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뭐 있으면 능력있는거냐?

부모가 뭐 있으면 능력있는거냐?앱에서 작성

ㅇㅇ(1.240) 2022.05.09 04:02:48

조회 212 추천 0 댓글 5

난 진짜 이해안감

면접에서도 부모 뭐하냐고 물어보고 하는데 대체 왜물어보는거임?

아빠가 중소기업 사장이고 엄마가 정치권에 몸담고있다고 말하면 뭐 연봉을 더주는거임? 아니면 대우를 잘해주는거임?

시발 왜물어보는거지?

집 좋은데 산다고 시발 부자라고 하는데 내가 부자도 아닌데 왜 부자라고 하는거임?

차없을때 아빠가 벤츠 몰고와서 다 픽업오는거보고 너네아빠 뭐하냐고 왜물어보는거임?

시발 중소기업 사장이면 밥이라도 사줄꺼임?

첫직장때 뭣도 모르고 가족관련해서 오픈했다가 시발 금수저 프레임씌여서 좆같았는데 내가 ㄹㅇ 금수저면 일안했겠지 ㅈ같은거..

지금 회사에선 아빠 그냥 회사원에 엄마 과외선생이라고 말했는데 시발 회식할때 아빠가 대리러온다는거 내가 죽엇다 깨어나도 오지말라고 함..

ㄹㅇ 튀어서 좋을꺼 하나도없는듯

난 그냥 내능력으로 인정받고싶다..

아빠가 뭐있고 엄마가 뭐있다고해서 내 가치 이상으로 대우받고싶지도 않음.

그리고 내스스로도 그냥 내 스스로 가치에 맞게 현실에 수긍하며 사는게 맞다고 봄.

참고로 본인 20대 후반 연봉 3400.

이정도면 나쁘지않은 삶이라고 본다 난.

꼭 물질적으로 성공해서 성공한 삶이라고 하지않잖아?

물론 집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경제적으로 부족함없이 자라긴했지만 그래서 세상을 남들에 비해 쉽게 살아왔지만 내가 볼때 그래서 더욱더 삶에 나태해진게 아닐까 싶음.

그 현주소가 지금 내 위치고.

군대 전역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한테 용돈받아본적없고 오히려 알바 뒤지게 뛰어가며 내가 사고싶은거 사고 부모님 작게나마 용돈드리고 적금도 넣었음.

좆소 다니면 꼭 인생 실패한거냐? 적어도 내 관점에선 아닌듯.

보람찬 일이면 된건데 그 가치를 나보다 월등한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할필요없음.

몇십년동안 축척된 데이터의 결과물이 지금의 나인거고 앞으로도 지금의 경험들이 쌓여서 더 나은 나를 만드는거임.

내 가치는 고유한데 누군가의 개입으로 내 가치가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되는건 너무 좆같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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