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년제 나와서 220받다가 생산직으로 이직했어

중갤러(221.138) 2025.03.19 05:48:05
조회 400 추천 0 댓글 10
														

4년제 회계 상경쪽 졸업하고

세후 220따리 진짜 개좆소 1년채우고 이직준비하는데

이직 하는곳도 결국 운좋으면 240충~250충 되는거였음... 어찌됐든 계속 아무 생각 없이 다니고 있는데

고향인 천안 부모님집에서 차타고 30분거리 공장에서 4년제 생산직을 뽑는다고 친구가 말해줘서 

까짓꺼 함 넣어보자 하고 넣어봤어


7cea8474b48668f63ce698bf06d60403fef815dd72c253e6


무엇보다 대졸초임 4400만원에 상여(인센티브) 포함하면 46~4700이 넘는다는것을 봤음


제약회사고 무균제 (주사제 , 수액) 만드는 중견기업이였음


어찌저찌 서류 합격했고


면접때는 4년제 문과가 여길 지원한 이유가 뭐냐? 라고 공격 많이 들어왔는데


방학때마다 고향 근처에있는 공장에서 알바를 하면서 생산직군을 경험 해보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가 박봉이 심하고

이직을 해봤자 입에 풀칠할 정도도 안된다.

차라리 여기서 오래 다니면서 안정적이게 생활하고싶다 

그리고 본가랑도 가깝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니까 면접관들이 좋아하더라


결과는 합격이고 지금 반년째 다니고있는데



제약회사다 보니 야간 교대 안돌리고 주간 08 30 ~ 17 30 분 고정출근에 셔틀버스 다 있는데 난 경차 자차있어서 이건 상관없고 

가끔 일 몰리면 야근 1~2시간정도 하는데 이때는 수당 1.5배가 나오고 동의 받고 함 강제로 하는게 아님

주말 출근은 진짜 거의없고 토요일 하루 나오게되면 시급을 2배 쳐줘서 솔직히 갈만함


그리고 생산직이 되게 힘들고 덥고 춥고 땀나고 할 줄 알았는데

제약회사가 GMP라고 국제 기준 지켜야 하는게 있는데

이게 무조건 온도 습도를 정해진 기준에 맞춰야해서

절대 덥거나 춥거나 땀이 날 수가 없는 구조임

대신 무균복이라고 방진복을 공정 때 마다 입고 벗고 들어가는게 좀 빡세고

한번 공정 투입되면 1~2시간동안 못나와서 담타가 좀 길어


그리고 말만 생산직이지  


오늘 생산 일정 다 끝내거나 중간 중간 기계만 돌려놓고있는 시간에

GMP 문서 제조기록서 작성하고 SOP 개정하고

생산직도 각자 사무실 자리가 있어서 나름 사무직 느낌도 나고 좋아


단점은 아무래도 사람 생명에 직결된것을 다루다 보니

사수들이 되게 예민하고 엄해서 솔직히 좀 서러웠음

근데 반년쯤 지나고 수습 때고 착실히 살다보니까 너무 좋다

일도 편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금융치료가 확실해

야근 일주에 두번 정도 하는데 이때 실수령 세금 때고 한달에 통장에 350정도 찍히는거 보니까

진짜 너무 신남 글고 집값도 천안이  서울보다 원룸 훨씬 싸서 돈도 남아 돈다


암튼 나는 이거 쭉 5년정도 해보고 더 좋은 곳 있으면 넘어 가려고 한다....


맞는 일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ㅎ







20be8074da8269993eebe9b629c12c6d2a9a43323bc8fbd561d4bf22400e0b28


공장 내부는 홈피에서 퍼왔는데 진짜 이렇게 생김 겁나 깨끗하고


기계가 알아서 다 해줘서 무거운 것도 별로 없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54080 아 오랜만에 날씨 좋아서 세차 줜나 많네 [2] ㅇㅇ(211.228) 03.19 42 0
1254079 다음주가 월급기간인데 진짜 이번에 어떻게 줄런지 [5] 중갤러(14.36) 03.19 75 0
1254078 ㅅㅂ 짜르기 힘들단거 알았다 딱대 중갤러(211.63) 03.19 55 0
1254077 장원영이 존나 이쁘긴하네 [4] ㅇㅇ(118.129) 03.19 96 3
1254076 고졸무경력 철밥통 직무 1년차 [2] 중갤러(106.248) 03.19 116 0
1254074 난 그냥 사람들 불러놓고 이야기만 했어 ㅇㅇ(61.84) 03.19 61 0
1254073 분실 아이폰주었는데 이거 어떻게함 [5] 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00 0
1254072 담달 1년차인데 여기 병신회사 맞지? [9] ㅇㅇ(59.5) 03.19 117 0
1254070 중붕이 "새로운 논리"가 나왔노? [5] 변동출(49.165) 03.19 135 0
1254069 무조건 회사 규모따라서 가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는게 [8] 중갤러(14.42) 03.19 117 0
1254067 ㅈ소 한달차 수습기간중인데. [4] 익명(211.36) 03.19 150 0
1254066 능력없으면 애 안낳는게 나아? [4] ㅅㅅ(223.38) 03.19 55 0
1254065 좆소 경리가 짤녀면 회사에 뼈 묻냐? [12] ㅇㅇ(118.235) 03.19 376 1
1254063 글보니 결혼 해야겠다는 생각들 안드니 [1] 중갤러(211.234) 03.19 52 0
1254062 살려줘 중갤러(106.101) 03.19 50 0
1254061 8 to 17 주5일에 격주 토요근무 월300이연 어떠냐? [1] 중갤러(118.235) 03.19 81 0
1254060 육체노동하면 몸이 단련되는게 아니라 골병드는거임? [3] ㅅㅅ(223.38) 03.19 67 0
1254058 솔직히 수저빨이 크냐? ㅅㅅ(223.38) 03.19 36 0
1254056 기술 배우고, 자격증 땃음. 내 기술은... [2] 중갤러(220.121) 03.19 79 0
1254055 이정도면 ㅈㅈ소임? [3] ㅇㅇ(211.107) 03.19 103 0
1254054 외숙모가 경조사때 우리 형 엄청오랜만에 만나 몇살인지 묻던데 왜묻는거냐? 중갤러(118.235) 03.19 45 0
1254052 메론빵 남자아니냐? 왜 여자인척하노? [3] 중갤러(106.101) 03.19 85 1
1254051 중붕이 독서중임. 책제목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정신. 중갤러(220.121) 03.19 37 0
1254050 금딸 한달차 변화 [2] 중갤러(220.65) 03.19 129 0
1254049 본가충은 월소비 어디까지가 적정선이라고 생각함? [6] ㅇㅇ(211.235) 03.19 70 0
1254048 사무실 직원들 다 코골면서 자는중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55 0
1254047 확실한건 2030은 나이먹어서 젊은이를 경쟁자로 안느낌 [6] 중갤러(222.118) 03.19 84 0
1254046 무조건 기술 배우고 자격증 따라 [4] 탑서폿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2 1
1254045 좆붕이 오늘 점심 ㅅㅌㅊ? [3] ㅇㅇ(211.177) 03.19 143 0
1254044 사장 개련이 지 고기 못굽는다고 회식할때마다 나보고 굽게하고 10만원주네 [1] ㅇㅇ(106.255) 03.19 68 0
1254042 중붕이 독서중 [18] 프리마메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99 0
1254041 나 팀장인데 업무지시를 다른말로 뭐라고해야하나ㅎ [15] 발바라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43 0
1254040 결혼을 꼭 해야하는이유 [1] 중갤러(1.249) 03.19 58 1
1254039 사무직도 회사 위치 중요함? [3] ㅇㅇ(211.107) 03.19 101 0
1254038 얘들아 병원일이 배운거에 비해 돈 마니번다 [18] 중갤러(106.101) 03.19 177 1
1254037 29세 흙수저 vs 35세 중산층 이거 닥전?나이로압도?     [2] ㅅㅅ(223.39) 03.19 46 0
1254035 최저시급보다 월 10만원 더 받는디 중갤러(211.235) 03.19 44 0
1254033 회사가 자르는게 어려운게 이유가 머야? [1] 중갤러(211.63) 03.19 65 0
1254032 꼬우면 이직하든지 [1] ㅇㅇ(211.214) 03.19 61 0
1254031 알파남의 기준 [2] 중갤러(114.30) 03.19 73 0
1254030 던파 메이플하는 화교분탕글은 병먹금이맞는듯 중갤러(39.7) 03.19 39 0
1254028 1일차 점심 먹었는데 추노 마렵노 ㅋㅋ 중갤러(118.235) 03.19 94 0
1254026 우리회사 중소겹이 맞나?? [5] 중갤러(117.110) 03.19 109 0
1254024 ㅅㅂ 입사한지 1년되는데 [2] ㅇㅇ(118.235) 03.19 85 0
1254022 중소에서 대겹갔다는게 구라라는걸 실감한다 [1] ㅇㅇ(106.101) 03.19 97 0
1254020 Threshold 넘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드라이브걸 것 ㅇㅇ(61.84) 03.19 37 0
1254019 중붕이 입사 4개월만에 짤렸다 [8] ㅇㅇ(211.235) 03.19 165 0
1254018 서른둘에 연봉 5000조금 안 되면 어떤거냐 [3] ㅇㅇ(118.235) 03.19 224 0
1254017 남자로 태어난게 한이다 중갤러(118.235) 03.19 47 0
1254016 회사 사람 짜르는거 힘드냐 ? [8] 중갤러(211.63) 03.19 153 0
뉴스 박보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내를 향한 순수한 사랑 그리는 ‘유니콘’ 같은 존재로 호평 디시트렌드 03.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