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같은 인생을 산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사람이 남에게 자기 생각을 말할수도 있고 훈계를 할 수도 있지.

그런데 그 울림은 가지가지 다르다.

잔뜩 가오잡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이

굉장히 아는척 하며 인생진리를 가르쳐주겠다고 얘기할 때보다,

뭔가 실패해보거나 존나 찐따같이 살아 허송세월하거나

두고두고 후회할 짓을 실제로 하여 주저앉은 사람이

나중에 정말로 괴로워하면서 아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고

진심으로 고통을 느끼며 제발 나처럼 살지 말라고 훈계할 때 

그 무게와 생명력이 크다.

실패한 일, 허송세월한 일, 그런거에 대한 후회도 인생인건데

그런 실패에서 비롯된 실제 인생경륜에서 비롯된 깨달음의 조언은 

유튜브보고 아는척하는 사람의 조언에 비해 훨씬 깊이가 있다.

- 학교 선생님이 나서서 나쁜짓하지 말라고 백번 말하는 것

- 실제 감옥간 범죄자가 나서서 왜 나쁜짓을 하면 안되는지

 (나쁜짓을 해서라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건 좋은일일것 같은데

  왜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인지) 

  그 세계의 진짜 실상과 범죄 후에 벌어지는 일을 알려주며

  뼈아픈 후회의 경험담을 말하는 것

둘 중 무엇이 더 깊이가 있겠는가?

중소갤에 현자같은 애들이 은근 많이 보이고

사회생활 및 인생의 진리가 많이 보이는 이유도 그것이다.

인생을 쓰레기같이 지낸 탓에 

자신의 한심스러운 인생을 후회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은 곳이니

깊은 후회와 진실한 깨달음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