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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아이들

ㅇㅇ(14.37) 2022.07.15 01:48:32
조회 170 추천 2 댓글 0

학교에 다닐때도 선생님 말씀,

학교가 정해놓은 규칙과 만들어놓은

틀안에 잘 들어가 있는 아이들은

'모범생'이 된다.

그리고 그 노선을 잘 유지하면 그들은

이 사회에서 선두그룹이 될 확률이 높다.

반면에 인디고 아이들처럼 변화를 추구하고

지칠줄 모르는 탐구욕과 권위에 대해

의심하고 무조건 복종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서는 낙오자가 될수밖에없다.

.

선생님, 학교밖은 그래도 창의적인

시도들로 '뒤집기'를 할수 있지않나요?

세상에는 그런 기회가 많지 않을까요?

.

절대로 그렇지 않아, 지금 네가 있는

그시간이 그나마 네 삶을 구원해줄 시간이지.

.

보통사람들은 본성과 이기심에 휘둘리고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만,

인디고 아이들은 타고난 성품 때문에

투명해서 본성적으로 그렇게 될수 없다.

인디고 아이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속이거나 가식적으로 좋은척하는

행동을 못한다. 그리고 불의와 타협하지

못한다.

.

사회에 길들여 가다보면 가짜 내가

주인공이 될때도 있어요. 그럴때

우울함이 저를 누르죠.

사람은 자기가 자기답지 못할때,

진짜 나보다 가짜가 더 주인공으로

살아갈때 우울증에 빠지는 것 같아요.

.

성선설이든 성악설이든 해답은 하나야.

본성이 선하게 태어난 사람은

교육에 따라 그 착한 본성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해야하고,

본성이 악하게 태어난 사람은 교육에

따라 사악한 자기의 본성을

누르고 선한 성품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거지

.

자유,

사람들과 떨어져서 교만에 가득찬 채

고독하게 어두운 숲속에 앉아 있기만하면

궁극의 자유라는 목표에 다다를 것이라고

믿지마라, 나무뿌리나 풀뿌리를 먹고

히말라야의 눈으로 갈증을 없앤다면,

궁극의 자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지마라.

.

나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거야.

나도 내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일치하는지, 어떤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거야.

왜냐하면 나는 조금이라도 싫은 일을

하고 있으면 숨을 쉴수가 없거든.

그런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선택 할수 밖에

없어 왜냐하면 살아야 하니까.

.

나는 모든것이 와르르, 하고 무너지는걸

느꼈다. 나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무너졌다.

산산조각이 났다. 그조각난 파편들에서

J가보였고, 나의 대학선배가 보였고,

내 지인이 보였고, 나 자신이 보였다.

결국엔 그들은 한 존재였다.

이제 나의 세상은 정말 그야말로

'끝'이 났다.

.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유로움을 느꼈다.

무척 창피한 기분도 순간 들었지만,

끝없는 해방감이 밀려왔다.

무언가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

나는 드디어 꿈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가짜의 세계를 걷어내고

진짜 나의 세계로 발을 딛고 나아갔다.

.

그리고 나는 출판 일을 계속하면서

이 일이 내가 가장 싫증을 느끼지 않을

일이라는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

결국 책을 만드는 일보가 내가 더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일을 찾았다.

바로 글을 쓰는 일이었다.

청소년 때 신춘문예에 도전했다가

떨어져서 접었던 그 꿈을 나는 이렇게

다시 맞이했다.

.

내가 가장 원하던 길로 걸어가기로 했다.

나는 고해성사를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 세월에 대한 일종의 자기 고백인 셈이다.

.

'나는 인디고 아이다'라는 고백을 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인디고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빨리 깨닫고 알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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