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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ㅈ소 친구들한테 말하면 개좋다고 함.

중갤러(112.170) 2025.03.06 23:31:04
조회 210 추천 2 댓글 3

1. 숙소 제공


42평 오피스텔, 전용 25평 방3개, 난 독방. 4명 숙박중 출퇴근 5분거리 숙소비 3만원 냄. 생필품사라고... 관리비는 대표이사님이 알아서 하시는듯?

겨울에 30만원인가? 40만원인가 나오면 화내긴 함.

(애초에 구매 하셨다고 함. 숙소로 쓸려고.)



2. 아침 저녁 제공


회사 바로 앞에 아침에 여는 식당에서. 명부 있는데, 대표이사님이 걍 아무때나 먹으라고함. 그래서 진짜 아무때나 먹음. 가끔 점심도 먹고, 가끔 주말에 출근 안할때도 걍 가서 먹음.

(염치 없지만 미안한 마음 있긴 함. 야근 많은 시기엔 아무 때나 먹고, 야근 없다 회사 일이 좀 루즈하다 하면 안먹음 ㅋㅋㅋ)



3. 아파트형 공장


여름 에어컨 21도, 겨울은 난방, 화장실 따뜻함, 따뜻한물 나옴, 비데 있음. 손닦는 휴지도 뽑아쓰는 짱짱한 휴지.

(여름도 반팔 겨울도 반팔 은근나름 옷값이 이회사 다니고 크게 줄어들었다.)



4. 탕비실 있음.


정수기 있음. 냉장고 있음. 냉장보관은 당일만 보관.

(전자렌지 없어서 짜증좀 나긴함. 냉장고 넣어줄거면 전자렌지도 좀 넣지.)



5. 커피는 매번 마트에서 사옴.


카누블랙, 맥심 +@ 365일 떨어질 날이 없음.



6. 한달에 1번 점심에 외식함.


우린 휴게시간이 생산직이라 1.5시간인데... 외식은 법카로 하고 외식할때 2시간 휴게시간 줌.

(직원들이 5분만에 밥처먹고 자는걸 선호해서, 외식하면 시간 오래걸린다고 싫어하는 편임. 그래서 좀 나가서 처먹으라고 시간 늘려줌. ㅋㅋㅋ ㅆㅂ)



7. 구내식당 있음. 


공짜임. 외부 전문업체 써서 준수하게 맛있음. 라면자판기 있어서 가끔 라면 끓여먹음. 

(개중엔 ㅈ같은 짬밥 씨발 씨발 하면서 맨날 먹는 사람 있다.)



8. 헬스장 있음. 


기구는 많지 않긴 한데... 회사 내에 있으니, 이용자가 좀 적어서 편함. 샤워실도 뜨신물 잘나오고 샴푸 비누 정돈 비치 되어 있고 수건도 뽀송하긴함.



9. 로비에 자동 커피 머신 있음.


무료임 근데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아 하는 직원이 있어서 카누, 맥심 사두는 것.



10. 포괄 임금제 따윈 없음.


야근하면 연봉에 비례해서 야근 수당이 나옴.


토욜 1.5  // 빨간날 2.0 좋은듯? 생산직이라 뭐 당연한가?





단점


1. 일이 빡심. 주 7일 근무를 7주 연속으로 한적도 있다. 최대 오후 9시까지 일함.

(한 1~2년에 1번 정도? 월급은 진짜 폭발하긴함 실수 500~600정도 들어옴. 근데 돈이고 자시고 ㅈ같음. 내가 말한건 설이나 추석 여름휴가 이딴 시기도 포함임. ㅇㅇ)


2. 숙소에서 술판이 너무 자주 벌어져서 살이 안빠짐. 헬스 주 3회 조져도 안빠짐 씨발.

(강요는 안함..? 근데 윗사람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편육이든 회든 초밥이든 사와서 먹자고 하는데 거절하긴 좀...)


3. 아침에 화장실 1개라 너무 빡셈.

(급하면 그나마 오피스텔이라 2층 상가 화장실에서 조지긴함.)


4. 야근이 너무너무 잦다. 1년에 한 6개월 이상?




장점


연봉이 4천+추가(야근, 특근)수당 인데 여친 있을땐 2천~3천, 여친 없을땐 4천씩 모음. 30대 x년차 과장임. 

(예전에 코인으로 한 6천 날림, 근데 한달 고통 받고 회복함. 짱구 굴려보니까 걍 1~2년 집구석에서 겜만 하면 모이겠더라고...ㅆㅂ)




좋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열등감이 있다. 왜냐면 좀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와서 친구들이 대부분 대공공이기 때문이다.


개씨발 왜 내가 산 주식 코인만 안오르냐고 씨발련아. 삼전에 연초에 7000만원 처박았다고!!!!!!!!!!!!! 2개월 내내 +5% ~ -5% 개지랄병이네 진짜.





이거보다 좋은기업 많고 복지 좋은대야 훨 많겠지만.


인원 50명도 안되는 ㅈ소에서 이정도 복지 주는건 대단하다고 봄. 사실 난 ㅈ소라고도 생각 안함. 내생각엔 대표이사가 술친구 필요해서 회사 차리고 돈줄 잘 만들어 놓고,


회사 임원들이랑 놀고 먹고 골프 치는거 같음. 그만큼 임원들이 사장 비위 잘맞춰주고 아랫직원도 잘다루는 편이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납기일이나 프로젝트 완료일을 넘기지 않았다." 랑 "직원들 월급 못주거나 밀린적 단 한번도 없다." 는게 대표이사가 술먹을때 항상 하는 말이고


과장 찍으면서 진짜 그런적 없는걸로 보아서 성실함이나 책임감은 대단한거 같음. (그것땜에 아랫 직원들 업무 과다로 ㅈ 같은건 별수 없지만... 또 돈을 안주는것도 아니고... 하아...)





니들도 이직 자주 해서 꼭 좋은 회사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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