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취업 함 해보겠다고 오만군데 다 찌르다가

충북지역 생산관리직 들어감

1년간은 관리직을 하면 일을 알아야한다면서 생산직으로 일함

그러면서 생산직보다 일찍오고 퇴근 시간 이후에 일 배우고

추가적으로 사무일도 해야함

직장상사가 주말휴일 할 거 없이 카톡하고 전화하고

. 찍으면서 계속 업무 카톡 보는지 안보는지 확인함

토요일 오후 5시에 내일 아침 새벽 4시에 회사 나오라 하면 나가야함

내가 수도권에서만 살아서

버스가 안다니는 지역이 있다는걸 생각을 못했음

하루24시간중에 딱 2번 다니는 버스 타야하는데

그걸 타면 무조건 지각하거나 퇴근하기 전이라 집에 갈 수가 없어서

자차가 무조건 필요함

입사 때 상사가 자기가 픽업하고 데려다주고 다 한다고 큰소리 치더니

일주일 지나니까 계속 차 사라고 눈치 진짜 뒤지게 주더라

그래서 빚내고 소나타 하나 최대한 싼 걸로 뽑았음

당연히 지방이라 제대로 된 옵션원룸도 별로 없고,

부동산에서도 여기 말고는 살 곳 못 찾을 거 뻔히 아니까

거의 대전만큼 원룸 보증금 월세가 나옴

기숙사가 있긴 한데 기숙사라기 보다는 가정집에서 대충 사는거라

상무 차장 계장들이랑 같은 집에서 살아야하고

타지역에서 출장오면 방 비우고 내가 호텔 가서 자야한다길래 포기함

쿠팡 로켓배송 불가,

내가 수도권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던 대부분 서비스들 되는 거 하나도 없음

배달앱에 음식점도 10개 미만

진짜 지방좆소 지방좆소 하는 게 아니더라

아 그리고 생산 주요 인원 두 세명 빼고는 전부 외국인이라 대화도 좆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