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누가 들으면 비틱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나이 29살에 키는 178이고 금수저는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집안 부모님 두 분 합해서 600은 벌어오는... 그리고 sky는 아니더라도 건동홍 이과 나와서 지금 중견기업 지방근무 하고 있고 대충 500 좀 안 되게는 받고 있고 돈도 5천정도 모아뒀음

생긴 것도 잘생긴건 절대 아니지만 가끔 꾸미면 잘생겼다 듣고 여자친구를 만드려고 하면 만들 수 있는 정도 연애 3번 해봄

그냥 딱 평균에서 평균보다 살짝 좋게 살고 있는 정도의 사람임

근데 성격이 자꾸 나는 내가 미친 트럼프나 정주영 혹은 연예인들이기를 원해 근데 가진 재능이나 열정은 그에 못 미치는데

나는 자꾸 위를 보면서만 비교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만 분노하고 가지려고 그 분노를 원동력으로 막상 노력하는데 가져지지는 않고

이런 게 너무 짜증남... 공부도 원래 더 못했는데 자꾸 열등감이 들어서 이정도로 한거고 외모도 관리하고 싶어서 헬스를 하고 집이나 돈도 가지고 싶어서 주식도 하고 재테크도 하고 자꾸 노력을 하는데 나름의 성과를 항상 찔끔찔끔 얻었지만

그것에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라 매일매일이 우울함..

남들은 그정도면 병이라고 그냥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살으라고 니가 막 잘난 것은 아니어도 막 뭐가 크게 모자란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게 잘난 것이 아니라는 말에도 너무 긁히고 그냥 진짜.... 이거는 어떻게 해결해야함?

진짜 피나도록 노력해서 다 가지면 해결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