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한심한 내 남동생 - 중소기업 갤러리

존나 한심한 내 남동생앱에서 작성

중갤러(211.235) 2025.03.19 12:03:42

조회 332 추천 0 댓글 33

나이 34살

지잡대 물리치료학과 졸업

외삼촌이 인맥으로 대구파티마병원에 물리치료사로 꽂아줌

정년보장이고 월급도 250정도 줬으며 20년차까지 버티면 500 넘게 버는데 당장 힘들다고 그만둠. 이때 아버지 개빡쳐서 동생이랑 크게 싸움.

갑자기 간호사 되겠다고 수능준비함.

열심히도 안하고 수시니 편입이니 이상한거만 알아보다가

당연히 광탈함. 수능 치러는 갔나 모르겠음.

그러더니 호주 가서 간호사 되겠다고 어학 연수 시켜달라고 조름.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나랑 다른 동생이랑 말렸는데 안 들음. 결국 어머니한테 돈 뜯어서 필리핀 어학연수 감. 호주는 너무 비싸서 차선책으로 필리핀 보낸 거.

필리핀에서 1년 반 정도 있다가 호주 가서 또 8개월쯤 지냄. 그 돈 전부 부모님 돈.

그렇게 2년 넘게 해외 있었는데 영어도 못함.

아버지는 동생 인간 취급도 안하고 벌레라고 부르고, 어머니는 넌 이제 어떻게 살래 하면서 자주 우심.

다시 물리치료사로 취직하려해봐도 나이 많은데다가 중간에 경력이 뻥 비어서 100군데 내면 100군데 다 서류컷됨. 외삼촌도 이제 중형병원 이상은 받아줄 곳 없으니 요양병원 알아보든가 개인병원으로 가라고 함. 이런데는 실수령 190~200만원 사이고 월급도 안 오르는 곳.

당연히 동생은 그런덴 죽어도 안 간다하면서 요샌 또 호주갈 생각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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