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만 보면 죄책감 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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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열세 살 어린 여자애랑 곧 데이트한다 둘이 오붓하게 만남ONLY TWO OF US야, 기분 좋다YA, FEEL SO GOOD 작성자 : ㅇㅇ

엄마아빠만 보면 죄책감 쩔음

ㅇㅇ

2025.04.14 14:40:30

조회 127 추천 0 댓글 13

우리집은 가난했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나랑 누나를

엄청 예뻐하고 챙겨주면서 길러주셨고

누나는 맨날 전교1등하고 그러다가

지금도 잘나가고 잘 삼.

근데 나는 좆소다니는 앰생이고

인생에 빛이 하나도 없음.

연애도 안한지 오래됐고 결혼은 꿈도 안꿈

맨날 자취방서 조용히 있다 자고 취미도 없음

일집일집일집

이런 병신이어도 집에 가끔 가면 부모님은 너무 반가워하고

예뻐해주고 활짝 웃으심.

소박하게라도 뭐 맛있는거 먹이시겠다고 반찬거리 준비해두시고

병신새기가 앉아서 때아닌 밥쳐먹고 있으면

식사 안하시면서도 나와서 식탁에 같이 앉아서

병신새기 사료쳐먹는걸 너무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계심

그래서 엄마아빠 볼때마다 죽고싶을 정도로 죄책감 듬

생전 비교한번 당해본적 없지만

혼자 속으로 누나 반정도만 됐어도 좋았을걸 생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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