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26살 ( 00년생 )

지잡대 전기과 학점 4.13에 기사 따고 나왔어야 했는데 대외활동 때문에 준비를 잘 못해서(변명) 실기 준비중인 상태

대외 활동(캡스톤) 최우수상 1번, 금상 1번 총 2개 따고 학회장하고 졸업

졸업하고 자격증 따면서 일하기 좋은 직장(시설관리) 취직했고

나름 대기업? 소속이라 교대도 잘나오고 휴무도 잘나와서 공부하면서 취직하기 좋다고 생각함.실제로도 공부 잘하면서 직장다니는중( 대충 이력서 공백기 매꾸는 용도? )

여튼 

통장에 월급 꼽히면 220정도 되거든

이제 내가 취직했으니 내 보험비, 통신, 교통비 다 내가 내겠다고 했는데 자기 생활비는 안 주냐는거야

생활비를 20~30 달라네 달에

솔직히 나 중학생 ~ 대학교 졸업까지 용돈 받은적 없고 용돈 받아봤자 5만원? 심지어 1년에 1~2번 정도 였음

성인 되고부턴 혼자 알바해서 그걸로 다 벌어다 썼고, 성적장학금 + 국가장학금해서 전액으로 다님 ( 지잡대 )

알바 하면서도 어머님 한우 사드리고 밥사드리고 한 달에 외식 1~2번은 내 돈으로함. 한우는 엄마 생일이나 그때 특별한 날에 먹었고

물론 어머님이 대학생때까지 통신 교통 보험비 내주긴 하셨음.

대학4년동안 등록금 1원도 안냈고 부모님은 나한테 용돈 한 번도 안주셨고 어떻게보면 난 정말 효도했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비교하면 안되지만 다른 집 애들은 등록금 반이라도 내는 집도 많고 용돈 받아서 쓰는 애들도 많고 집안 사정에 따라 다르긴해도

오히려 나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이제 사회 초년생이고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데 생활비 저렇게 달라고 당당하게 하시는거 보고 너무 현타가오네

솔직히 엄마 아빠가 돈을 많이 버시는 편도 아냐

두 분 합쳐서 400 될까 말까 할 정도

누나는 취직해서 직장 다니고 있고 나는 이제 잠시 취직한거고

난 여자친구도 있고 솔직히말해서 우리집이 가난하니까 내가 나중에 결혼할 때 되면 결혼 비용 지원도 못 받을 것 같은데

이럴때라도 돈 아껴서 저축하고 난 30살 초반에 1억 모은다는 마인드로 지원 안 받고 지금 월급 어떻게 쓸지 대충 계산 다 끝냈는데

이렇게 돈으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삶에 현타가 너무 옴

심지어 아버지는 당뇨로 건강도 안 좋으신 상태임 ( 당뇨인데 아버지는 맨날 달달한 과자 드시고 담배피고 약도 잘 안 먹고 자기 관리 안함)

진짜 막막한데 어떡하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