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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희망퇴직을 본 관련업계 종사자(본인)의 개인적인 생각

좆소자영업자(175.195) 2025.03.27 11:23:19
조회 112 추천 0 댓글 0

1. 현대제철 VS 포스코

이 시기에는 단가 = 현대제철, 품질 = 포스코 라는 인식이 팽배했음 (90년대 후반)


그래서 싼 단가를 맞춰야하는 전자 전기 쪽에서는 현대제철쪽 자재를 사서 쓰고


단가가 비싸도 품질을 맞춰야 하는 자동차 반도체 쪽에서는 포스코쪽 자재를 사서 썻음


그 외에 해외에서 수입해온다고 하면 핑클, DEW, 붤러 등 해외에 쟁쟁한 회사에서 수입해오는 것만 취급했지 (물론 이게 제일 비쌈)


그래서 이 시기에 현대제철은 경쟁력이 나쁜 회사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이 다음 시기부터 발생됨



2. 중국산 강재의 한국진출


이 시기는 대략 2000년대 초반쯤임. 이 때 한국에 많은 무역상이 인건비가 싼 중국에서 강재를 수입해왔음


아주 잠깐동안 싼 단가의 현대제철이 위협을 받을 수준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중국산의 품질이 정말 처참하였기 때문에


아무리 싸도 역시나 국산 하면서 현대제철은 아직 그 위용을 유지할 수 있었음.


하지만 이는 안타깝게도 지금에 와서 보니 결국 시간의 문제였다는 거임



3. 중국산 강재의 품질향상


한국의 몇몇 무역상 중에는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과 포항제철(포스코, 세아창원)출신 강재 기술자들이 있었다는거임

그래서 이 기술자들이 중국의 싼 인건비를 이용하여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함. (기술요구서, 공정 등의 기술유출)

이를 통한 몇몇 중국의 메이저 메이커사에서 생산된 일정수준을 넘긴 제품들이 한국에 말도 안되는 단가를 가지고 치고 들어오기 시작

이 때부터 현대제철의 악몽이 시작되는 시기임


4. 현재

결국 중국산 강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거의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결국 포항제철의 아성을 건드리는 지경까지 와버림

다행히도 80 - 90년대를 지나온 사장들은 아직 포스코 제품이 아니면 절대 쓰지 않는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포스코는 버티고 있으나

그 사장들이 은퇴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부터는 사실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음


5. 그 외

다만 다행히도 포스코는 조선쪽의 강자포지션이라 중국쪽 강재가 아무리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사업부의 축소는 있을지언정 큰 타격은 없을거라고 생각함

물론 나는 꼴랑 관전자일 뿐이라 그냥 개소리로 치부해도 됨 ㅇㅇ







결론

중국산이 치고 들어오면 왠만하면 다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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