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취업한달차 연봉 3300

스펙 : 현역부사관 만기전역, 고졸

현재 여자친구랑 동거중

부사관 4년 하고 전역하고 알바하면서 놀고 코딩배운다고 국비로 배우며 깝치다 안되서 다시 알바하다가

매니저 좆같아서 개싸우고 손절하고 일때려치고 집안일 시작

그러던중 모아둔돈을 어느정도 다써가서 일자리 구할때쯤

아버지 지인이 현직장 대표님이라 여기서 일해봐라 해서 이력서 대충 자소서 gpt 돌려서 줌

면접 보러가니까 대충 나이대가 전부 30대 후반 ~ 40대 초중반 느낌

20대는 나밖에없음

이미 출근은 확정된 분위기에 연봉 얼마생각하냐 그래서 3300 으로 듣고와서 그정도 생각한다니까 맞춰준다함

세전 260 세후 240 정도 사무직 계약

일주일정도 있다가 노무사통해서 근로계약서 작성, 명목상 인턴 3개월 후 정규직 계약서 쓴다 그랬는데 청년일자리도약 어쩌고 하는거 때문에 정규직사원으로 계약서 다시씀

회사 창고에 불지르지 않는한 잘릴일은 없다함

소속은 경영지원팀인데 출고팀 에서 일함

출고다 보니 상차 할일이 조금있는데 걍 외국인도 있어서 외국인시킴 근데 내성격상 노는건 싫어서 같이도와주면서함

지게차 몰아본적없음 해보라 그래서 해보니 잘됨 운전 좋아함

실상 업무시간이 오전 오후 각각 두시간도 채안되는듯 신입이라 그런지 지금은 별로 할게없어서 갤, 인스타, 커뮤 존나봄(눈치존나보임 근데 어쩔거임)

연차 있음, 공휴일 다쉼, 8시반 ~ 17시반, 출고팀 사무실은 나뉘어져있는데 그래도 과자랑 커피는 많음

사람들 다 착함 다 존댓말 써주며 존중해줌 <- 이게 존나신기했음 군인이었어서 그런가 반말이 불편하진않았는데 이젠 반말들으면 불편해

중식 회사근처 밥집에서 급식처럼 배달옴 나름 집밥같고 맛있음

단점 차없으면 출퇴근 못함

난 군인일때 돈모아서 할부없이 아반떼타고다님 <- 이거 하나는 군대에서 존나 잘했다 생각함

근데 여기 갤 눈팅하는데 나름 취업 잘한거같아서 뿌듯함 자기개발엔 관심이 딱히 없다보니 이직생각은 안할듯

물경력 잡일 할거같은데 그래도 돈잘주고 그러는게 어디냐

두서 없이 쓴글이라 두서 없이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