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인데, 애가 좀 어리숙하고 숫기도 없고, 성적은 저~기 밑바닥에. 생긴 것도 못 생긴 편.... 늘 애들한테 놀림 받던 친구였음.

걔 부모님이 (자기 자식이지만 내정하게) 판단하시길

1. 얘는 대학물 먹일 필요가 없다.
2. 얘는 직장 생활 못 한다.
3. 평범한 한녀랑은 평생 결혼 못한다. 였음.

졸업과 동시에 군대를 보내고, 전역 하고 1~2년 정도 있다가 벳녀와 국결함.

진짜 매력이라곤 1도 없고, 어필할 것도 없었는데 오로지 나이!
20대 초중반이 4050이랑 붙으니 얘는 현지에서 인기 폭발 (본인 뇌피셜, 근데 제수씨도 일마 선택한 이유가 나이라고....).

제수씨는 미인인 편이고 (다만 코가 좀 낮았으나 한국에서 성형수술 함-_-;;;;) 애들도 아빠 안 닮아서 귀여운 편임.

친구놈은 성실하긴 해서, 농사 (3~4만평) + 한우 2~300두 정도 키우고 있음. 

직장 상사 따위 눈치도 안 보고, 단란한 가정 꾸리고 있는 거 보면 얘가 인생의 승자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