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인 능력은 천천히 배워가면 되잖아.

3년은 계속 사수가 알려주면서 하면 되는데

기본적인 대화스킬이 부족할때 답답하더라.

내가 메모를 해둔게 있는데 적어볼게.

아래 같은 타입의 부사수가 있었던 사람 의견줘봐

1)

나 :  "이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데, 이유가 뭔가요?" 

신입 : "이걸 수정하려면 DB 쿼리를 고쳐야 해요."

나 :  "아니요 동작이 안되는 이유가 궁금해요"

2)

나 : "이 기능에서 오류가 나는데 원인이 뭘까요?"

신입 :  "이 기능은 시간이 촉박해서…"

나 : "아 아니요 배경이 아니라 그냥 오류 원인을 분석해서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3)

나 : "이 화면에서 왜 값이 안 나와요?"

신입 : "쿼리에 LEFT JOIN을 넣으면 되겠네요."

나 : "전에도 이야기했듯 '왜' 라는 것에 대한 질문이에요. 건너띄면 안됩니다."

4)

나 : "이 작업을 다음 주까지 끝낼 수 있을까요?"

신입 : "이 화면에서도 버그가 많아요"

나 : "우선은 질문이 어떤 질문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이런 식인데 너무 많아서 이런게..

4년전에 어떤 여자사원이 이런 스타일이었는데 협업하는 다른 업체 사람이 묻는거에 대한 말 안하고 엉뚱한 답 한다고

우리회사에 클레임도 넣은 적 있었거든. 그 여자도 2년정도 다니다가 그만뒀지..

암튼 이런 타입의 사람 교육하는게 진짜 어려운 것 같아. 

업무가 아니라 사람의 대화스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