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조업 사무직 다니는 2년차 20대후반임

제조업 특성상 바쁠땐 개같이 바쁨, 포괄임금제라 밤 10시 넘겨야 수당나오는 뭣같은회사임

제조업 특성상 성비가 좃구린데, 여자가 딱 둘이 있음

경영에 1 , 우리 개발부서에 1 (개발부서는 총 6명)

그저께도 밤 10시넘어서까지? 다음날할거 다다음날 할거 미리 뽑고 있었는데, 그여자애랑 자주 남거든 막내라인이라

근데 그날 시간도 애매하고 다음날 헬출근할 생각하니까 뭣같더라고

그래서 저는 그냥 사무실에서 잘려고요~ 퇴근하세요 하니까 본인도 그러겠다더라(지금생각해보면 완전 막내라 눈치봣나 싶기도해)

참고로 얜 출근 1시간20분?걸린다했고 난 1시간10분인가 걸림

내심 편하게 야식먹으면서 유튜브보면서 쉴라했는데, 남는다 해서 별로였음

그렇게 탕비실쪽에서 조용히 과자나 먹으면서 유튭볼라햇는데 나초밖에없더라고 그래서 밖에서 홈런볼이랑 감자칩 사옴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10분나가야 편의점있어서 귀찮지만 감수했다

근데 얘가 본인도 사올테니까 같이먹자더라?

내가 MBTI가 I라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데 자꾸 개입하는거같아서 스트레스 받앗음

20분뒤에 사오더니 소주랑 허니칩이랑 치킨다리? 사왓음

너무 뜬금없는 술이고해서 물어보니 같이안마시면 혼자라도 마시겟다더라

그렇게 그 좁은 탕비실에서 한잔하고 근육은 딱히 없는데 골격이 있거든?

막 어깨 칭찬하더니 장난으로 어깨만져봐 하니까 만지더라

본인도 헬스한다고 뱃살없다고 하길래

나도 확인해봐도 되냐 묻고 보여주면서 잡아보라해서 잡아봄

그러다 나도 뱃살 얘기하다 만지게해주고 그렇게 내려가다 하게됨 ㅋㅋㅋㅋㅋ

그저께의일인데 걍 없던일로 하고 싶어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개어색하다...ㅋㅋ

엄청 열심히 일만 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