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6월 부터 일하기 시작해서 25년 6천 조금 넘게 모았다

지금 서울에 자취하고 있고 연봉 3500인데 중소기업 감면 덕에 실수령 265정도 받아
월 170~190정도 그냥 통장에 저축하고 있어 (전세 이자 및 공과금 30, 교통비 8만, 생활비 30~50만)

이제 전세 계약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은행에서는 대출 이자 20만원으로 올린다 그러지
집주인은 구옥 빌라 관리비를 15만원 달라 그러지

요즘 전세 시장이 불안불안한데
대출 이자까지도 생각하면
월 35만원 낼거 월 5~10만원 더 내서 안전한 월세를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은거야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나랑 생각이 비슷한지
그 가격대에는 내가 원하는 방 찾기가 어렵더라

보증금 1천에 40 컨디션을 보면 5평짜리 원룸이라
이정도면 5천에 40 못해도 8~9평은 되겠지 싶은데

전부 5천에 50에 관리비 5~10만원.....

2천에 40, 3천에 40은 구옥 단독주택 1층... 심지어 샷시도 없어...

진짜 보증금 500~4천 월세 30~40은 내가보기엔 다 똑같은 크기와 컨디션인데 뭣하러 보증금을 4천씩이나 받을까...

예전 직원이 1천에 70 아파트 오피 살았는데 진짜 돈 아깝다 생각했거든?

왜 그렇게 살았는지 알겠더라...

암튼
하도 이러니까 그냥 나도 보증금 5천에 월세 50~60 들어갈까 고민이야

공과금 까지 합치면 넉넉하게 월 60~70나간다 치고 생활비 빼고 뭐 하면
한달 110? 그정도 밖에 저금 못하는데 현타 개쌔게 오더라
내가 이럴려고 서울에서 일하나?

분명 서울에서 일한다고 연봉 2600에 회사 들어가 고시원에서 3개월동안 수습 버티면서 전세로 갈아탄건데 현타 개온다
돈과 주거가 함께 엮이니까 스트레스 개받는데

조금 쉬면서 돈 모아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