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남 결정사 후기 써봄.. 실제로 키 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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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좆소 4년차 주6일 월급 입갤 봤으면 꺼져라 ㅈ같으니까 씨발... 작성자 : 구름

도태남 결정사 후기 써봄.. 실제로 키 재더라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4.06 21:48:48

조회 227 추천 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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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도태남이고

뭐 여사친도 없고 여자 만날 건덕지 자체가 없어서

결국 결정사 가입해보기로 함

꼭 도축장 가서 소 귀에 덜렁덜렁 등급 매겨지듯이 처우받는거 같아서

기분이 참 묘하게 씁쓸했는데

이것도 내 운명인가 이럴 수밖에 없는건가

어쩔수없이 이게 최선인가 싶어서 찾아갈수밖에 없었음

처음에 전화상담받고 토요일에 실장인지 마담인지 늙은아줌마랑 면담함

하 이 씨발.. 아니나 다를까 걱정하던게 옴

키 168인데 대충 170 정도라고 얘기했거든

그랬더니 그 옆에 방에 병원마냥 키재는기계가 있더라

양말까지 벗고 올라가랜다

차마 거기서 안하겠다 할수없어서 난 스스로

처형대같은 키재는 기계에 올라갔고

잔혹하게도 원래 내키보다도 작은 167.7인가가 나와버렸다

그거보고 실장이 170이시라면서요 ㅎㅎ..; 괜찮아요 그런분들 많아요 하면서 웃더니

서류 설문지 같은거에 "키 170미만" 여기에 체크하더라

그밖에도 내 개인의 스펙뿐 아니라

부모님 직업, (대강) 부모님 재산, 부모님 학력, 동생 있다고 하니까

동생의 직장과 학력까지 물어봄

정말 좆같았다

결혼은 내가 하는것인데, 들먹이더라도 나만 들먹이면 될것을

우리 가족의 학력이나 직업까지 들먹이니

너무 부담스러웠고 결혼따위가 이렇게 중요한건가

이게 무슨 사랑해서 하는 결혼인건지

삼국시대 정략결혼 비즈니스인건지 구분이 안가더라

돌아오는 길 터덜터덜하게 집에 걸어오면서 눈물이 났다

겨우 짝 하나 못찾아서 이런 수모아닌 수모를 당하고 집에 오는데

그런 내 모습이 비참하고 처참해서 눈물이 났다

결과적으로 등록은 안했다

이렇게까지 남자 만나려고 하는년이면 보통 독한년들이 아닐거 같아서.

난 이제 좆됐다

포기했다

여기까지다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jungsopd-20230625-211120-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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