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대졸만 채용했었는데 이번에 고졸을 한번채용해보았다.

열심히 하려고해서 대졸 고졸 무슨상관인가 싶었지. 

입사하고나서 교육을 시키기 시작.

우리회사 기본 문화는 "무조건 서로 존댓말"에 욕 안함.

첫째주 과정.

과제를 내어주고 자유롭게 해보게 시킴. 이때까진 밝더라.

둘째주 과정

첫째주에 과제한거에 대해서 부족한 점을 지적함.

어떠한 조사를 시켰는데 하는 방법을 텍스트로 남겼는데 그대로 안해서

자신이 지시받은게 어떤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게 있으면 되물어가면서 하라고 함

그래도 잘 안지켜져서 사회생활에 기초적인 보고방식이나 질답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함

셋째주 과정

A라는 것에 대해 질문하면 B이야기 했다가 C이야기했다가 해서

먼저 질문한 것에 대한 답부터 하라고 함.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다른 대졸 신입사원들과는 다르게 어떠한 지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느낌.

그래도 많이 느리지만 열심히 해라라고 함. 다른 신입사원들 수준은 올라오게끔 독려함

이해를 잘 못하길래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줬고, 있다가 자세한 샘플을 보여줄테니 우선은 최대한 혼자 조사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얘기해줌

그러고 셋째주 금욜

"퇴사하겠습니다. 너무 어렵네요."

...

다시는 고졸 안뽑는다. 우리회사 사원수가 반백명이 넘는데 

이런 애는 첨이네...

교육만 받고 월급 루팡해가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