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 4개월 다니다 때려친 좆소 후기

ㅇㅇ(218.55) 2022.03.18 21:29:25
조회 4049 추천 20 댓글 5
														


7fee8472b09c28a8699fe8b115ef046e4bb4643e



작년 초 잡코 통해 들어간곳임

이미 다른 곳도 많이 넣었지만 서류 광탈 와중에

평소 거들떠보지 않고 주기적 올라오는 xx 업체 채용 공고 넣게 됨

내 처지 따질 상황도 아니고 눈높이 내리고 지원한 것이 그만 합격 돼버렸음..

지금 생각해보면 상시공고였음


월요일 서류 통과되고 화요일 연락 와서 수요일 대표하고 면접 잡혔는데

이때 손절했어야 하는데.. 면접 자리에서 대표가 구인난 어필하며

회사 소개와 기타 자질구레한 이야기 듣다 진정성 보여

PR 술술 나왔고 1 : 1여서인지 면접치고는 편안한 면접 진행 가졌고

좆소 국룰인 다음날 출근도 아닌 다음 주 월요일 출근하라고 해서

기분도 나쁘진 않았음


교통편은 많다 보니 불편한 점 없었고 도심 한복판 위치해서 불만도 없었음

자체 구내식당도 있고 하계휴가와 명절이나 공휴일 애경사 휴무 보장

명시한 터라 무난하다고 생각했음


여하튼 그 주 월요일 1백 명 가까이 된 작업 현장에

"XXX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로 짤막하게 소개했고

조회 시간 전 직원 박수받으며 대표 통해서 XX 팀장 XX 팀원으로 들어갔는데


입사하고 둘째 주쯤 다녀보니까 왜 좆소라는 게 느껴졌냐면

근로 환경은 보기에는 깔끔했지만


이상하게도 근로계약서 4차례 언급했지만 계속 미뤘고


이상하게도 평균 근로자 나이대 40~60대 많았고


이상하게도 출퇴근 전산 작업이 아닌.. 수기 작성과 급여명세서 조차 월급날 D+3 이내

부서별 우편봉투로 전달했고 마음만 먹으면 다른 직원 내역 볼수도 있었음 ㅎ


이상하게도 진급 기준도 일정 년수 차면 능력 상관없이 자동승진되는 기이한 구조였고


이상하게도 업무가 고리타분 주먹구구식이며 다른 파트 업무까지 멀티플레이 요구했고


이상하게도 특정 부서 가스라이팅 오져서

항상 그 파트만 인원 공백 생겼고 (내가 속한 부서와 아재들만 있는 부서)


이상하게도 대표 위시한 아들, 친척들이 주요 요직 잡고 있던 회사였음..



좆소다 보니 암묵적 동의 마냥

출근 시간 08 : 30인데 최소 30분 전 미리 와서 선행 작업해야 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나처럼 속아서 들어온 신입사원들 소개와

대표가 주관하는 전 직원 대상 교장 선생 훈화 말씀 같은 조회 열어

시간 낭비급 허튼소리 들어야 했고


정시퇴근도 유명무실한 채 늘 1시간 이상 잔업 거의 필수다 보니

세후 220 겨우 받던 회사 ...


그 와중에 1년~3년 차 주임들하고 이야기 나눌 기회 생겨

회사 내막 알게 됐는데 자기들도 근로 계약서 한참 후에 썼다고 말을 하지 않나..

다녀보니 체계도 없고 그냥 생각 없이 다닌다 이 말 듣고 현타 와버렸음


직접적으로 대표하고 말하기는 실례 같아서 팀장 선에서

누누이 근로계약서 미작성 언급 했지만.. 이 새끼가 들은 척 마는척하며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 태도 취하는 꼬라지 때문에 입사 4개월 차

첫 주 화요일날 결심하고 지급받은 옷들 반납하고 팀원들 마지막 인사 할 것 없이

조용히 팀장에게 퇴사 하겠다고 말했고 팀장은 이사에게 이런 절차로 말하고 나옴..

대표는 그날 출장이라 못봄 ㅎㅎㅎ


팀장은 그래도 업무 습득 빠르고 이해도 있던 본인 기대했다면서

말리던데.. 달콤한 감언이설에 속을바에 결심 확고하게 선 사람을 어캐 말림 ㅋㅋㅋ


이사도 회사 꼬라지 구인난 왜 잦은지 충분히 인지할 줄 알고

도의상 사람 잡을 줄 알았는데 "응 그래 알았다 퇴사해" ㅈㄴ 쿨하게 말해서


뒤도 안 보고 나왔다.



지금도 여전히 상시공고 나오는 업체인 거 보면


이런 식으로 정부 지원금 타 먹는 업체 아닌가? 하는 생각 들어..


저곳에서 데여서인지 정신 차렸고

퇴사 한 지 2달 지나 주5, 칼퇴, 월급 250, 하계휴가, 명절 상여급 주는

멀쩡한 중소 들어가게 되었고 현재도 잘 다니고 있음


겉만 멀쩡했지 속은 개차반였던 좃소 생각나서

좆소 갤에 글 써봤다..



중소가 아닌 궁상떠는 좆소 다니는 게이 있으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그냥 나와라 네 촉이 100% 맞다.

그걸 빙자 한 채 안주하고 이것저것 재다가.. 좆소 늪에 빠지게 될거다.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뒤숭숭한 시국에 기부나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1/0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623 글리젠 실화냐 메이저된 이유가 있구나 ㅇㅇ(220.83) 22.03.22 77 1
12622 회사 돈 없나보다 ㅇㅇ(223.62) 22.03.22 119 0
12620 만약 리미트 180시간으로 늘면 이득임? [2] ㅇㅇ(211.228) 22.03.22 158 0
12619 아 시발 내 밑으로 백두혈통 들어온다 ㅇㅇ(58.227) 22.03.22 112 0
12617 보통 첫 월급타면 엄마한테 선물주냐? [1] ㅇㅇ(175.194) 22.03.22 146 0
12616 지금 52시간 안 지켜지는 중소 많음? [5] ㅇㅇ(175.213) 22.03.22 260 0
12615 본인 출근 1달차 소방회사 평가좀 [5] ㅇㅇ(211.246) 22.03.22 198 0
12611 오늘 확진판정 받았는데 [1] ㅇㅇ(211.246) 22.03.22 122 0
12610 야이거 이직 가능한거냐? ㅇㅇ(223.62) 22.03.22 88 0
12609 족소 5년차 총소득 인증 [5] ㅇㅇ(106.248) 22.03.22 352 0
12608 올해 드디오 좆소탈출한다. ㅇㅇ(1.212) 22.03.22 96 0
12606 좆소 버티는 팁 있냐? [4] ㅇㅇ(125.180) 22.03.22 226 0
12604 중소 서열3위 ㅁㅌㅊ ㅇㅇ(106.101) 22.03.22 119 0
12603 맞벌이하면 ㅈ소도 충분하지 [3] ㅇㅇ(39.7) 22.03.22 172 0
12602 근데 사람 생각 다 거기서 거긴가 봄 ㅋㅋ [3] ㅇㅇ(211.246) 22.03.22 177 1
12601 2개월차 수습생 신입인데 성과 압박 존나 받고 있다 [3] ㅇㅇ(106.102) 22.03.22 221 0
12600 근데 아무리비전없는회사라도 30년-40년 뼈묻으면 [5] ㅇㅇ(125.142) 22.03.22 246 0
12599 아회사 좃같네 시발 [2] .(118.235) 22.03.22 139 0
12598 스트레스 안받고 그냥 소소하게 살래 [4] ㅇㅇ(39.7) 22.03.22 193 1
12597 경력직 2~3년의 3~4일치 공고에 지원자 0명이면 ㅇㅇ(106.102) 22.03.22 84 0
12596 연차촉진제 회사라 그런가 수요일 연차 쓰겠다고 존나 올라온다 ㅇㅇ(118.38) 22.03.22 88 0
12595 좆소에 어린 여자 신입사원 오면 [5] ㅇㅇ(118.235) 22.03.22 396 0
12594 애들아 회사 상사가 명령내릴때 [8] ㅇㅇ(106.101) 22.03.22 221 0
12592 그런 불안감 없어? [6] 팜팜(39.7) 22.03.22 178 3
12591 좆소에 에이스가 없는 이유 [4] ㅇㅇ(119.203) 22.03.22 451 2
12590 퇴근 후 헬스장 앞인데 도살장 끌려가는 느낌 [1] ㅇㅇ(39.7) 22.03.22 148 0
12589 나 여자인데 걍 회사때려치련다 ㅋ [8] ㅇㅇ(39.7) 22.03.22 324 0
12588 ㅈ소기업 문제는 정부 의지만 있으면 바로 해결 가능함 ㅇㅇ(14.46) 22.03.22 123 0
12586 원래 좆소는 새끼야 거리냐? [4] ㅇㅇ(125.138) 22.03.22 159 0
12585 본인이 좃소 오너라면 어떤 사원을 끌고감? [9] ㅇㅇ(121.177) 22.03.22 208 0
12584 나도 ㅅㅂ 루팡하거싶다 [6] ㅇㅇ(106.101) 22.03.22 182 0
12583 좆소 면접시 사람 만만하게 보는 질문 투톱.txt ㅇㅇ(218.55) 22.03.22 382 0
12582 중소 면접 1시간 하는데는 정상임? [4] ㅇㅇㅇㅇ(14.34) 22.03.22 415 0
12580 중소기업면접 중 항상 "술담배하세요?" 빠지질않냐 ;; [2] 응애(121.143) 22.03.22 271 1
12578 인사쪽에서 면접때 할 장기자랑 준비해오라는데 뭐임? [8] ㅇㅇ(117.111) 22.03.22 375 0
12577 좆소가 돈 많이 받아도 안부러운게 있어 [1] ㅇㅇ(39.7) 22.03.22 139 0
12575 중소기업은 면접이 90%아니냐? [3] ㅇㅇ(218.148) 22.03.22 302 0
12574 매출 안나와있는 회사는 뭐임? [2] ㅇㅇ(14.42) 22.03.22 143 0
12572 개좆소 생산직은 사실상 딸배지 ㅇㅇ(39.7) 22.03.22 90 0
12571 5년차 이직한 연봉 3400 중소 다니는 35살 아재의 하루일과.TXT [12] ㅇㅇ(118.38) 22.03.22 719 1
12570 ㅈ붕이 중견 이력서 넣었다 ㅇㅇ(112.218) 22.03.22 75 1
12569 올해 10프로만올라라 제발 [3] ㅇㅇ(106.101) 22.03.22 131 0
12568 중소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면접본 후 합불 통보 안해주는곳 많음? [3] ㅇㅇ(58.77) 22.03.22 144 0
12567 중소기업은 왜 불합격은 통보안해줌 ? [2] 응애(121.143) 22.03.22 154 0
12565 좆소 물경력 쌓이는중인데 몸편하면 다니는게 맞냐? [6] ㅇㅇ(39.7) 22.03.22 761 0
12564 면접 전화 쓴 사람인데 [8] (121.186) 22.03.22 170 0
12563 고졸 좆소 사무직 연봉 4000 [8] 대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442 0
12561 좆소 이직해왔는데 소득공제 150만원 개꿀이던데? [2] ㅇㅇ(223.38) 22.03.22 166 0
12560 좆소갤에 고연봉자는 왜 오냐고 하는데 [6] ㅇㅇ(119.203) 22.03.22 175 1
12559 서류를 42일 전에 넣었는데 이제 서류합격? [9] ㅇㅇ(223.39) 22.03.22 325 0
뉴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오는 2월부터 첫 솔로 월드투어 진행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