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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확한 모습을 말해보자

MK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9 23:58:05
조회 86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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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5급 공개채용시험 (행정고시) 합격하여

5급 사무관이 된다면, 그 사람은 상당히 힘든

고생길이 열렸다고 보아야 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5급 사무관의 생활이란게 어떤건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현직생활 얼마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새로 익히고 공부해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쏟아지고,

책임져야 할 일은 숱하게 생기며,

직급은 낮지만 나이와 짬밥은 높은 아랫사람들을

상대하며 다스려야 한다. 실수 몇번 하면

아랫사람들에게도 개무시당하고

윗사람들에게도 갈굼당한다.

행시 합격하여 5급 생활 하는게

아주 화려해보이지만 고생이 장난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중요한건 여기서부터다.


위에서 말했듯,

일때문에 힘들어하고

하루하루가 고생스러운걸로 얘기하면

5급 사무관 및 4급 3급들이

중소기업 중붕이들보다 훨씬 고생을 더 할거다.

이건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 팩트다.


그런데 말이야,

행시합격해서 5급 되고

거기서 진급해서 4급 3급 올라간 사람들이

과연 우리보다 불행한 인생을 사는걸까?


행시합격해서 5급 되고

거기서 진급해서 4급 3급 올라간 사람들의 가족들은

우리아들 우리딸 어려운 인생 산다며 괴로워할까?

인생 잘못살아서 어렵고 힘든생활 한다고

아들딸을 부끄러워할까?



위 질문에 대해서 너희들의 답이 궁금하지만,

답을 해보라는 요청을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이미 너도나도 내용을 뻔하게 알고 있으니까.



옛날 정신승리 잘하며 사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렇게 주장하는 애들도 있었어.

판검사, 의사, 연봉 100억 넘는 대기업 임원도

일하느라 힘들게 살고, 그 자리 올라가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하고서 그 고생의 댓가로

그런 힘든 생활을 한다면

그건 인생 실패한거라는, 그런 주장을 하는 애들도 있었어.

그런데 너같으면 그 주장이 맞다고 하겠어?



우리는 고생을 하는 인생이 아니라 그냥 패배한 인생인거야.

그 때문에 누가 더 고생하며 사는지를 따지는게

그냥 웃기는 짓에 불과한거야.



고생을 심하게 하더라도

그 보람이 있고 그 댓가를 충분히 받는다면

그건 억울한게 아니야.

고생을 적게 하더라도

짐승처럼 살고 개 취급 받으며 미래가 없는 생활을 산다면

그게 슬픈거야.



전쟁에서 패배한 패잔병들이 자기들끼리 모이면

가지가지 얘기들을 하고 다닐수 있어.

 

"승전국의 저 병사들은 승리하기 위해서

고된 훈련을 하고 우수한 무기의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엄청나게 애썼는데, 우리는 그 고생을 않고 편하게 지냈으니

우리가 이긴거다."

 

"승전국의 저 병사들은 훈련도 하고 비싼 무기를 사용하고

자기네 나라의 재정을 들여서 먹는것 입는것도 좋은걸로만 쓰고

자는것도 잘자고 휴식도 잘하면서 지냈는데

그렇게 노력해가면서 겨우 우리를 이겼다면

그건 쟤네들이 진거라고 봐야한다"


딱 이게 우리들의 모습인거야.

우리의 정확한 모습은 이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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