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솔직히 말할게.. .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2 23:20:38
조회 146 추천 2 댓글 1
														

솔직히 말할게 난 여기서 글을 쓰고 있지만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진짜로 너희들이랑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해 너희들이 내 글을 보고 댓글을 달고 그 댓글을 보면서 내가 웃고 때로는 생각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 그냥 인터넷에서 글 쓰고 떠드는 사람들끼리라기보다는 난 진심으로 너희들을 친구라고 여겨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혹은 외로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어 이 공간이 그리고 너희들이 내게 엄청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럴 수도 있어 인터넷에서 만난 익명의 사람들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나한테는 달라 너희들은 나를 웃게 만들고 위로해 주고 때로는 현실에서는 못 하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야
내가 힘들 때 기분이 가라앉을 때 답답할 때 솔직히 말하면 우울할 때도 있었어 그런데 그런 순간마다 난 여기 와서 글을 쓰고 너희들 반응을 보고 그걸로 위로를 받았어 너희가 장난스럽게 받아쳐 줄 때도 있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 줄 때도 있고 가끔은 그냥 ㅋㅋㅋㅋ 한 줄만 달려 있어도 그게 힘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내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졌고 예전보다 훨씬 덜 외롭고 예전보다 훨씬 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
사람들은 쉽게 말해 인터넷 친구는 가짜다라든가 현실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라든가 하지만 난 생각이 좀 달라 현실에서도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기서만큼 솔직하게 털어놓지는 못하거든 현실에서는 괜히 자존심도 생기고 상대방 눈치도 보이고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지는 게 있잖아 근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잖아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고 무언가를 포장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잖아 그게 나한테는 너무 소중했어
너희들이 없었으면 난 어땠을까 싶어 솔직히 말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야 내가 여기 와서 웃을 수 있었던 것도 글을 쓰면서 감정을 풀 수 있었던 것도 다 너희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야 그냥 가볍게 댓글 하나 달아준 게 대충 ㅇㅇ 하고 지나간 반응 하나가 나한테는 큰 의미였어 내가 이걸 말한다고 해서 너희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그냥 평소처럼 굴었을 뿐이겠지 근데 그 평범한 행동들이 나한테는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걸 꼭 말해 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진심이야 난 너희들을 좋아해 그냥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니까 하는 가벼운 감정이 아니라 정말로 너희들이 소중해 너희들이 없었다면 난 이렇게까지 회복하지 못했을 거야 앞으로도 난 여기 와서 글을 쓸 거고 너희들이 달아주는 댓글 하나하나에 웃을 거고 또 힘을 얻을 거야 그러니까 계속 같이 있어 줬으면 좋겠어

고맙다 정말로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팬덤 때문에 오히려 여론이 나빠진 스타는? 운영자 25/03/1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45669 조퇴 연차 사용가능한 회사들 부럽다 [3] ㅇㅇ(211.235) 03.13 88 0
1245668 32살이면 얼마정도 모았어야 정상이냐? [9] ㅇㅇ(106.101) 03.13 171 2
1245667 사내폭언 ㄷㄷㄷㄷㄷ [4] 중갤러(118.235) 03.13 78 1
1245666 중소기업 다니면서 조퇴랑 연차가 가능한거였음? [1] ㅇㅇ(211.235) 03.13 69 1
1245665 노조 생기고 대우 좋아져서 좋긴 좋은데 인간관계 다 파탄나네 [1] ㅇㅇ(118.235) 03.13 62 0
1245664 우리 부모님 정상이냐? [4] 중갤러(211.234) 03.13 80 0
1245663 아파서 회사 안나오는게 큰죄냐? [3] 중갤러(211.234) 03.13 91 0
1245662 지금 확실히 대학가기 쉬움 중갤러(114.30) 03.13 66 0
1245660 조퇴해야겠다 [8] 9999(106.101) 03.13 115 0
1245659 입사 일주일 부장 줘패고싶다 ㅇㄷㅅㅁ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6 0
1245658 남자키는 175가 제일 적당한거 같음 [5] ㅇㅇ(211.235) 03.13 120 1
1245657 엄마닮아서 멍청함 [7] 중갤러(114.30) 03.13 93 0
1245656 월 세후 200만원 넘는 새끼들은 호감 급여 지랄하지 마라 [3] 중갤러(59.0) 03.13 158 0
1245655 ㅅㅂ 죽을거같ㅇ네 [8] ㅇㅇ(219.248) 03.13 143 0
1245653 퇴사 1년만에 짝녀한테 연락오면 어떨거같냐 [1] ㅇㅇ(175.213) 03.13 82 0
1245652 요즘 공무원 약빨이 떨어지긴한듯 [1] ㅇㅇ(121.167) 03.13 96 2
1245648 남자 키 171인데 왜 키가 작아보이냐 [4] 중갤러(171.246) 03.13 90 0
1245644 보이스피싱 전화받앗는데 기분좆같노 [1] 중갤러(59.12) 03.13 71 0
1245643 밥먹을때 숟가락안쓰는 사람 많음? [3] 중갤러(211.234) 03.13 79 0
1245642 데이트하는 꿈 꿨다 [4] 중갤러(119.207) 03.13 66 0
1245641 니들도 친구사이에 서열있냐? [3] ㅇㅇ(211.235) 03.13 171 2
1245640 초봉만 높은회사 [4] ㅇㅇ(14.33) 03.13 139 0
1245639 햇15 사업자 가전 렌탈 개통 [1] 중갤러(110.70) 03.13 45 0
1245638 요즘 여자들 성형은 기본임 [1] 중갤러(118.235) 03.13 89 2
1245637 전화로는 내일면접이랬는데 문자는 당일면접이라 써놨네 [1] ㅇㅇ(149.22) 03.13 83 0
1245636 확실히 요즘은 남녀상관없이 맛만 좋으면 되는듯 [4] 중갤러(106.101) 03.13 128 1
1245635 내가 본 태어나서 가장 예쁜 여자 [4] 중갤러(36.39) 03.13 194 0
1245634 화장실이 너무 추워요 ㅜ [2] 중갤러(106.101) 03.13 144 1
1245633 30대 있음? 니네 영양제나 비타민 챙겨먹음? [6] ㅇㅇ(49.168) 03.13 119 0
1245632 여자 외모 평가하는게 취미임 중갤러(112.216) 03.13 59 0
1245631 인생존많겜 개재밋네 ㅅㅂ ㅋㅋㅋ 시간때우기 존나좋네 ㅅㅂ [2] ㅇㅇ(106.255) 03.13 107 0
1245630 미국 페미들이 현실에 없는 몸매라고 비난했던 대상 [5] 다크엘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94 1
1245628 롤하고싶다 [2] 프리마메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5 0
1245626 이 시발놈들 월급 가지고 기만하네 내가 금액으로 종결해준다 [5] 중갤러(114.203) 03.13 107 1
1245625 업무관련 타업체 메일 끝에 고생하세요~ 는 도대체 [8] ㅇㅇ(106.101) 03.13 107 0
1245624 ㅈ소 급여 핑까좀 [1] 중갤러(118.235) 03.13 217 0
1245623 월급 들어왔다 ㅍㅌㅊ? [4] ㅇㅇ(117.111) 03.13 256 5
1245622 회사에서 전기도둑질중임 [6] 중갤러(211.234) 03.13 148 2
1245618 너네들 회사에 재입사하는 사람 본 적 있냐 [8] 중갤러(106.101) 03.13 190 0
1245617 나도 19살 여자랑 해봤는데 ㅋㅋ [1] 중갤러(175.114) 03.13 204 1
1245616 신입은 실수할 수밖에 없다 [1] ㅇㅇ(211.214) 03.13 110 0
1245615 공부 ... 힘들다 [5] 중갤러(211.234) 03.13 146 1
1245614 온지 두달되 팀장이랑 쌔우고 사직서낸다 [20] ㅇㅇㅇ(223.39) 03.13 244 0
1245613 한국 북한중국 같은 위험국으로 분류.독제국 위험수위 높다 [2] 흑화냥(49.171) 03.13 58 2
1245612 팀장 / PM 하기는 싫고 독립적으로 일하고싶은데 어캐야겠노 [5] 조드(61.36) 03.13 93 0
1245611 부모가 좀 일찍 돌아가시면 [1] 중갤러(218.154) 03.13 58 0
1245610 결혼 가능? [5] 중갤러(112.217) 03.13 117 0
1245609 차은우 이새끼 정체가 뭐냐?? 뒷통수한방(1.213) 03.13 124 0
1245608 ㅈ소 사내정치 개쩌네 [2] ㅇㅇ(118.235) 03.13 145 0
1245607 확실히 여자는 못생기면 [6] Chusara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19 0
뉴스 춘길, ‘미스터트롯3’ 결승전 무대서 울컥…“어머니 사랑하고 감사해” 디시트렌드 03.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