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전라도 기업들 원래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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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드디어 최종 합격했다ㅠㅜㅜㅜㅠㅠ 후... ㅈ소에서 고생했는데 드디어 올해부터는 나도 대기업이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중갤러

시발 전라도 기업들 원래 이러냐?앱에서 작성

지랄핑

2025.03.21 22:02:12

조회 103 추천 0 댓글 1

6천 주던 전 직장 경영악화 퇴사 후 4개월간 취업이 안되다가 전라도 광주에서 시작한 작은 it 기업에 최종 합격했어. 사세가 확장되면서 서울, 경기권 고객사가 생겼다고 서울에 지사처럼 사무실을 운영하겠다는거지(패스트파이브)

연봉은 직전 회사보다 500 낮게, 복지도 전무해. 어쩌겠어, 당장 고마웠지.

근데 오늘 사장이 미팅 땜에 서울 올라왔다가 잠깐 미팅 좀 하쟤.

월요일 출근인데 광주사무실로 출근해달래. 3개월간 수습이고 급여의 80%만 지급이래. 거기까진 오케이 했어.

근데 수습기간 동안 광주 본사에서 일해 달라는거야. 인사 차원에서 광주 하루 출근이 아니었던거지.

모텔을 잡아주고 출장비 얼마씩 챙겨줄테니 우선 한주 5일을 있어달래. 주말에 올라가라고. 그리고 매주 월요일마다 광주로 내려오라는거지.

이 내용은 면접 때 혹시나 이럴 수 있다고 듣긴 했었어.

무조건 그렇게 해달라가 아니라 혹시 그렇다면 협조해주겠냐?는 의도로 질문한거지. 그땐 숙소 제공해달라는 식으로 답변하긴 했어.

와 진짜... 연봉 500 깎은데서 화나는데 수습 80% 급여 지급도 없던 소리거든.

여기에 3달을 광주로 내려오라는거도, 또 3개월 뒤에는 서울에서 출근하는거 맞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광주에 자주 내려와서 일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화가 나는거야.

지방에서 사람 못 뽑으니까 서울지사 핑계로 희망고문 안겨주고 사실상 광주에서 쭉 부려먹으려는건가 싶고 너무 불안하네...

여기 다니는게 맞을까? 연봉 깎아가면서 서울 놔두고 전라도 광주까지 가서 일해야 하는거 이게 맞아? 광주서 일하는 수습기간에는 서류통과한 기업이 나타나도 면접도 보러 못간다는게 지금 단계에선 가장 크리티컬한 핸디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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