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설비 관련 중소 30명 크기

설계실 약 10명 중 나 제외 모두 학교, 동네 형. 동생. 친구 사이

8시까지 출근이기에 6시 30분 정도에 기상해서 준비 후 출근

빛자루 마대 들고 청소 후 사무실 잠시 돌아와 설계

다시 현장 내려가 조립

점심 후 자재, 가공품 가지러 감(제조업인데 자재 담당이 없음)

그래도 2년은 버텨야 되기에 내 차로 다님...... 포터 됨(회사차가 없음)

돌아와서 지게차 타구 한 여름 39도 그늘 없는 마당에서 아이템 별, 현장별로 구분

몇 시간 그러고 나면 온몸이 땀범벅

사무실 잠시 올라와 설계 및 발주 준비

몸은 이미 퍼져서 집중이 안 됨

한 번 오링 되면 돈이 몇 백, 몇 천

다시 현장 내려가 조립

저녁 식사 후 다시 몸이 퍼짐

설계 잠시 하다 측정하러 현장 내려 감(제조 설비인데 측정 담당이 없음)

일찍 퇴근하면 9시 정도, 주 6일

그러면 설계실 모두가 그렇게 일하느냐??

아니.... 그들은 혈맹이기에 신입인 나에게 몰아줌

그러면 싫다고 해보지??

다굴엔 장사 없고 짬으로 애먹이면 끝이 없기에

그만둘 각오로 하지 않는 이상 내가 손해임(몇 번 시도 했음)

밖으로 도는 모습을 사장이 보고 쟤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그렇다 생각했는지 나가라 함

선배들이 시켰다고 말하려다 보고도 가만있는 사람에게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 들어 뒤도 안 돌아보고 그만둠

자기들이 놓친 일이랑 현장이랑 기싸움 져서 못 푸는 일을 나에게 다 시켜서

결구 양 팔 인대 늘어남, 측정 많이 해서 무릎 연골 찢어짐, 이런 걸 표현 못하고 삼키며 일해서 식도염 생김.... 이건 평생 달고 살아야 함

직원 피 빨아먹고 사는 회사는 있지만 선배가 신입 피 빨아먹으며 사는 회사도 있다는 걸 알게 됨

중소도 학연. 지연 없으면 힘들다

나랑 비슷한 사람들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