는건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씨발련에게 도움을 청했다
제발 잘 지내보시고 수업 드랍만 하지 말아달라고
난 매일 야근하니 전화번호 주시고 아무때나 숙제 물어보러 연락하라고


한남의 전번따기로 보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오크같이 생긴년







이 개같련은 내가 먼저 연락하면 철저히 무시했다

연락이라고 해봐야
이 수식을 이렇게 적용해서 이렇게 계산하시고
이런 그래프를 얻으시면 됩니다
실험 목적은 수업내용 여기를 보고 정리하세요 정도였는데



그녀는 항상 수업 전날 연락해왔다

실험보고서 어떻게 써요? 실험 목적이 뭐예요?
수식 뭐 써야되요? 이런걸 어떻게 풀란 말이예요?
씨발련이 진짜







길고 긴 3개월이 끝났다
방학 중에, 출근해서, 물론 야근 중에
업무 연락을 위해 카톡을 뒤지던 중에

문득 이 개년의 프사가 바뀐게 보였다
아무 것도 없는 민무늬 백지 프사에서 클럽에서 리듬타고 있는 프사로

그땐 그저 병신년이 살맛 나나보네 하고 넘겼다

지금에서 생각한다
그년 회사는 대학원 갈 시간도 내어주고
클럽 갈 수 있게 야근도 안시키는 좋은 회사였나보다 하고





좋겠다 개씨발련







아 그니까 학벌세탁하러 대학원 잘못가면
현직 대학원생한테 민폐라는 거임
걔들 할 일 많을텐데... 너라는 일감이 더 들어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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