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고졸 인생 구경하고 가라

32살 고졸 인생 구경하고 가라앱에서 작성

ㅇㅇ(220.125) 2022.06.26 19:43:33

조회 489 추천 2 댓글 6

초등학교 : 부모님 이혼 엄마가 혼자 키워서 가난했음

중학교 : 정신 존나 못차리고 공부 뒤지게 안해서 맨날 뒤에서 2등 시험 3번으로 다찍고 게임 가이드북 본적도 있음

고등학교 : 군단위에 있는 똥통 공고 입학, 선생들이 그냥 시험문제 답을 다 알려줌 처음으로 5등 해보고 학업상 타봄 두산장학금도 타 봄

대학교 : 돈만 주면 뇌 없어도 가는 지방 전문대 학자금 대출 받아서 입학 근데 너무 멀어서 가기 귀찮아서 안감. 학사경고 받고 등록금 날리고 자퇴

20대 초 : 대학 자퇴하고 공장, 알바 하는둥 마는둥 추노인생, 21살 10월 입대 생각보다 군생활 잘맞아서 일병때 부사관(통신) 지원 22살 7월 하사로 임관

20대 중반 : 중사 진급, 장기복무 확정, 개듣보자격증 몇개 땀

20대 후반 : 군대 재미없어서 29살 7월 대책없이 전역, 전역 후 못놀아본거 보상 받는다고 해외여행다니며 거침없이 백수생활

30살 : 일본계 중소기업 취직(연봉 2850) > 군대보다 군기 더 빡쌤 1달 다니고 거침없이 추노

환경쪽 회사 취직(연봉 3000) > 이름만 대기업 4조 2교대 (2일 주간 2일 휴무 2일 야간 2일 휴무) 일도 개편해서 1년 다님 근데 연봉 인상 없다길래 거침없이 퇴사

31살 : 대기업 물류쪽 취직(연봉 3200) > 군기 개빡쌔고 업무량 과다로 기본 야근 3시간이고 주말에 못쉼. 1주일 다니고 거침없이 추노

이름만 대기업 취직(연봉 3300) > 9 to 6 야근,특근 일절 없고 업무도 개꿀 근데 얻는게 없음 비전 없음. 7개월 다니다 지인이 본인 밑으로 오라고 해서 거침없이 퇴사

32살(현재) : 지인 회사 취직(연봉 3500) > 초반엔 바빠서 하루 12시간 근무하고 했는데 갈수록 일이 없어서 월급 줄 형편이 안된다길래 슬프게 퇴사

대기업 취직(연봉 4300) : 대졸만 뽑는곳에 아무생각없이 군경력 믿고 지원했는데 뒤지게 운좋아서 합격(면접때 드립쳤는데 그게 먹힌 듯) 9 to 6 잔업, 특근 일절 없음 슬픈건 경력을 절반만 인정받아서 대졸 초임이랑 같은 주임으로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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