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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소 경리 출신 37세 아줌마의 도배 취업 썰.txt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5.03.08 09:09:59
조회 362 추천 11 댓글 4
														

25bcde2be4c630eb3cef84e6468376698d202b539a53092d3803ad5fde6bc2da3de70201ffb4ffd7e05b

나는 30살 전까지 일반 중소기업 경리를 했슴.



근데 경리하면서 사장의 온갖 구박과 노총각 과장의 성추행을 견디다 못해 퇴사하고



30살 늦각이 나이에 도배를 해서 이젠 움직이는 일로 해서 돈을 벌어보고자 했음.



그당시에는 도배하면 돈 많이 번다고 TV에서 하도 방송해서...



나는 진짜로 그런줄 알았음...



참고로 지역은 부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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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는 도배학원을 다닌다고 8개월을 허비함.



부산의 도배학원을 알아본다고 HRD 들어가서 여기서 또 국비학원을 들어갔음.



근데 무슨 과정이 8개월인거임... 그래서 8개월동안 그동안 모아놧던거로 월세 내면서 학원다님...



이거만해도 이미 돈 1000만원은 날아감. 식비+월세+도배준비물 등등...



그리고 시험을 봣는데 도배기능사 치는데 학원생이 12명인데 전원 다 탈락함... 나 포함.... 학원이 잘못 가르켜준거였음...



아무튼 그 이후로 학원소개로 도배일자리를 얻게되서 기술자 따라다니면서 일을 하게됨.



근데 대부분 일이 아파트 현장 뿐이었음.



갔는데 나보고 도배지에 풀묻은거 나르라고함...



근데 이게 엄청 무거웟음.



하지만 해야만 했음...



그걸 3개월 정도 하니까...



어깨와 허리에 멍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뼈마디가 아프더라...



일당은 참고로 7만원이었음... 점심 밥 주고 일당 7만원식 일한만큼 받는 거였음...



그렇게 일하고



3개월정도 되니까 천장 도배지 같이 해서 붙임...



그때 1명이 또 신입으로 왓는데.



아저씨였음...



또 노총각 아저씨 1명 반장 1명 기사1명 나 1명 이렇게 총 4명이서 일하게됨.



그렇게 아파트 현장만 돌아다니다가



일은 점점 편해짐.



그 아저씨가 곰빵은 다 해주고 



나는 벽이랑 천장 도배지 붙이는거만함.



하지만 여전히 일당은 7만원이라서 돈이 모이질 않음...



7만원에서 세금떼고 들어오는돈이 5만원 조금 넘었음.



이거로 한달 내 일해봐야 150만원 정도 벌음...



일한지 7개월 넘어갈때 될때 회식 자리였음.



나는 나이는 먹어가고 돈은 없고 골병만 드는 내 자신에



정말 눈물이 나와서 술을 엄청 마심...



근데 필름끈기고 일어나보니까... 기사아저씰랑 신입 아저씨랑 나랑 여관에서 자고있더라...



당한거였음...



나는 바로 경찰서 갔는데



반장한테 전화오더라.. 대충 아는데 신고하는순간 나보고 이제 도배쪽 일은 못하게 될거라더라...



그래서 부산 진 경찰서 입구까지 갔는데



그냥 되돌아감.



나는 더이상 할줄 아는거도 없고... 그나마 이거 하나 붙잡고 있는데...



이때부터 뭔가 끈이 끈어지는 느낌이더라...



근데 배란일이 맞았는지



임신이었음.



진짜 중,고등학교때도 지조 지켜오던 내가 처음으로 ㄴㅌ를 함.



물론 병원비도 엄청 나왓지만 그냥 내돈으로 냄.



이때부터 생각없이 그냥 막산거 같다...



결국 3년차 될때까지 돈은 안모이고 얻은건 그냥 골병들고 노가다로 지킨 피부



까맣게 그을린 내 안쓰러운 피부들 .... 그리고



나이든 나밖에 없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전신거울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흐르더라.....



그냥 계속 3시간동안 펑펑 울었다...



돈은 오히려 줄어들어서



20대 평생 모은돈마저 까먹고 있지...



몸은 더 골병들어가지...



그냥 모든걸 포기하기로 하고


이제 도배 안나간다고 하고....





바로 부산진경찰서 달려가서 성폭행 신고를 했다.



근데 이미 2년이나 지나버린 시건이라 증거불충분 무혐의 뜨고 끝남.



결국 변호사 비용도 1000만원 날리고



그냥 돈도 없어지고 모든게 박살남.



내 인생이 그냥 나락으로 떨어졋다.



이때부터 그냥 돈이나 벌자 하고...



연산동 미시촌에 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지금은 다행히 돈은 좀 모앗다...



이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힘들고 ... 그렇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한 언니들도 많은거보고 그나마 위안삼고 지내고 있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힘내라는 말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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