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사랑하는 여자에게 거절당해본적 있지?

돈없다고

지잡대 나왔다고

차 없다고

생긴게 쓰레기같이 생겼다고

그런 이유로 거절당해본 적이 있을것이다.

괴롭겠지.

당연히 괴롭겠지.

그런데 말입니다.............

그보다 더 괴로운게 있다.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괴로운 정도를 넘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못생기고 뚱뚱하고 개돼지같은 여자애가

너를 사랑하고 매일 연락해오고

만나고싶다고 청하는 일이다.

그 괴로움, 그 혐오감, 그 끔찍함, 그 좆같음.

그건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이런 혐오감도, 책으로만 읽어서는 알 수 없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이 정도다.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거절당해서

매일매일 마음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던 남자가,

개돼지같은 여자애의 사랑고백을 받은 바로 그 날

공포와 구역질을 느끼면서

그 동시에

예쁜여자에게 거절당한 고통이 싹 사라질 정도다.

"아 나를 거절한 그 여자애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나를 이렇게 혐오하며 거절한건

 화나고 기분나쁜 일이지만,

 다른 마음이 아닌 이런 마음으로 거절한거라면

 이해할 수 있지.

 이런 심정이라면, 나같아도 거절하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진다. 

바로 그날부터 실연의 고통이 씻은듯 사라지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정도다.

이 정도로 좆같다.

혐오감 드는 여자애가 연락해오고 섹드립 보내고

그럴때 구역질나고 피곤하고 역겨운게

그게 배부른 고민이고 즐거운 비명일거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는데,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전혀 즐겁지 않다.

나를 거절한 여자애의 매정함도,

그 여자애의 심정을 진정으로 납득하면

그걸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건 쉽다.

그 좆같은 심정을 겪고 이해한 결과 깨달음을 얻어서

다른 여자애들에게 차분하고 친절하게 대하여

도리어 여자애들에게 인기를 얻는 애들도 있다.

어찌보면

남자를 철들게 하는건

사랑하는 여자보다는

혐오감을 들게하는 여자인 것이다.

예쁜여자애와 사귀지 못하면 괴롭겠지. 그 심경 안다.

그러나

개걸레 여자애의 사랑을 받지 않으며 지낸다는 것만 해도 그거 괜찮다.

그건 중간은 가는 인생인 것이다.