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런한지는 오래 됐기도 하고 술취해서 삘받고 두서없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기존에 일하던 사업장이 망하면서 거래처 지인에 추천으로 입사하게됨

그 당시 조건이 연봉2800에 차량 지급이라 일단은 면접을 보러감

그때 당시 내 머리길이가 거의 김태원마냥 길었는데도 채용했을때 걸렀어야 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들은것과 달리 7시20분 출근 8시30분 퇴근이라더라 근데 딱히 갈데도 없다 생각해서 면접 열심히봄

아무튼 면접후 2틀뒤 바로 출근 하기로 함

나는 자재담당으로 내 직속으로 부장 한명이 있고 나머진 다 현장(공장)직이였음

근데 부장이 어깨수술로 2주정도 쉬었고 인수인계 하는놈도 당일 2시간만 하고 런함

현장과장놈 처음엔 존나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준답시고 잘했다고 당근 존나 주길래 괜찮다 싶었다

근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과장새끼 짜증이 점점 심해지더라

좆소갤놈들은 알겠지만 자재담당은 자재만 담당하지 않는다

나는 그 당시 자재 발주는 기본이고 타 거래처에서 도면이 오면 그 도면 사이즈를 재해석 해서 현장에 넘겨주고 부장에 잡심부름과 업무지시, 현장(공장)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민원과 요청사항 처리,급하게 나오는 자재를 직접 가서 받아오는 등등 3~4인이 하는 일을 혼자 처리 해야했다

하지만 이곳은 가족같은 회사여서 사장,이사=총무?(사장 와이프),부장(사장 조카),과장(부장 친구) 라는 미친 카르텔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버티는 일 뿐이였다

날이 갈수록 과장은 나에게 매일 욕을 하였는데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는 욕을 먹었다

이게 웃긴게 "너 왜 이것도 못하냐? 이건 어떻게 된거냐?" 등등 별거 아닌 이유로 집합을 걸었는데 저새끼가 집합만 안걸었어도 몇건은 처리 했을거다

가스라이팅이란 단어를 나는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저 곳에서 당한일이 가스라이팅일 것이다.

매일 매일 하는 집합,잦은 폭언 EX.너는 여기 나가면 아무것도 못한다등등 아주 사람이 기분 좆같고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을 조직적이게 하더라

아무튼 여기를 나오게 된 계기는 관둔다고 말한다 말한다 했는데 이 병신들이 갑자기 나보고 현장직은 어떠냐고 존나 권유하더라

나한테 모멸감 주던 병신 과장년은 내가 사무직이 아니여도 계속 다닐줄 알았는지 "너 그냥 나랑 현장에서 일하자. 내가 너 존나 빡세게 굴려줄게 ㅎㅎ" 이 지랄 하길래

얼탱이가 없어서 그 당시 자존감 떨어졌던 상태였는데도 나는 " 그럼 퇴사하죠 제가 여길 왜 다닙니까?" 라고 받아쳐줬다

저 병신새끼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내가 여기 관두면 딴데 가서도 적응 못한다는 개소리만 하는데 이래서 좆소라는걸 느끼게 해줘서 오히려 신기하더라

아무튼 석식시간이 있는 병신 회사였는데 부장 과장 다 밥 쳐먹으러 갔을때 사장한테 퇴사한다고 말했다

이 전에도 한 번 관둔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사장이 한 번정도는 버텨보라고 해서 버텼었다 (당시에 내가 돈에 쪼달리기도 해서 걍 참음)

내가 퇴사선언이 금요일이였고 월욜날 회의 시간에 내 퇴사 얘기가 나왔는데 부장이랑 과장 병신년이 뒷통수 맞은 표정이더라 이때 존나 통쾌했음

이 새끼들 존나 웃긴게 나보고 현장 가랬잖어? 나 현장 간다고도 안했는데 면접 보고 공장 한바퀴를 구경 시켜 주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면접 본 놈이 안 오기로 했나봄 ㅋㅋㅋ 부장병신년이 나 퇴사하는날에 저 면접얘기 꺼내면서 "내가 너 빡세게 키운다고 했는데 왜 못버티냐? 솔직히 말하면 사무직 면접 보러 왔는데 우리 사무실 직원있어서 안뽑는다고 헀다" 이지랄 하길래 존나 웃기더라

내가 그냥 "아 네... 저 근데 이미 여기 퇴사하고 놀러갈라고 비행기표 예매 했어요 ㅎㅎ"라고 해서 존나 꼴받게 했더니 이새끼 개삐져서 나 마지막에 수고했다고도 안해줌

존나 찐따새끼 ㅋㅋㅋㅋ

과장 새끼한테 쌍욕 못하고 퇴사한게 제일 후회 되는데 이새끼 존나 예민충이라 스트레스땜에 뇌출혈인가 뇌졸증인가 뭔가로 쓰러진적 있다는데 근황은 몰라도 존나 페급 직원만나서 지금 화장된 상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