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토 08 to 21 에 모자라서 집에와서도 야간조새끼들 전화받아주는 공장다님

놀라운건 난 사무직인데 어느새 현장일과 지게차도 탈줄아는 사람이 되어있었음

와이프는 결혼할때 연고를 포기하고 내가 사는곳으로 이사옴

근데 결혼했는데 남편은 아침 7시에 나가서 밤 10시나 되야 들어오지

주말에도 출근하지 와이프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었음

남편은 밤 10시나 돼야 얼굴좀 보는데 얘기좀하다가 피곤해서 잠들어버림

하루에 얼굴보고 대화하는시간이 1시간도 안됨

와이프 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티비만 보고 이걸 월 ~ 토를 했음..

2년을 이렇게 와이프가 혼자 외롭게 버텼는데 나는 돈벌어다 주고 

둘이 잘 살면서 아기라도 하나 가지면 평범한 가정이다 싶었는데

이미 와이프와의 관계자체가 신혼부터 틀어져가고 있었음

돈은 4천중후반 정도 받았음 이것도 하는일에 비하면 많은것도 아니지

그래서 아 시발 이거 뭔가 잘못됐다 하고 5년다닌 회사에 그냥 통보때림

회사에선 연봉 더 올려줄게 참고하자 했지만

돈이고 나발이고 그냥 내 와이프부터 일단 살려야겠다 싶어서

죄송하다고 지금 저한테 제일 중요한건 내 와이프다 하고 그만두고

주5일 칼퇴하는곳으로 이직 후 와이프 다시 안정찾고 부부사이 좋아지면서 임신도함

그만두길 참 잘했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