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발 유기견이냐 (유기견갤러리 펌)

김건우

2022.07.21 11:33:08

조회 83 추천 0 댓글 6

사귀면서 오매불망 한사람만 바라보다가

뭐를 해도 걔랑 하는게 즐겁고 혼자서는 뭣도 안즐거운 병신이 되어버리니까,

내가 부담된다며 떠났네.

떠나고도 시발 한참을 이자리에서 기다리면서 카톡도 장문도 몇날 몇일을 고심해서 보내보고

연락이 왔길래 다시 만나자는건가 싶어서

또 카톡보내놓고 씹히고.

그렇게 또 가만히 있다보니 전화와서 한참을 살갑게 대해주더라

그러다가 몇일뒤에 내가 연락하니 또 답 없길래, 나를 시바 가지고 노나는 생각에 혼자 그동안의 설움이 폭팔해서

한번도 막말한적 없던 내가 혼자 폭팔해서 장문으로 지랄떨어버렸지

넌 그걸보고 정신병자 같았을까나..ㅋㅋ

그리고 끝났어.

내가 지랄떨때, 그렇게 생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이제는 내가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냐고

그 말을 듣길 바랬었나봐. 나도 참 어린새끼다 ㅎㅎ..

그냥 넌 딱 그정도 생각은 나는데 간절하지는 않은 좆같은 마음이겠지.

이 갤러리는 시발 버려진 유기견 새끼들 마냥 비쳐맞고 돌아다니는 놈들 천지네..

니가 너무 야속한데, 내가 너 부담되게 안할태니 다시 한번만 만나보면 안되냐?

나도 나이 처먹고 이렇게까지 누굴 사무치게 좋아한게 처음이라 그래.

시발 안된다고? 알겠다...

좆같은 들개새끼가 되서 거리나 걸어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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