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28 목요일 일기 - 중소기업 갤러리

220428 목요일 일기앱에서 작성

괴력몬

2022.04.29 00:15:44

조회 59 추천 0 댓글 0

요즘 또 번아웃이 온것 같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기한내에 못하고

내가 해놓은 결과물은 다 지워버리고 새로 쓰는데

뭐 하나하나 다 혼나는데

나의 가치는 뭘까 싶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겠어서 마음은 조급하고

괜히 뭐 바꿔야 되는지 뭐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인터넷으로 막 지르게 된다

그렇게 고민하는 순간이 그나마 조금의 성취감이라도 느껴지는 순간이랄까

이력서 넣은 곳에서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었지만 다시 걸지 않았다. 또 새로운 곳에서 집을 구하고 새로운 분야 공부하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랑 적응할 생각하니

근무 중에도 압박감에 미칠 것 같았다.

오늘은 점심시간부터 저녁 7시까지 쉬지도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나중엔 엉덩이랑 다리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가 보였다.

회사 사람들이랑 관계가 어색하다. 팀이 달라져서 그런지 내가 벽을 친다 생각해서 그런지 아니면 이것도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 때문에 자존감 때문에 그러는 건지

가까운 걸 원하지도 않지만 가까웠다가 멀어지는 것도 답답하다.

한달 정도만 먹고 자고만 하고 싶다

더이상 뭘 하고자 하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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